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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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8. 9. 00:22
디자인 시원시원하게 잘했네.타이포도 귀엽고 배경에 깔린 일러스트들도 귀엽더라ㅎㅎ 나도 하얀 맥스 사고싶다. 강렬하네. 완전 멋있다. 희건 보현 혁구 원혁이랑 점심을 먹었다.희건님이랑은 같이 일한지 4년이나 됐는데 밥은 처음 같이 먹어보네.그래서 기념으로 희건님 팔뚝에 있는 문신 촬영했다. 직접 그린 도안이라고 해서 깜놀! 멋지다잉. 시커먼게 멋있네. 의좋은 남매 ㅎㅎ훈훈하구만. 이태원에서 업무를 마치고 버스타고 서현으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배가 너무너무 고파왔다.축 늘어진 배를 움켜쥐고 버스에서 내렸는데 아글쎄 마침 바로 앞에 서브웨이가 떡하니 있는 것이었다.야호!하며 달려가는데 매장안에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시간도 없고해서 아쉽지만 그냥 빈손으로 돌아왔다.사무실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오리, 정자, 서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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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8. 7. 22:27
2013년 이맘때 처음 먹어보고 딱 4년만에 다시 와본 육쌈냉면. 맛은 뭐 사실 그냥저냥 싸구려 냉면이지만 얼음 둥둥 띄워져 있으니까 시원해서 좋더라. 답이 없는 간판들...간판도 간판이지만 천편일률적인 건물디자인도 참 아쉽기 그지없다. 무시무시한 폰트... 어떤 색으로 살지 고민고민하다가 둘다 사버렸다. 디자인 좋구요~눈에 쏙쏙 들어오구요~ 왜 사람 힘들게 색깔이 네개인거니? 그래서 다 샀지만... 줄자도 괜히 사보았다...이것저것 막 재고 다녀야지. 그림이는 오늘 양쪽 허벅지에 주사를 한대씩 맞고 왔다고 한다. 이 어린것이 벌써 주사를 두대나 ㅠㅠ 내가 대신 맞아주고 싶다. 그와중에 빵처럼 나온 팔뚝 귀엽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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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8. 7. 00:01
두달이나 일기를 못쓴 이유는... 요녀석이 태어나서 정신이 없었기 때문. 뭐니 넌. 뭔데 이렇게 작니. 강그림...당신은 도대체.... 비장함이 느껴지네. 아기들은 금방금방 자란다더니 진짜였네. 바빴던 와중에 거친사내들의 모임도 가졌다. 졸부느낌의 지갑도 마련했다. 출근길 앞자리 앉은 여자의 머리가 의자에 걸쳐져있는게 재밌어서 찍었는데 분위기 있게 나왔네... 영심이 떡볶이 사장님의 절절한 고백. 머리가 아파서 편의점에서 두통약을 사서 깠는데...어린이용 타이레놀이었다. 딸기맛이라 맛있더라 ㅎㅎ 심지어 물 없이 씹어먹어도 돼서 깜놀. 어른꺼도 요렇게 만들어주지. 유부토크. 어느 별에서 왔니. 내 맘 가지러 왔니. 언제 클래 그림아. 깼니...? 바쁜 와중에 도쿄출장도 급하게 다녀왔다. 잘가요 수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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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6. 2. 01:14
어수선한데 뭔가 멋있네. 오후에 수술한 부위 실밥 뽑으러 잠시 병원에 다녀왔다.평일 낮에 지하철 오래간만에 타봤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다.무슨 일들을 하길래 낮에 이렇게 다니는걸까. 인터뷰해보고 싶다. 오래간만에 보는 투아렉.여전히 멋있네. 정자동 오모리찌개 옆 사거리에 옥수수 트럭이 있는데 한동안 안 보이다가 오늘 간만에 서있는 것이었다.옥수수 두봉지 사면서 아저씨한테 왜 이렇게 오래간만에 나오셨냐고 했더니 좋은 옥수수 구하느라 못나왔다고 하셨다.넉넉하게 구해놔서 이제 계속 나올거라고 하셔서 안심! 그린팩토리 옆에 군밤아저씨도 아무 밤이나 쓰지 않고밤 중의 밤 옥광밤만 쓴다고 하셨다. 하지만 A급 옥광밤은 다 일본으로 수출해 버리는 바람에 한동안 A급 옥광밤을구하기가 힘들었는데 다행히 A급 옥광밤 거래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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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6. 1. 01:06
출근하는데 이런게 서있었다.남은 고철로 만든 것 같은 이 기계는 뭘까. 뭐하는 기곈지 짐작조차 안되지만 엄청 귀엽네.색깔도 멋지고 구하기도 힘들 것 같은 핑크팬더 스티커도 빡. 느닷없이 손나은 스티커로 화룡점정....신선한 출근길이었다. 성실한 가장 정학이와 34년 7개월만에 점심을 같이 먹었다.화이팅해라 정학아. 먼 발치에서 지켜본다. 남자아이돌 노래는 내꺼하자 이후로 끊었는데 만세듣고 다시 관심이 생겼다.멜로디도 신나고 가사도 소녀들 취향저격이네. 세븐틴 좋아 졸귀탱 짱짱맨.내일 출근길에도 들어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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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5. 30. 23:54
오전에 서현에서 잠깐 업무를 보고 이태원 오피스로 갔다.여기저기 어슬렁거리면서 잔소리하다가 멤버들과 점심먹으러 출발.네명을 찍었는데 잘나온 단 한명도 없어서 전원 모자이크행. 사진 잘찍고 싶다. 한남동에서 방귀 좀 뀐다는 한남북엇국에서그 유명한 북엇국을 드디어 먹어보았다.건더기가 푸짐해서 좋았다.-끝- 미니수육도 먹어보았다. 맛있었다. 다음번엔 저녁에 가서 술이랑 요리들도 맛보고 싶다.정자동 항아리보쌈도 맛있는데 서영이가 돈 많이 모아놨을까. 연락이 없네. 점심을 먹고 원혁이랑 이태원 스토어까지 걸어갔는데 아글쎄 땀이 뻘뻘...벌써 이렇게 덥기 있긔없긔???열심히 일하고 있는 혁구 불러내서 아이스크림 얻어먹었다. 잘먹었다 혁구야. 성공하면 갚을게. 두둥~비트브라운 등판. 비트브라운의 성공을 기원하며 투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