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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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2. 28. 01:15
다이소에서 만난 수상한 친구들.불꺼진 거실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바로 지릴듯. 정체를 알 수 없는 놀이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그림이.신나게 리액션 해주고 싶은데 나는 그런 쪽으론 참 소질 없는 듯...미안하다 아들아. 배색좋네 ㅎㅎ맛도 모양도 문어라면서 과자이름은 왜 자갈치일까. 무심한 V. 알 수 없는 이유로 심통났음 ㅎㅎ체력도 좋아지고, 호기심도 많아지고, 감정도 풍부해지고, 표현력도 나날이 늘고 있는 네살 그림이.내년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제발 좀 천천히 자랐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ㅎㅎ 마음이 복잡하구만. 이야 멋있다 레너드. 내가 해낼 줄 알았어.스테디셀러가 되길 기원합니다!!! 어린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열심히 한컷 그려보았다 ㅎㅎ고맙다 친구들아 정자동 오면 연락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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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2. 24. 01:06
간만에 일기쓰네.부지런히 쓰기로 늘 다짐하지만 늘 쉽지않군 ㅎㅎ 리셋의원 ㅎㅎ 이름 잘 지었네. 오랜만에 아재들과 상큼하게 뼈해장국 한그릇 때리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 가장들. 리뉴얼한 AK플라자를 방문한 대한민국 꿈나무. 퇴근한 아빠랑 만나서 신나고 수줍고 만감이 교차하는 아들. 아련하게 잘 나왔네. 비타민 카라멜 못 먹어서 왕속상.... 비니가 잘 어울리는 정자동 비니남. 존잘오징어로 읽었다. 옥수수 먹으면서 콩순이 보기.쇼파에 걸터앉은것도 웃기네 ㅎㅎ 우수에 젖은 눈빛....아련아련...구여친을 잊지 못하는 표정이군. ㅋㅋㅋㅋ다정한 부자구만. 중무장하고 동네 산책.집에 있는 따뜻한거 다 꺼내입고 나갔더니 하나도 안춥더라. 하하 겨울 별거없네. 얼마전 점심 먹으러 동네식당에 갔는데 손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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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2. 6. 00:18
주말이면 귀신같이 일찍 기상하는 그림이.비몽사몽으로 놀다가 결국 11시쯤 기절... 깊은 잠에서 깨어나 점심먹고 탄천 라이딩 고고. 돌맹이&낙엽들이랑 놀기.강아지풀을 멍멍이풀이라고 하는데 너무 귀엽다 ㅎㅎ 갈증해소엔 역시 보리차.마스크는 도대체 언제까지 써야하는걸까. 만세. 앞으로 나란히. 옆으로 나란히. 경례.아주 늠름하게 잘 하는군 ㅎㅎ 집으로 돌아와 골골하게 그림이랑 옥신각신 하다가 미금역에 있는 킴스클럽 구경하고 토요일 마무리.내일은 뭐하고 놀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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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2. 4. 00:39
잠에서 덜 깬 아빠와 눈 뜨자마자 쌩쌩한 아들.부럽다 너의 젊음이..... 호기심쟁이 네살. 친구들 만나러 가는 힘찬 발걸음 ㅎㅎ근심걱정도 없고 매일매일 행복하기만한 하루를 보내는 그림이. ㅋㅋㅋ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이 가짜웃음 어쩔건데 그림아. 어쩔거냐고 그림아. 말 좀 해봐 그림아. 우린 언제쯤 사진 잘 찍을 수 있을까. 그림아, 옆에 있는게 컵이란건데 물 마실때 쓰는거야. 하지만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았고... 야간라이딩을 위한 풀템 장착. 얼핏보면 캐나다구스 장갑같지만 자세히보면 캡틴아메리카 장갑 ㅎㅎ 그림인 사진 찍을때 V하는걸 좋아하지만 얼굴을 자꾸 가려서 엄빠는 안 좋아함 ㅎㅎ ㅋㅋㅋ비니 쓰니까 왜 이렇게 귀엽지. 비비빅을 초코맛으로 알고있는 그림이.팥이라고 알려줬지만 그는 끝내 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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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1. 30. 23:42
콧물감기에 걸린 그림이 ㅎㅎ시골 똥강아지같네. 내년이면 벌써 이놈이 다섯살이라니... 드르렁 쿨쿨!!!!!!! 자다 깨서 심기불편한 와중에 홈런볼 먹기.하지만 못참고 분노의 발길질... 201129_그림_남친짤.jpg 아!!!!!!!!!!!!!!!!!! 잘잤다!!!!!!!!!!!!!!!!!!! 오래간만에 그림이 등원시키고 난 한남동으로 출근.아주 그냥 한겨울이더라 오늘. 장갑도 슬슬 꺼내야겠다. 격정적이었던 영상통화.집으로 돌아와 밀린 업무 마치고 저녁먹고 쇼파에서 잠깐 기절했다가 어쩌고저쩌고 하다보니....이렇게 월요일이 가는구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