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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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1. 1. 01:17
많이 쌀쌀해진 날씨.곧 겨울이 시작되겠군... 남준이&진영이와 아구찜 파티.거친 남자 셋이서 대짜를 다 못 먹다니...너무나 수치스러웠다. 아구찜 푸짐하게 먹고 골안사도 구경해보았다. 여러모로 수상해 보이는 진영이. 마님!!!!!!! 지가 이 두눈으로 똑똑히 봤구먼유!!!!!!! 그래픽 스튜디오의 꿈나무들. 포즈도 꿈나무스럽게. 맥락없이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귀엽네. 산행 조금 하다가 힘들어서 포기 ㅎㅎ생각보다 길이 가파르고 험해서 복장을 제대로 하고 와야겠더라. 재빠르게 하산. 꿈나무들과 흔흔힌 인증샷 남기며 점심 마무리. 먼지 말끔하게 털어내고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일했다.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명륜진사갈비 먹고 할로윈 구경 좀 하고 집으로 돌아와 토요일 마무리. 아직 정정하신 심신 형님.초딩때 집앞 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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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0. 29. 23:47
폭풍같이 질주하다가 학교 앞에 도착하는 순간 순한 양으로 변신하는 두얼굴의 사나이. 눈이 점점 처지는 것 같네 ㅎㅎ 오늘은 학교에서 할로윈파티 하는 날 ㅎㅎ해골옷 입고 출동! 작정하고 입고 온 형아 ㅎㅎ 내년엔 요런거 입혀보고싶다. ㅎㅎㅎㅎ귀엽다 귀여워. 심플하지만 강렬했던 코스튬. 가짜웃음이 매력적인 해골왕자. 텅빈 버스를 타고 퇴근하는 길.왜 찍었는지 기억이 안나네. 미세먼지는 조금 있지만 대체로 화창한 요즘.어느새 탄천이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고...올해도 다 가고있고...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문도.서현에서 선관님 정란님과 점심먹고 정학이의 기구한 사연 좀 듣다가 한남동으로 고고~바쁘다 바빠~ 업무 요리조리 보다가 회의도 하고 사람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다가 하루가 또 이렇게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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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0. 26. 00:45
눈에 난 다래끼가 좀처럼 안없어져서 결국 안과행.한 90살은 된 듯한 할아버지가 의사인 병원이었는데 아주 섬세하고 설명해 주셔서 정.말.좋.았.다.암튼 약 잘먹고, 약 잘 바르고, 평소에 선글라스 꼭 쓰고 다니라고 하셨다. 변색렌즈할까 고민되네. 처방전 들고 약 받으러 약국왔더니 요런 무서운게 있네. 설명서 안 읽어도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알겠군. 캠핑계의 아이돌 우준님과 오래간만에 같이 밥 먹었다. 학교에서 열렸던 운동회 ㅎㅎ금메달 꼭 따고야 말겠다는 저 비장한 표정...넘나 멋지쟈나... 이야!!! 해냈네 해냈어!!! ㅎㅎㅎ얼굴에 상처까지 있으니 임팩트 장난아니네. 솔지&지혜와 오래간만에 한남동에서 저녁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길고 길었던 회의.앞으로 해야할 일들도 많고, 작은 변화들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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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0. 21. 02:03
어제 못다올린 사진들.나는 마치 동키동산 직원같네ㅎㅎ 쎈척하는 표정 너무 귀엽다 ㅎㅎ 오늘은 아빠랑 커플옷 입고 등원해서 사진 찍는 날이라고 했다.자연스럽게 스냅사진 한장 찍겠거니 생각하고 대충 색깔만 맞춰서 세수도 안하고 편하게 입고 갔는데 웬걸....엄빠들 집에 있는 좋은옷 비싼옷 세상좋은옷 다 꺼내입고 와서 화려하게 촬영하고 있었고....안절부절.....당황한 나는 사진 찍어주는 아저씨한테 이럴줄 알았더라면 신경 좀 써서 입고올걸 그랬다고 하니 되게 작은 소리로"이렇게 입고 오신게 오히려 더 자연스럽게 나올 수도 있어요."라고 하시는데 그냥 날 위로해주는 말처럼 들렸다 ㅎㅎ다음에 이런 행사가 있다면 철저하게 사전조사하고 작정하고 준비해서 다신 기죽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빠드득). 아빠랑 커플옷 사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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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0. 20. 00:30
늦잠 자는 바람에 킥보드 타고 학교 못가게 돼서 삐졌음. 오래간만에 기원이와 은진이 만나서 삼겹살 먹으며 이래라저래라 했다. 정든 프렌즈를 떠나 새출발 준비하는 의동님.오랜 시간 함께 일했어도 떠날땐 인사 한마디 없이 훌쩍 떠나는 사람들도 많은데...날 잊지않고 작별 인사까지 챙겨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ㅎㅎ 화이팅 하시고 좋은 소식 들고 또 만납시다~ 감정 기복 심한 네살 강그림.아빠엄마도 덩달아 기복이 심해진다... 신나는 탄천 라이딩.. 오케이! 철봉놀이 하다가 착지실패로 얼굴 다쳤음 ㅠㅠ얼렁 나아야할텐데. 아빠랑 저녁먹고 동네산책. 요런데가 생겼네.검색 해보니 유명한가보더라. 조만간 가봐야겠네.남의 블로그로 자세히 보기 환장의 커플. 철퍼덕!!!!! 동키동산 다녀온 썰 푼다. 인스타 사진보고 한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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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0. 15. 01:59
밀린 일기 한꺼번에 쓰려니 사진이 너무 많구만. 출동 레인저스 유튜브에서 봤는데 재밌더라. 제대로 본건 이번이 첨인데 진작 볼걸 그랬다 ㅎㅎ그동안 캐릭터 참 많이도 그렸구나 싶기도 하고, 우왕좌왕 옥신각신 하면서 레인저스 게임 만들던 시절도 생각나더라.추억이 아주 많이 담긴 레인저스구만 ㅎㅎ 야간 라이딩을 즐기는 그림이.그의 질주는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서로 사이좋게 사진 찍어주기.키 커보이게 잘 찍네 ㅎㅎ 고맙다 아들아. 의미를 알 수 없는 포즈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롯데샌드 사서 집으로 고고. 쉽게 집으로 들어가는 법이 없는 강그림(4살, 터프가이) 3대 불호 음료수가 한자리에.솔의눈은 혐의눈이라고도 불리더라. 셋 다 먹어봤는데 맛있기만 하던데 내가 이상한건 아니겠지..... 끼리 좋아하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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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10. 7. 00:55
7시에 기상한 그림이.조그만 더 자고 일어나서 놀자고 회유했지만 어림없었고...비몽사몽으로 어찌저찌 놀다가 하...모르겠다 그 뒤론. 오늘은 장인어른 70세 생파 하는 날. 전망 끝내주는 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진짜 전망 끝내주네...내 집이었으면...커튼 열어젖혔는데 이랬으면.... 생파고 뭐고 누나랑 형 만나서 신난 그림이. 장인어른 덕분에 비싸고 귀한 음식들 잘 먹었다. 밥을 먹고 이촌한강공원으로 갔다.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줄 몰랐네?! 엄청난 규모와 멋진 조경에 감탄했다. 날씨도 너~무 좋고~ 형아 누나들 앞에서 재롱 떠는 중. 서울은 역시 멋진 곳이라 리스펙하며 기념사진 한장 찰칵~ 버섯집에서 4년째 거주중인 자연인 강그림(4세, 자연인) 이촌동 어린이들 여기에 다 모인듯. 공원에서 즐거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