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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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보정동 일기모기의 일기/2014 2014. 12. 28. 22:40
만으로 5년 4개월을 함께 하고 있는 아이맥. 2009년 인증샷도 용케 남아있네. 구린 사양에 업데이트 나오는 족족 해버렸더니 슬슬 늙고 병들고 있네. 새로나온 레티나 27인치가 맘에 쏙 들던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망설이고 있다. 일본이 한 50만원 싸던데 비행기에 실어줄려나. 실어주면 일본가서 사와야지~ 내년엔 새 컴퓨터에 새 타블렛으로 그림 열심히 그려보고 싶다. 구구절절하고 청승맞은 노래 듣고 싶어서 검색을 시작했다. 이름이 가물가물해서 가을소풍으로 검색했더니 동요들만 잔뜩 나와서 당황했네. 가을방학이었지....그래 그랬지... 오래간만에 피지카토 파이브의 노래를 들었다. 언제들어도 좋구만. 출장갔다가 귀엽지만 참 쓸데없는 애들 또 사왔지. 폴로에서 누더기같은 셔츠도 하나 장만했다. 난 왜 이런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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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보정동 일기모기의 일기/2014 2014. 12. 26. 00:11
두둥~여기는 어디??? 하라주쿠 라인스토어!!!성대하게 문을 열었다길래 현배랑 잽싸게 방문했다.입구부터 예쁘게 잘 꾸며놓았구만. 인형들도 늠름하게 서있고잉~문을 대신해 레너드가 한자리 떡~차지하고 있네. 많이 컸네 레너드... 메가브라운이 스토어 한구석에 전시되어 있었다.엄청나게 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네. 메가브라운이 되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인데 위치가 애매해서 잘 안보이네 ㅠㅠ 지하도 예쁘게 잘 꾸며놓았더라. 니트입은 브라운들이 인기짱짱맨이라카데. 이제 오픈한지 열흘 조금 지났는데 매출도 그럭저럭 잘 나오고 분위기 좋다카데!신제품 많이많이 발매해서 신나게 팔리길 먼 발치에서 기원합니다. 도쿄오피스에 파견나가있는 시완이와 만나 더 그레이트 버거에서 가서 점심을 먹었다.한국에서 의자왕처럼 지내다가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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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보정동 일기모기의 일기/2014 2014. 12. 15. 23:03
잡지를 보다 발견한 파타고니아 광고.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나게 잘 그려놨네요잉~ 요 부분이 젤 맘에 들었다.나도 이런 표현 잘 하고싶다. 회사입구에 떡하니 서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아이고~귀여워라~ 아이고~귀엽네? 아이고~ 11층 카페에도 이렇게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크리스마스 끝나면 장식한 애들 하나씩 나눠줄려나.주겠지? 에이~설마 하하하하하하하~ 언젠가 한번은 먹고싶었던 평가옥 어복쟁반.맛있었다. 또 먹고 싶네. 날씨 추우니까 온반도 한그릇 뚝!딱!!!! 신입사원 소라와 중견 일러스트레이터 영준이의 회식모습.팀원들은 술보다 과자먹을때 더 즐거워해서 앞으로 회식은 과자로 하면 어떨까 고민중.맛동산파티 한번 해야겠네. 왠지 조합이 괜찮은 정학이와 혜원이.그들의 눈부신 활약을 먼발치에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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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보정동 일기모기의 일기/2014 2014. 11. 28. 00:27
사진 방출 자리 이동을 했다. 이게 도대체 몇번째 이사인지... 분당스퀘어를 떠나는 날까지 더이상의 자리이동은 없을것 같지만 또 일이 어떻게 될런지. 이삿짐을 정리하는데 아 글쎄 아끼는 자석이 없어졌당께! 한참을 찾았는데 아 글쎄 키보드 바닥에 딱 붙어있었다. 희한하구마잉~ 음 역시 귀엽군. 그리고 갑자기 도쿄를 다녀오게 되었다. 역시나 귀여운게 많은 도쿄. 캣스트릿 뒷골목에서 방구 좀 뀐다는 더 그레이트 버거 방문. 진짜 맛있더라. 깜짝 놀랬네. 짱귀. 멋쟁이 가게들이 몰려있는 아오야마. 골목길에 서있던 귀여운 간판. 그래 너도 귀엽네. 아 그래 너도. 와이프의 짱짱맨 마무앙. 내가 봐도 참말로 귀엽게 잘 그리네. 남자작가던데 어쩜 이렇게 소녀를 잘 그릴까. 몰래 슬쩍 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게 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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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보정동 일기모기의 일기/2014 2014. 11. 4. 23:01
