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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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22. 23:51
출근길에 동네 뒷골목에 있는 나무계단을 내려가다 넘어졌다. 두 다리가 공중에 뜨며 양팔은 한껏 벌린...엄청난 포즈로...강병목 강1로 이름을 지어야겠다... 아무튼 순식간에 넘어지며 엉덩이를 쿵 찧었는데 너무너무 아파서 끙~~~~~~~~하면서 한동안 못일어났다. 그와중에 누가 봤을까 주변을 요리조리 살펴보니 아무도 없었다...다행이네...히히... 계단트라우마가 있어서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은 항상 조심하는 편인데 오늘도 조심조심 내려갔으나....실패 ㅠ.ㅠ 오늘의 이 자빠짐으로 트라우마 +10...걱정이다 정말...위기조장 넘버원 생각도 나고... 바지 엉덩이 부분과 허벅지가 홀딱 젖어서 마치 똥싼바지처럼 보였는데 갈아입고 갈까 하다가 그냥 출근해버렸다. 앉아서 일 하다보니 조금씩 쑤시기 시작하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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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21. 00:47
조식으로 내가 좋아하는 새우볶음밥과 바나나우유가 나왔다! 바나나우유는 새로 추가됐나보다!!! 야호~신난다!!! 내일도 일찍가서 먹어야지! 꿀떡꿀떡!!! 대낮부터 엄청난 비가 퍼부어 지하식당은 인산인해. 요즘 날씨 참 엉망진창일세...습하고 싫다...출퇴근길에만 비 안왔으면 좋으련만~ 회의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프로젝트룸에 갇혀 나날이 야위어가는 고시생 난입. 프로젝트 잘 끝내시고 어서 돌아오시길 먼 발치에서 기원합니다. 회의시간 풍경(1) 워크샵 어디로 갈까 고민중인 나...당일로 갈만한 어디 좋은데 없을까나~ 회의시간 풍경(2) 분신사바 시전 중인 임현정 선임님(32, 그릇도매) 비야 그만 내려라~ 저녁엔 모처럼 회식을 했다. 메뉴는 우삼겹!!! 입에서 살살 녹네~넌...누구니? 어쩜 이렇게 맛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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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9. 22:20
어제는 잠시 회사에 나가 일 좀 하다왔다. 주중에 하던 일이 애매하게 남아 찜찜한 마음이 슴가 한구석에 맴돌길래 잠깐 회사 다녀왔지~ 이놈들아 웃지마라 네놈들 때문에 주말에... 쯔루누님이 열심히 일하고 계시길래 옆에서 잠깐 어슬렁거리다 샌드위치 얻어왔다! 냠냠! 맛있다! 그리고 컵라면과 삼각김밥과 핫바도 사먹었다...히...히히히...... 어두컴컴...그래도 일 개운하게 마무리 하고 와서 상쾌하네! 그리고 토요일이 지나가고.... 어떤 약속도 없는 그런 날에 벼르고 벼르던 오리를 구워먹었다. 엄청나게 맛있더라...내가 왜 여태 이걸 모르고 살았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더 열심히 먹어야지!!! 한봉지 사니까 세번 정도 먹겠던데~ 지금 또 꺼내서 구워먹고 싶다...내일 아침에도 먹고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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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8. 00:52
오늘은 모처럼 서양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외국인이 된 기분! 리코타 치즈 만들어볼려고 마음 먹은지 두달 넘은거같은데 아직 못해봤네 하하하...하... 언젠간 꼭 만들어보리~ 짜잔~이름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피자들~하지만 맛있었던 피자들~또 먹고싶다~ 어제는 이사님의 생일잔치가 있었다. 뾰로롱~해맑게 웃는 내 모습이 찍혀있네! 이 사진을 본 후 마음이 맑아졌다는 팀원들이 속출했다는 훈훈한 소식~그저 작은 미소 지었을 뿐인데 ^^ 사회생활하기 쉽지 않습디다... 야근을 마치고 걸어나가다 발견한...많이도 먹네 다들 ㅎㅎ 모두 힘든 일 하는데 먹는거라도 잘 챙겨야지...일본 UI팀 화이팅화이팅입니다~ 집으로 걸어오다 발견한 딸기맛 우유. 새거던데 누가 저렇게 가지런히 놓아두고 갔나~ 슬쩍 주워갈까하다가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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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7. 00:10
