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22
-
1월 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7. 23:57
요즘 아침마다 마시는 생강차. 생강의 효능인지, 플라시보인지 예전보다 덜 춥게 느껴진다 ㅎㅎ 과연 진실은....... 고민이 많은 요즘.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고민들 탓에 등도 굽도 개기름도 콸콸 흐르네.... 장안의 화제라는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 튀김. 그치만.......몸엔 딱히 좋을게 없어서 먹다가 자제하게 된다 ㅎㅎ 몸에 안좋은건 왜 맛있는걸까... 야심차게 구입했으나 맘에 썩 들지 않아서 벽에 한번 걸어보지도 못하고 작별인사 한 작품. 좋은 주인 만나길 바란다...아디오스... 2월부터 사주가 술술 풀린다는 수빈이. 좀만 참아...우주의 기운이 오고 있다잖아. 극혐셀카형제. 열심히 일하자 세인아.....우리 4학년들 화이팅이야.... 사랑니 뽑고 괴로워하는 나 ㅎㅎ 건강한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할..
-
1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4. 00:06
새장갑 끼고 새해 첫 출근. 손가락 나와있어서 편하긴한데 손가락이 시렵고...그냥 장갑은 따뜻하지만 폰 쓸때 끼고벗기 귀찮고... 새해 첫 쉑쉑. 여생을 보내는 쭈구리 할배처럼 나왔네... 수빈이 덕분에 라인의 미래가 밝다 정말. 이런저런 업무들 마무리하고 카페에서 커피한잔 때리기... 고민많은 4학년 4반 ㅋㅋㅋ 뭘 그려야 우리의 미래가 밝아질까. 오늘의 결론 : 잘 모르겠으니까 일단 해보자. 힘든 와중에도 1+1은 참을 수 없어... 힘든 와중에도 화장실거울셀카 못참아!!! 저녁은 집에서 피자 한판 때렸다. 점심엔 햄버거 먹고 저녁엔 피자 먹으니 미국사람 된 기분. 헐크에 빠진 그림이 ㅋㅋㅋ 가면 벗으니 순둥순둥 ㅎㅎㅎ 애나 어른이나 강한 남자를 원하는건 남자의 DNA속에 새겨져 있나보다. 헐크놀이 ..
-
1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3. 01:24
오늘부터 폴로 시즌오프 들어간대서 가로수길 플래그쉽 스토어로 출동. 서울 나들이라 오래간만에 씨피 무스탕도 꺼내입었다. 레드윙 아이리쉬 세터 블랙클론다이크...라는 잘 모르겠지만 멋진 이름의 부츠도 꺼내신었다 ㅎㅎ 거칠고 험하게 팍팍 신어야 하는 신발인데 회사갈때만 신으니 원...낡은 멋은 기대하기 힘드네. 두둥~매장 도착. RRL 조지러 간건데...아주 일부품목만 세일 중이었고...맴찢... 그와중에 세일 0.1%도 안하는 아주 비싼 무스탕이 맘에 쏙 들었고... 입어보니 엄청 가볍고 편하고 따뜻하고 멋있고 평생친구같고.... 1층에선 폴로에서 나온 무스탕이 또 맘에 쏙 들었고... 입어보니 좀 무거웠지만 거칠고 상남자다운 느낌이 너무나 멋졌고 비쌌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고.... 고민은 시작되고...둘..
-
1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 2. 00:28
2021 마지막 출근길. 퀭~하네 ㅎㅎ 마지막은 언제나 너무 슬픈 것... 2021 마지막 버스. 2021 마지막 아이스 아메리카노. 2021 마지막 제육도시락 ㅋㅋㅋ 새해에도 자주 먹게 될 듯... 2021 마지막 화장실 거울셀카. 2021 마지막 퇴근길에 찰칵~ 사람이 없어선지 더 아련하군... 일찍 업무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와 주사 한방 맞고 돌아가는 길. 올해는 셀카 연습 좀 해야겠다. 언제까지 이렇게 셀고로 살아갈 순 없어. 마르셀 주카 제파 더비 샀다. 가죽이 딱딱할거라 생각했는데 엄청 부드럽고 신어보니 착화감도 아주 좋았다. 역시 비싼 구두는 다르군...오래오래 함께 하자 우리. 저녁먹고 동네 산책. 사람 많을줄 알았는데 엄청 썰렁하더라. 연말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구만...씁쓸 ㅠㅠ 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