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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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11. 23:58
지난 주말에 다녀온 수원.쭉쭉이 국민건강 생활체조 광고가 나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우주를 향해 뻗어나가는 연들. 줄리안 오피 전시회도 구경했다.어렸을때 블러 앨범자켓에서 처음 봤었는데 실제 작품을 이렇게 보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옛생각도 나고.전시회 정보는 여기 클릭! 그림들도 좋았지만 LED영상 작업들도 아주 멋있었다.와이프 친구가 서울옥션에서 일하고 있어서 작품가격 대략 어느정도 하는지 물어봤더니영상은 최소 5천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4900만원 더 모으면 다시 연락하기로. 이야 다리 길다~들고 올껄 이 거울. 주말에 자전거를 타다가 더워서 그늘에서 쉬는데 순식간에 모기한테 두방 물렸다.올 여름 내내 안물리다가, 심지어 모기 찾아보기도 힘들었는데 요렇게 딱 물리네. 가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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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2. 00:31
오늘 아침도 그림이와 함께 기상했다.도대체 어디가 나랑 닮았단건지 알 수가 없네. 명랑핫도그 사러 출동. 정자동 힙스터라면 선글라스 필참이지. 오래간만에 보는 아이스박스.이 강렬한 디자인은 누가 한걸까. 장모님 생신이라 살라타이에서 점심을 먹었다.여전히 짜고 맛있더라. 살라타이만 다녀오면 물 5리터는 마시는 듯. 뭔가 자신있어 보이는 그림이 ㅎㅎ자세 좋고요~ 저녁을 먹고 다시 산책 준비.양말이 시선강탈이네. 하지만 비가 내려서 20초만에 산책 취소 ㅎㅎ비 오는지 안오는지 체크도 안하고 내려간 엄빠를 용서해라. 애틋한 모자.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깊은 잠에 빠진 그림이.힘든 하루였지만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모습 보니 행복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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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1. 01:28
아침부터 쌩쌩한 아들과 골골한 아빠의 한판승부. 느리지만 묵직한 그림이. 대구에선 생땅콩을 삶아먹는데 서울에선 대체로 볶은 땅콩을 먹더라.생땅콩 구하기도 의외로 쉽지않고말이야. 햇땅콩 삶아서 톡톡 까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크크.장모님이 내가 삶은 땅콩 좋아하는거 아시고 생땅콩 구해서 삶아주셔서 신나게 먹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장모님~오래간만에 동글동글한 땅콩 보니까 그림이랑도 살짝 닮았네. 점심을 먹고 한국커피로 나들이 갔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심각한 그림이. 어제 꽤 쌀쌀하더니 오늘은 살짝 후덥지근했다.이제 그만 덥고 시원해졌으면 좋겠다. 카페에 사람도 많고 집이랑 풍경이 달라선지 그림이 눈도 분주해지더라.얼마나 신기한게 많을까. 그림아 얼렁 자라서 엄마아빠랑 맛있는 빵 먹자~커피도 한잔 하고~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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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9. 27. 23:43
웃는 모습이 구수한 그림이. 부럽다 너의 젊음이. 방황하는 아이들. 어젯밤에 병훈이랑 솔지랑 두끼 떡볶이 정신줄 놓고 퍼먹다가 혀를 심하게 깨물어서 피가 콸콸났다.부랴부랴 약국으로 달려가 혀 깨물었을 때 바르는 약 달랬더니 알보칠이 두둥~엄청나다는 소문을 들었던터라 긴장하며 발랐는데 크게 쓰리거나 따갑진 않더라. 약효도 빠르고 좋았음. 드디어 BT21이 공개되었다~뿌뿌~BT21 화이팅!!! 스티커 다운로드 -> https://line.me/S/sticker/9497공식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bt21_official공식 트위터 -> https://twitter.com/bt21_ 쎄봉이와 짬뽕타임. ㅎㅎㅎ너무너무 재밌는 모빌시간. 수아와 쩡흠이는 아직 잘 만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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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9. 25. 23:07
요즘은 그림이말고는 사진을 별로 안찍어서 일기에 올릴만한 사진이 잘 없군.본격 그림이 일기로 제목을 바꿔야할까. 잘 그렸네. 잘 그렸네(2) 아이디 재밌다 ㅎㅎ난 RIVER_BOTTLE_TREE 카모카모. 학순언니랑 즐거운 영상통화. 깜쯰긔 원혀긔. 모빌 보는게 세상에서 젤 신나는 그림이. 주말산책.언제쯤 시원해질까. 이제 막 돌이 된 소린이.그림이 안다가 소린이 안아보니 엄청 가벼웠다 ㅎㅎ 한손으로 막 돌리고 던지고 할 수 있을 정도.몸도 여리여리하고 애교도 많고 얌전하더라. 딸....당신은 도대체... 네살 우린이.그림이의 미래가 보인다....아들...당신은 도대체.... 아직까진 이렇게 얌전한데... 옆모습이 치명적인 그림이. 아니!!!! 기어다니기도 전에 일어서면 어떡하니?!!! ㅎㅎㅎ 기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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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9. 20. 01:19
월요일 약속은 결국...12시 40분까지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었다. 결국 컵라면행 ㅎㅎ상대방도 약속이 있었단걸 까먹었거나 애초에 약속같은건 없었나싶기도 하고 >..< 상상임신보다 더 무섭다는 상상약속.다음에 약속잡을땐 일정메일 꼭 보내야지. 그림아 뭐 보고있니. 거긴 곧 엄청나게 높은 건물이 들어서서 전망이 없어지게 될거야. 많이 봐둬라...이사갈까 우리.....? 뉴욕여행때 만났던 사람 중에 이름이 김그림이었던 사람이 있었다. 대학생인가 그랬었는데 그림을 아주 신선하고 재밌게 그렸던 기억이 난다.지금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을까. 그림을 계속 그리고는 있을까. 왕궁금~그림이도 나중에 그림 잘 그렸으면 좋겠다. 아빠랑 같이 그림책도 내고 전시회도 하면 재밌겠다잉. 그림아 우리 잘 한번 해보자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