전원마을의 흔한 풍경.jpg 고추 관련된 엄청 웃긴 짤이 있지만 신고당할까봐 못 올리겠네...아쉽다. 전원마을 길냥이. 일본에 있을땐 아침마다 고양이들 많이 만났지만 이 동네에선 첨보네. 무늬도 참 길냥이스럽구나. 얼룩이덜룩이~ 니들은 언제 또 밖으로 나왔니...홍해 갈라지듯 쩍 벌어진 제임스의 다리... 조심스럽게 오므려주고싶다. 어제 브라운&코니 몰래 데이트가 업데이트 되었다. 단숨에 1위로~야호 신난다~ 엄청난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일일판매량 경신~야호 신난다~돈 많이 벌어다주렴~ 하지만 다음 버전이 부담스러워진다.... 뾰로롱~18cm 귀요미 녀석들이 나왔네~상큼하네 아주그냥. 브라운이 후려치고 있는 코니는 원래 안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최종버전에선 바뀌었네. 조금 아쉽습니다잉~그래도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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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4. 23:34
출근길. 날씨가 엄청 화창하고 좋네~바람도 솔솔 불고말이지. 나무그늘에 돗자리 깔고 누워있고 싶구나. 가을엔 꼭 해봐야지! 4층 카페에 이놈들이 와있네...니들 여기 뭐하러 왔냐... 여수 엑스포 끝나고 방황하다 기어이 여기까지 왔구나. 제임스 다리는 누가 그린걸까. 궁금이~ 내가 그렸지만 참 귀엽네...혹시...날...닮았니? 그리고 폭풍같이 일을 했다. 딱히 일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건지. 저녁무렵부터 비가 내렸다. 우산이 없어서 우왕좌왕하다가 현정이에게 세련되고 감각적인 도트 우산을 빌렸다. 참 예쁘네... 우중충하게 걸어가는 길. 날씨는 시원해지고 있는데 한번 나가버린 정신은 좀처럼 돌아오질 않는구나. 내일 푹 쉬면 좀 나아질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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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4. 00:18
그간의 사진들 지난 2주동안 정신없이 지냈다. 딱히 크게 바쁜 일은 없었지만 마음은 어찌나 분주했는지... 피곤해도 늘 일기는 쓰고 잤지만 요즘은 일부러 안쓰기도 했다. 이유를 주절주절 적자니 귀찮네...아무튼 뭐 그랬다...그랬다구요... 오래간만에 번동황태자 준식이(2세, 무직)도 만나고 왔다. 삼촌 왔다고 신이 난 준식이는 하나둘씩 벗더니 급기야 숨막히는 뒷태 시전. 준식아 넌 어쩜 이리 귀엽니. 혹시...날 닮았니...? 세인이와 다정했던 한때. 주말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불곡산 구석에 있는 계곡에 놀러가자고 꼬셨는데 거절당했다. 나에게 이렇게 대한 남잔 니가 첨이야. 용서못해... 하지만 함께 동네 편의점앞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극적화해. 짜잔~조개찜도 먹었네~짱맛있다~또 먹으러 가야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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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7. 31. 23:56
회사에서 스티커 끄적끄적 스케치하다가 더워서 엉뚱한거 좀 그리다가 하나 더 그리고.... 칼퇴를 하고 회사친구들과 함께 서현역에 있는 먹쉬돈나에 갈까 하다가 저녁임에도 엄청나게 더워서 버스정류장에 가기 귀찮았던 우리는 정자역에 있는 죠스떡볶이로 목적지를 바꾸었다. 하지만 죠스떡볶이 오늘 노는 날!!! 하하하하하하!!! 그래서 행복치킨으로 향했으나 만석!!! 손님 지금 자리 없으세요!!! 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마포만두로 갔으나 냉방중이 아니었고!!! 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땀범벅이 되어 스쿨푸드로 들어갔다... 분식계의 레스토랑 스쿨푸드...여기선 김밥이라고 하면 무시당하니까 마리라고 해야한다. 병맛 철철 흐르지만...짱맛있었다!!! 맛있으면 됐지뭐!!! 상류층만 먹을 수 있다는 스쿨푸드 치즈떡볶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