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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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2. 23. 23:24
아침부터 피꺼솟. 윈도우는 왜 이렇게 업데이트를 자주 하니...게다가 느려터지기까지.... 실버타운 느낌이 물씬나는 엘리베이터 안. 오후엔 팀원들과 디자인팀 친구들이 나의 스물한번째 생일파티를 열어주었다. 고맙다 다들. 맨날 구박만 하는 못난 팀장이지만 다 라인 잘먹고 잘살려고 그런거니 용서해주라... 내년에도....해줄거지? 선물까지 받을 뻔 했지만 배송이 잘못 왔다며 선물증정은 며칠 미뤄졌다. 선물은 과연 뭘까~난 아무거나 다 좋은데 뭘 또 거창하게 배송까지. 몽클레르라도 상관없으니까, 캐나다 구스라도 상관없으니까 그저 빨리 받고 싶을뿐 ^^ 저녁에 카레랑 스팸통구이를 먹을까 하다가 막 속이 막 뜨겁고 막 토할거같고 막 그런 증상이 막 생겨 괜히 밥 먹었다간 체할까봐 쇠고기죽을 샀다. 예전같으면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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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2. 22. 23:25
오전내내 퍼질러 자다가 느즈막히 일어나 어제 사놓은 무화과 어쩌고 빵을 먹었다. 무화과는 잼이나 빵에 박힌거만 먹어봤는데 날로 먹으면 어떤 맛일까. 이마트가면 파나. 요것도 맛있던데 이름은 전혀 기억이 안나네. 딘앤델루카 빵 맛있는데 가격이....하...하하하하!!!!! 그리고 두시간쯤 깨어 인터넷서핑 좀 하다가 다시 깊은 잠 속으로 빠져 들었고.... 꿈속을 하염없이 헤매이다 저녁 7시쯤 겨우 눈을 떴다. 그리고 왕자행거 구석에 처박혀 있던 늙고 병든 자켓을 꺼냈다. 단추가 너덜거리는 부분이 있어서 고사리같은 손으로 요리조리 꿰맸다. 이제 입을 수 있게 됐어! 내가 해냈어!!! 내일 입고 가야지~ 2007년에 이월상품 행사때 산건데 7년째 잘 입고 있다. 당시 내 수입에 비해 꽤 비쌌지만 큰 맘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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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2. 22. 00:13
느닷없이 금강불괴 시전중인 원혁이. 어젠 라인 UX센터 송년회가 있었다. 그래서 5시에 업무를 마치고 관광버스를 타고 신사동 호림아트센터로 출발!!! 여기저기 행사 뛰느라 바쁜 대형인형들. 돈 많이 벌어서 얘네들부터 더 만들어야겠네. 샐리도 여기 있었네~ 나란히 쭉 늘어선 모습을 보니 든든하구만. 에드워드는 언제쯤 나올려나~보고싶다 이 벌레놈아~ 니들도 참 여기저기 쓰이는구나. 서울옥션에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라 전시장에 집합. TV에서나 보던 메론이나 피자같은 귀한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나이트워치풍으로 입고 온 일러스트레인저. 라인 전속MC 인균님의 진행으로 송년회가 시작되었다. 라인의 크고작은 이벤트들의 사회를 전담하고 있는 인균님은 뭐하는 사람일까....굉장히 굉장하고 엄청나게 엄청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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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2. 19. 23:12
빔스에서 팔고 있던 요 컵! 상큼한 그래픽이 맘에 들어서 솔깃솔깃했지만 가격은 상큼하지않아 쓸쓸히 돌아섰긔. 뭐가 이렇게 비싼걸까 했는데 Fire King이라는 컵 전문 브랜드랑 콜라보한거였긔. Fire King 자세히 보다가 한개 사기 음...사고싶네... 언젠가 내가 성공하면 M O G I 다 사오겠어. 지난 주말엔 볼일이 있어서 회사에 잠시 출근. 회사도 연말분위기 물~씬. 잽싸게 볼일을 마치고 탈 to the 출. SEDEC 구경왔다. 세일도 하고 있다길래 요리조리 구석구석 훑고 다녔는데 썩 마음에 드는건 없더라. 셀카 fail. 요 탁자는 좀 솔깃솔깃. 요것도~ 거울도 요런거 벽에 덕지덕지 붙여놓고 싶다. 귀엽더라 요 의자들. 구경을 마치고 이마트로 가는 길. 올해도 어김없이 눈이 많이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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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2. 13. 23:43
