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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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12. 5. 00:09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회사가서 일하고 밥먹고 야근하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 누워자고 다시 일어나서 회사가고. 요즘은 이렇게 하루가 간다. 참말로 재미없네. 그래도 남들보단 재미난 일 하고있고 잘하는 일 하고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좀 되었는데 요즘은 일도 재미가 없다. 그렇다고 게으름 피우진 않지만 예전만큼 의욕은 없네. 잠시 회사를 다니지 않을때 일이 없어 초조해하던 시간들을 겪어봐서 일이 있다는게 좋은거란걸 알지만 아몰라 다 귀찮아. 이유는 적기 싫네. 보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들이 자꾸 내 블로그 들어와서 이것저것 들여다봐서 쓰고싶지 않다. 내 블로그에 적는것도 이렇게 피곤하게 눈치를 봐야하는것도 싫다. 마음이 점점 이렇게 삐뚤어지는 것도 싫다. 다 싫네~ 며칠 휴가내고 조용한 카페에서 따뜻한 차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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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12. 2. 23:15
그동안의 사진들 ㅌㅌㅌ 점심으로 먹었던 쌀국수. 12시 40분쯤 먹었는데 2시부터 배가 고파왔다. 점심엔 국수를 먹으면 안된다는걸 이제야 알았네... 회식이라 동물의 고기를 먹었다.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소고기인지~눈물이 콸콸 쏟아질뻔했다. 맛있더라...소고기는 어쩜 이렇게 맛있는걸까... 도쿄워커라는 일본잡지에 라인이 특집으로 소개되었다. -끝 숨막히는 회의시간 아!내가 웃었다 방바닥에 누워 그림책도 봤다. 깜찍하네잉~어디 써먹을데 없으려나~ 오늘은 모처럼 자전거를 탔다. 요즘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허리도 다시 좀 쑤시고 해서 자전거 끌고 나와 신나게 타긴 했는데 자전거가 허리에 좋은건지 나쁜건지 잘 모르겠네...지식인은 요즘 믿기가 힘들구나. 괜찮...겠지? 추울까봐 두꺼운 옷들 잔뜩 껴입고 나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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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11. 26. 00:36
그간의 사진들 탁탁탁 자주 가는 샤브칼국수 가게 벽면에 이런게 붙어있었다. 샤브칼국수의 진정한 맛은 서비스라고 한다. 난 국물이나 재료, 면발 이런거였으면 좋겠는데 서비스였구나...히히... 화창하고 좋네. 이제 곧 한겨울이 오면 자전거 타기도 힘들겠지. 장갑은 마련했으니까 넥워머랑 비니랑 사면되겠다...오리털파카랑...또...어디보자.... 이거슨 윈도우 RT. 엄청 신기하고 엄청 어렵더라. 이런 기계 잘 다루는 편이지만 요건 좀 어렵더라. 그래서 전혀 욕심이 나지 않았다. 돈 굳었네...히히.... 친구가 산 책. 식물전문잡지...일까 사은품 빨간꽃 엽서 ㅎㅎ 탐나네...몰래 주머니에 넣을껄 그랬다. 책 내용은 뭐 이런 내용. 식물스러운 내용들이 많더라. ..... 비분강개. 오래간만에 욕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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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11. 19. 00:16
금 토 일 일기 금요일 화창한 출근길.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하네~싶으면 어느덧 금요일되어있다. 시간 참 잘가는구나. 이러다 40되고 50되겠지...지금 열심히 살아야 40되고 50되어도 따뜻한 방에서 따뜻한 밥 먹을 수 있겠지... 모기야 화이팅... 아주머니 떡대 쩌네~ 점심으로 먹었던 박가네 고등어 조림. 언제 먹어도 참말로 맛있당께~ 4000천. 3900만 더 있으면 월 100만원 받을 수 있을텐데 아쉽다. 3900 어디서 구하나... 그렇게 금요일이 지나가고 토요일 40되고 50되어서도 따뜻한 밥 먹기 위해 토요일 출근 감행. 조금 식은 밥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천천히 켜져라...젭알~ 이래저래 어영부영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 토요일이 이렇게 지나가고 있구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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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11. 15. 23:45
중공군 포로 임현정(32세, 원양어업) 비포선라이즈&비포선셋 세트 샀다. 싸길래 냉큼 샀지~헤헷!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에단호크를 보니...슴가가 먹먹하다. 요리조리 잘 피했어야지... 줄리델피는 비포선라이즈에서 첨 봤는데 그날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주말에 다시 봐야지~ 죽전 신세계 백화점은 저녁 10시까지 영업한다고 해서 일찍 퇴근하고 구경하러 갔다. 엠폴햄에서 파는 다운점퍼 ㅎㅎ 캐나다구스 대놓고 베꼈네. 상도덕은 온데간데 없고... 가격은 1/10이라 괜찮네 ㅎㅎ 하나 살까봐~탄천 지나가는데 너무 추워서!!!! ;ㅅ; 캐나다구스가 그렇게 따뜻하다는데 북극갈때 빼곤 전혀 입고싶지 않게 생겨서... 그래도 요즘 새로운 등골브레이커로 떠오르고 있다는데~푸힛! 오늘은 팀점의 날~예돈이라는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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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11. 13. 23:56
상쾌한 출근길. 밤새 비가 내렸는지 촉촉하더라. 엄청 춥고... 태양이 텔레토비에 나오는 태양처럼 큼직하게 잘 나왔네 ㅎㅎ 부팅을 기다리며 셀카. 퀭하게 잘 나왔네잉~ 그렇게 좋다는 퍼펙트휩. 한 통 써봤는데 좋길래 세개 더 샀다 ㅎㅎ 내 얼굴은 퍼펙트 휩이 책임진다. 퍼펙트휩 넌 정말 완벽해 그게 바로 펄펙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 퇴근길. 집앞에 거울이 버려져 있었다. 집에 거울이라곤 화장실에 달린게 전부라 살짝 불편해서 이참에 주워갈까말까 약간 고민하다가...그냥 두고왔다. 하나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