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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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2. 31. 23:32
진짜 오랜만에 일기 쓴다...한번 놓으니까 이건 뭐 답이 없구만 ㅠㅠ 지난 4개월간의 일기...시작합니대이~일단은 난생처음 가족들과 하와이 다녀옴 ㅎㅎ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을 보고 있으니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이 막 덧없고 막 후회되고 막 눈물이 막 흐르고 막 괜히 반성하고 막...대자연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 어이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졌던 해변들. 거북이 발견! 판교 파미어스몰 거북이카페에 바글바글하지만 ㅎㅎ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거북이를 보니 괜히 뭉클. 쿠알로아 랜치 방문. 쥬라기 공원 촬영지여서 공룡 좋아하는 그림이를 위해 방문한 곳이었는데 마치 타임머신 타고 원시시대 한복판으로 간 느낌이더라. 버스타고 여기저기 관광 마치고 나서 어땠냐고 물어보니 공룡은 다 죽고 없어서 아쉬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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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23. 23:17
겁나 바쁜 세인이랑 마라탕 파티. 과연 우린 금요일에 만날 수 있을 것인가. 뚠즈님&진영이와 벌였던 갈매기살 파티. 이 조합으로 만나는 날이 올 줄이야 ㅎㅎ 정돈에서 고기랑 술 배터지게 먹고 2차로 야몽야몽 가서 맥주랑...한치랑...버팔로윙이랑... 정신놓고 먹었던 어젯밤...성공을 향해 노빠꾸로 질주하고 있는 진영이의 이야기로 가득했던 밤. 먼 발치에서 응원한다 진영아. 성공해도 우리 잊지마...(빵긋) 오늘 점심은 콜드브루+잠봉샌드위치. 한시간반정도 정신교육 받고 정신 번쩍 듬. ㅠㅠ 영업종료하는 무인양품 AK점. 그림이가 옹알이하던 시절 여기서 뻐꾸기 시계 구경하다 갑자기 뻐꾹!이라고 해서 깜놀 ㅎㅎ 처음으로 단어를 말한거라 여기 올때마다 그때 생각나서 좋았는데 이렇게 폐점한다니 너무 아쉽쟈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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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21. 23:10
오랜만에 출근 전 아아 한잔. 잠이 보약이라는데 돈 한푼 안들이고 먹을 수 있는 그 보약은 도대체 왜 먹기 싫은걸까... 좋아하는 부츠인데 일년에 몇번 못 신는 레드윙. 너무 좋은게 많으면 순서가 잘 안 돌아온다는 단점이 있다. 좋은거 딱 하나 사서 주구장창 입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여유가 좀 생기니 좋은거 많이 사놓고도 잘 못 입게 되네...반성하면서도 머릿속엔 신상 생각 뿐.... 오랜만에 우준님과 피맥하며 IPX의 미래와 우리들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길 나눴다. 5년 뒤에 난 이 블로그에 어떤 일기를 쓰고 있을까. 식물 키우기에 푹 빠져있는 애경이와의 점심. 기나긴 재택근무로 인해 취미들이 다양해진다 정말 ㅎㅎ 문도는 준호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고... 언제 들어도 심금을 울리는 X-J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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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17. 23:39
갈때마다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혼란에 빠져있거나 짜증이 잔뜩 나있는 홍콩반점. 괜히 막 눈치보이고 막 주문하기 미안하고 막...그치만 밥은 먹어야하니.... 귀엽다. 홍콩반점 캐릭터로 써도 되겠네. 동백 깔맞춤 1타강사 곽.지.혜. 여름에 잘 어울리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블루톤으로 빈틈없이 꽉꽉 채운 코디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레드톤이었음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약속 취소하고 다음으로 하염없이 미뤘을듯. 수내에서 요즘 뜨고있다는 업투유 방문. 기대했던 것보다 굉장하진 않았지만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오늘은 이래저래 업무를 끝내고 조선팰리스에 부페 먹으러 출발!!! 아니 이게 얼마만의 저녁부페야!!?? 다니엘 아샴 작품들과 여기저기 멋진 작품들이 많이 걸려있더라. 콘스탄스 데뷔무대...넘 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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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15. 22:27