울적할땐 초콜렛이 좋다길래 우걱우걱 먹었는데 효과가 전혀 없었다. 판교 뱅크시 po출현wer!!! 요즘 회사 여기저기에 요런거 붙이고 다니는 사람 있다던데 이 멋쟁인 과연 누굴까. 나도 구석구석 낙서하고 댕기고 싶다. 나도 멋쟁이 소리 한번 들어봤으면~ 좋아하는 배색과 질감. 월동준비 끝. 며칠전 눈 왔을 때. 옹기종기 마을버스 기다리는 사람들. 출근길 (feat.스윙칩) 어젠 함박눈이 저녁까지 펑펑 내렸다. 분위기 좋은 카페 창가에 앉아 따뜻한 코코아 마시며 함박눈 구경하면서 세월아네월아 하면 참말로 좋겠지만 현실은 질척거리는 눈과 꽁꽁 얼어버린 바닥에 자빠지진 않을까 걱정하며 포토샵만 주구장창했지. 하...하하하하하하!!!!! 엉망진창 책상 한구석. 퇴근길 내내 안성탕면 먹는 생각만 했다. 찬장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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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2. 3. 23:57
현정이한테 굽신거려서 받은 포코!팡! 다이아몬드 10개 쿠폰!!! 덕분에 잘~썼다잉~!!! 고맙다 다음에 또 좀 쿠폰 좀 남는거 있음 좀 나한테 좀 굽신굽신~ 퇴근길에 발견한 꼬치구이 파는 트럭 너에게 꼬치다!!!!! 반대쪽이 더 의리의리하게 꾸며놨는데 주인아저씨가 매섭게 노려보고 있어서 못찍었다. 힛...... 이 짤이 생각나서 한참 웃었네~ 기평이와 영준이랑 함께 하는 퇴근길. 정자 까페거리에 있는 배스킨라빈스로 왔다. 샘해밍턴 완전 잘나가네. 샘 어쩌고 아이스크림도 나왔던데~크~대단하다잉~ 인생은 한방이고, 물 있을때 노 저어야 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슴가 깊숙히 새겨본다. 우정샷~ 냠냠 츄릅츄릅 핥핥 뒷자리 먹성좋은 여고생 세명이 엄청 큰거 먹고 있더라. 그래 학생땐 잘 먹고 댕겨야지~암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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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2. 2. 23:52
점심 뭘 먹을까 하다가 날씨도 춥고해서 복국을 먹었다. 점심에 이런걸 먹다니 진정한 아저씨가 된 기분이었다. 후훗.... 그래도 먹고나니 후~끈하더라~해장에도 좋겠어~ 제주도 데뷔를 마치고 돌아온 원혁이가 사다준 올레꿀빵. 맛있게 잘 먹었다 원혁아. 요즘 다시 재미들린 포코~팡!!!!!! 현질 앞에 장사없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지하식당에서 저녁을 잽싸게 먹고 근처 카페에서 기평이랑 수다 좀 떨었다. 기평이에게 봄날은 도대체 언제 올까. 미리 그려본 크리스마스 그림. 껄껄껄 그나저나 이제 2013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 시간 잘 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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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1. 30. 23:27
출근길 마을버스 안. 한대 놓치면 10분동안 오들오들 떨어야하는 109번 마을버스. 일본에 있을때도 그린팩토리 다닐때도 늘 걸어서 출퇴근 했었는데 흐힛~ 판교는 참 먼데다 교통마저도 불편하고..... H스퀘어에 있는 투썸플레이스. 빨간벽돌, 테이블, 의자 삼박자가 맘에 드네. 프로젝트 회식이 있어서 정자동으로 달려갔다. 라인의 대부분의 프로젝트엔 캐릭터들이 들어가니 어느 회식에도 낄 수 있어서 좋네잉~ 낄낄~모처럼 소고기를 먹었더니 기분도 짱 좋았다!!!! 한잔~두잔 비워내는 술잔~혀를 지나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휴 이제 술 좀 덜먹어야지. 대만아이돌과 쎄봉작가님. 비싼 카라멜이라 그런지 짭쪼름하고 달달하고~맘에 쏙 들더라. 다시 사먹긴....부담스럽다. 금요일에 펼쳐진 족발나이트. 세인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