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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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30. 00:42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중무장을 해야만 산책을 나갈 수 있다.지난주에 얇게 입히고 산책 나갔다가 장모님한테 등짝스매싱 당할 뻔...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이 너무너무 신기한 그림이 ㅎㅎ 눈이 띠용용~입이 헤벨레~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그림이. 정자동 공식 낙엽남 강그림. 산책을 마치고 이마트에서 두부 사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맞은편에 멋진 트럭이 한대 서있었다.안 가볼수 없지. 와 이게 도대체 뭐야...정선 5일장 한가운데 서있는 기분이었다. 그저께 도쿄에서 온 친구에게 낙엽 본 이야기 해주고 있는 그림이.말이 전혀 안 통했다고 한다. 오래간만에 죽전 신세계백화점 구경갔다.지하 식품관도 블링블링하게 리뉴얼 되어 있었다. 어묵 하나 사먹고 올걸. 30년전에도 이 패키지 본 기억이 난다.한결같은 디자인 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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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29. 00:17
아빠 출장간다고 새벽부터 일어나 마중나온 그림이.이런 효자 또 없습니다... ㅋㅋㅋ아빠 잘 다녀올게. 바비 봤다.키 작은줄 알았더니 꽤 크더라.자세히 보고싶었는데 비니에 마스크에 얼굴을 꽁꽁 싸매고 있어서 제대로 못본게 아쉽다. 신주쿠 도착했는데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다. 와이프가 요런 사진을 보내줬는데 보자마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딱 생각이 났다. 그리고 회의 들어가서 모니터를 켰는데 요런게 나와서 소오오오름~브라운이 해도 귀엽네 ㅎㅎ 이런저런 회의를 마치고 대석상이랑 신오쿠보에 있는 백종원 철판치즈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 도쿄출장엔 역시 한식이지.간만에 맥주와 하이볼 마셨더니 알딸딸하더라.호텔로 돌아가 바로 기절.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었다.평소엔 아침 잘 안먹는데 출장이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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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22. 23:34
고개를 번!쩍!!! 들면서 기상하는 그림이.거친 사내답게 기상하는 모습도 박력 넘치네. 그림이 신발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ㅎㅎ 많이 변한 솔지. 제발 알려줘 설현아. 이태원 스토어에 갔더니 일러스트 프린트도 팔고 있었다.온라인에서도 팔면 좋겠다. 직원에게 요청해서 한컷 찍었다. 그림이 줄 풍선 사가지고 컴백ㅎㅎ 풍선보고 엄청 좋아하더라. 아기들이란...가성비 짱인듯. 듬직한 그림이.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든 그림이. 셀카에 실패한 아빠와 그림이.그림이 일기같네... 2년째 키우고 있는 스투키.제대로 관리도 못해주고 있는데 혼자 꿋꿋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미안하네.화분 큰걸로 바꿔줘야겠다. 장안의 화제 보스면!후기는 조만간! 빵사러 아티제 출동. 세인이 부녀가 놀러왔다.낯을 많이 가리는 하온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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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11. 23:58
지난 주말에 다녀온 수원.쭉쭉이 국민건강 생활체조 광고가 나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우주를 향해 뻗어나가는 연들. 줄리안 오피 전시회도 구경했다.어렸을때 블러 앨범자켓에서 처음 봤었는데 실제 작품을 이렇게 보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옛생각도 나고.전시회 정보는 여기 클릭! 그림들도 좋았지만 LED영상 작업들도 아주 멋있었다.와이프 친구가 서울옥션에서 일하고 있어서 작품가격 대략 어느정도 하는지 물어봤더니영상은 최소 5천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4900만원 더 모으면 다시 연락하기로. 이야 다리 길다~들고 올껄 이 거울. 주말에 자전거를 타다가 더워서 그늘에서 쉬는데 순식간에 모기한테 두방 물렸다.올 여름 내내 안물리다가, 심지어 모기 찾아보기도 힘들었는데 요렇게 딱 물리네. 가려움을 이겨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