세월의 흔적을 정통으로 맞은 아이패드2와 블루투스가 고장난 블루투스 스피커의 환장조합. 어떻게든 iOS 업데이트해서 바이브만이라도 설치해서 음악 좀 틀어보겠다고 발버둥쳤으나 10년전 사양으론 사파리도 엄청나게 버벅거리고 바이브는 앱 지원 불가 ㅎㅎ 웹으로 재생도 모두 실패... 이 두 퇴물들을 어찌할지 난감하기만 하네 ㅠㅠ 10년의 세월이 참 속절없구만. 아직 덥긴해도 여름이 슬슬 끝나가는 느낌이 든다. 땀은 뻘뻘 흐르지만 느낌이 그래. 23일 처서 지나면 여름 곧 끝날 것 같아. 그냥 느낌이 그래. 호신용으로 야구방망이 하나 사려고 검색했는데 키워드가 너무 웃긴다 ㅎㅎ 뮤지컬 보고 온 그림이. 공연하는 동안 세번정도 탈출위기가 있었으나 무사히 잘 극복하고 관람 마쳤다고 한다. 어렸을때 좋아했던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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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13. 23:49
종이배에 소원을 적은 그림이. 아직 쓸 줄 아는 글씨는 이름 뿐이라 나머진 할머니가 써준 글씨 고대로 다시 옮겨적음 ㅎㅎ 오전엔 할머니 동네 하천에서 종이배도 띄우고 모래놀이 하면서 놀았다고 한다 ㅎㅎ 점심은 리즈델리에서 햄버거 한개 뚝딱 해치웠다. 리즈델리는 햄버거도 맛있지만 비프치즈프라이즈가 미친놈임. 내 입맛 저격! 탕탕! 넘 마이쪙!!! ^^ 멋지다 디펜더. 내가 면허가 있었다면 픽업트럭 사서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고 다녔을 것 같다. 그림이가 현대차 구경하고 싶대서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 다녀왔다. 분당에서 일산까지 1시간 40분 걸려서 도착 ㅎㅎ 이건 뭐 국토대장정급... 좋아하는 자동차들 실컷 타보고 구경하고 왔다. 그러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중에 어른되면 맥라렌 사달라고 함. 너는 지인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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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13. 00:29
배색도 키워드도 폰트도 명확해서 맘에 쏙 들던 간판 ㅋㅋㅋ 순간적으로 제육볶음 파는 집인줄. 요즘 즐겨듣는 노래. 사진찍기 실패. 콧물도 살짝 나온거같노. 퇴근한 아빠랑 저녁먹고 동네 어슬렁어슬렁. 어슬렁타임 이후 곧바로 빠삐코타임. 나도 어렸을때 빠삐코 참 좋아했었는데 대를 이어 빠삐코 매니아가 탄생할 줄이야.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 빠삐코. 광란의 빠삐코 파티. 옷도 마침 싸이키델릭한거 입었네 ㅋㅋㅋ 가을에 찾아올 신나는 프로젝트. 재밌게 잘 그릴 수 있도록 채찍질 풀가동 해야겠네 ^^ 오랜만에 석장님과 마라탕 파티. 가게손님들 죄다 중학생들이던데 우리가 평균연령 많이 올려놓고 왔다. 이 조합 맘에 쏙 든다. 이런저런 잔소리만하다 퇴근하고 영심이에서 몸에 해로운 음식들로 배를 가득 채웠다.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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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11. 00:13
가로등이 쓰러져있네...장난 아니었다 정말...이번 폭우 영원히 리멤버.... 출근과 함께 줌회의 시작.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홍콩반점에서 짬뽕&짜장밥 PARTY. 얼마전에 한장에 천원짜리 스피또 10장 샀는데 만팔천원 당첨돼서 18장 받아왔는데 또다시 만삼천원 당첨. 13장 받아와서 5억 당첨 대기중^^ 후후...5억이면 뭐 소소하게 맛있는거 좀 먹고 시계 하나 사면 될 듯. 지호는 20억의 꿈을 안고 당첨 대기중^^ 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열심히 회사 다니기로 했다...ㅠㅠ 회의 구경중 ㅎㅎ 열심히 일하고 퇴근. 하루가 짧고도 길고 뭐...글타... 오랜만에 정돈에서 갈매기살 5인분 먹고 왔다. 배가 많이 고팠던 그림인 공깃밥 1.5그릇 + 고기 1.5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