밀린 사진들 대방출 머리쌍둥이 영준&기평 추억의 댄스그룹 노이즈의 가 떠올랐다. 미래결혼식에 가려다 실패하고 있는 모습. 서둘러 나갔음에도 차가 말도 안되게 밀려있었다. 결혼 축하한다 미래야~본의 아니게 못가서 미안하다~빵긋~ 괜히 심각한 정자3동 아저씨들. 원혁이의 패기 넘치는 책상. 그래픽1팀 곱창번개. 지윤이의 곱창데뷔전. 곱창을 처음 입에 넣은 지윤이의 모습을 잽싸게 찍어보았다. 이마트에서 랍스터 9,900원 대란이 일어났다는 제보를 받고 잽싸게 달려갔으나 이미 쥐잡듯이 탈탈 털린 수족관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내년에 뉴욕 첼시마켓에서 먹어야지.... 몇층 가시나요. 신나는 채소굽기. 장인어른과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언제 먹어도 맛있는 두향 바싹불고기 정식. 만병통치약 대추. 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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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홍콩 일기모기의 일기/2014 2014. 10. 15. 00:33
홍콩여행 다녀온 사진들 ㅌㅌㅌ 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싸서 인천공항으로 출발~ 짜잔~여기는 홍콩데스네~ 중화권은 첨이라 걱정반 기대반 부푼 슴가를 안고 홍콩에 도 to the 착!!!! 홍콩은 반점만 가봤는데 내가 이렇게 진짜 홍콩에 오게 되다니 쩐더쩐더~ 호텔에 짐 풀어놓고 하버시티로 직행~ KAWS 전시회 하고 있더라. 허메~스케일 보소~ 우와~짱멋있다잉~KAWS 짱짱맨!!! 고오오오오오오오오 홍콩에서 방귀 좀 뀐다는 망고음료수 전문점에도 왔다. 망고 + sago를 마셨는데 난 sago가 영 안맞더라 ;ㅅ; 망고만 싹 먹었찌!!!! 한국에도 작년엔가 들어오면서 논란의 정점에 있었던 바로 그 브랜드. 멋진 야경을 바라보며 8시에 펼쳐질 레이저쑈를 기다리는 중. 하지만 쑈는 예상보다 심심했고....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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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보정동 일기모기의 일기/2014 2014. 10. 9. 22:52
라인 스테이지 오픈기념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함께 커핀구렛나루로 가서 흑형이야기로 웃음꽃을 활짝 피우며 마무리. 이놈들이 입사한지 벌써 1년반이나 되었다니 시간 참 잘가네. 니들 언젠가 성공하면 나 개인택시 한대 뽑아주라. 자꾸 찍게되는 발샷. 한몸처럼 붙어다니는 기평이와 영준이. 곧 정자3동 주민센터에서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혼인신고 할 듯. 얼마전 복싱계에 입문한 현배와 원혁이. 일러스트계의 조혜련이 되기 위해 오늘도 사각의 링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아이들. 상쾌한 아침. 날씨가 점점 선선해져서 좋구만. 빨리 추워졌음 좋겠다. 출근길 일촉즉발. 유모차까지 왔으면 어땠을까... 분당선은 평일에 자전거 가지고 못 타는걸로 알고있는데 바뀐건가. 보정역 직원한테 확인해보고 다시 쓴다. 아파트 로비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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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보정동 일기모기의 일기/2014 2014. 10. 5. 22:01
원혁이와 고집부리는 영준이. 현배와 고집부리는 영준이. 현배와 나. 강남 신세계 가다가 낯익은 캐릭터가 그려진 차를 발견하고 한컷. 저 개구리 어디서 봤는데.... 와 맥주에 이런 효능이 있었다니. 내일부터 부어라 마셔라~ 고양이 발처럼 생긴게 맘에 들어서 샀는데 이젠 우락부락 근육질이 된 선인장... 이렇게 깜찍하고 귀여웠었는데....스테로이드라도 복용한거니.... 비켜 버젓이 길이 있지만 그거 조금 돌아가기 귀찮아서 화단 엉망으로 만든거 좀 보소... 깨어나라 시민의식이여~ 슬리퍼 개시. 보물상자랑 보석 다 찾았다!!!!!! 아 정말 뿌듯하구나~고블린소드는 이제 슴가 속에 묻어둘 수 있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