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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29. 00:17
아빠 출장간다고 새벽부터 일어나 마중나온 그림이.
이런 효자 또 없습니다...
ㅋㅋㅋ아빠 잘 다녀올게.
바비 봤다.
키 작은줄 알았더니 꽤 크더라.
자세히 보고싶었는데 비니에 마스크에 얼굴을 꽁꽁 싸매고 있어서 제대로 못본게 아쉽다.
신주쿠 도착했는데 비가 주륵주륵 내리고 있었다.
와이프가 요런 사진을 보내줬는데 보자마자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딱 생각이 났다.
그리고 회의 들어가서 모니터를 켰는데 요런게 나와서 소오오오름~
브라운이 해도 귀엽네 ㅎㅎ
이런저런 회의를 마치고 대석상이랑 신오쿠보에 있는 백종원 철판치즈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
도쿄출장엔 역시 한식이지.
간만에 맥주와 하이볼 마셨더니 알딸딸하더라.
호텔로 돌아가 바로 기절.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었다.
평소엔 아침 잘 안먹는데 출장이나 여행가면 꼬박꼬박 챙겨먹게 되네.
종일 회의를 마치고 저녁에 잠깐 짬이 생겨서 시부야 가서 여기저기 구경했다.
귀엽다.
사올껄.
하라주쿠 뒷골목 방황하다 미즈하라 키코 발견.
워메~실물이 정말 장난 아니더라. 인형인줄...
지디....당신은 도대체.....
그림이 보고 싶다.
호텔로 돌아와 가족들 생각하다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고...
요즘 화제라는 KWA.
최신 유행이라고 하니 내가 또 안써볼 수 없지.
몇 번의 시도 끝에 내 안의 연기열정을 폭발시킬 수 있었다.
메소드 연기를 마치고 감정을 추스린 후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오피스를 향해 출발~
오전회의까지 무사히 잘 마치고 출장일정 마무리했다.
해야할 일도 많고, 걱정되는 일도 많고 @_@ 머리가 복잡해진 출장이었다.
집으로 돌아왔더니 그림이가 요러고 있네 ㅋㅋㅋ
그림이 언제 커서 아빠엄마랑 여행갈래~
ㅋㅋㅋ할로윈을 맞이하여 너굴맨의 된 그림이.
아이고 귀여워라~
앉거나 일어설 수 있다면 더 귀여웠을텐데.
좀 더 크면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