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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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10. 7. 00:27
10시쯤 눈을 떠서 청소를 하고 빨래를 개고 샤워하고 자전거타고 다짜고짜 나왔다. 날씨 화창하고 좋네~다리 건너는 굴삭기도 멋지고. 낑낑~영차~ 인력거 타고 거거~ 무아지경으로 달리다보니 어느덧 수내 근처. 내친김에 서현까지 달려서 교보문고에 잠깐 들렀다가기로 나와 약속했다. 살려고 했던 책은 품절...속상했다. 다음 후보였던 진격의 거인....도 실패!!! 어디갔니 1권아... 그리하여 3순위였던 우주형제를 구입... 혜교야, 지금 몇시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그린 책 발견~ 잘 그려서 부럽다. 힝...나도 내공이 팍팍 쌓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서점구경을 마치고 서현역 일대를 방황 그렇구나. 나도 루나4 하나 사볼까. 요거 맘에 들던데~ 구경 다 하고 음료수 하나 사들고 분당구청 옆에 있는 조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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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대구 &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10. 6. 01:29
지난 사진들 탁탁탁 두서없이 탁탁탁 서울역 가는 버스 안. 아침 이른 시간이라 다들 쿨쿨~ 오빠야 대구갔다 금방 올끼다잉~정신 빠짝 차리고 있어라잉~ 괜히 서둘러서 왔더니 시간이 엄청 많이 남아 맥모닝 먹었다. 남자의 여유란 이런걸까. 그나저나 정자동엔 맥도날드가....있나? 버거킹은 몇군데 있는데 맥도날드는....있나...잘 모르겠다잉~ 아무튼 대구 무사히 도착!!! 대구를 사랑하지만 가끔 요런 무지막지한 디자인들을 보면 슴가가 먹먹해진다... 3호선 공사도 잘 되어가고 있군. 비록 머리는 벗겨졌지만...혼신의 힘으로 웃고 있는 키위들...맛있겠다 골드키위...ㅠㅠ 아까먹고 또 먹고 마산땅콩 캬라멜 땅콩 15%. 폰트 박력 철철 넘치고 멋있다. 가독성 +100 어렸을때 엄청나게 까먹었던 기억나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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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30. 00:52
어제 자전거를 엄청 열심히 타서 오늘은 오전내내 자겠구나 했는데 아침 8시에 눈이 쾅!!!하고 떠졌다. 잠은 더이상 오지 않았고...그래서 청소도 하고 빨래도 개고 괜히 이불도 한번 털어보고 그랬다. 그렇게 10시가 되었고 라면이랑 햇반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잠시 쉬었다가 자전거 끌고 탄천으로 나갔다. 오늘의 목적지는 죽전 신세계 백화점~ 쩍 한 30분 달려서 도착~ 남성복 매장 대충 둘러보고 지하에 딘앤델루카로 고고~ 딘앤델루카 오래간만에 와본다잉~뉴욕에서도 가봤고 도쿄에서도 가봤으니 그랜드슬램 달성~ 역시 재미난 것들이 많구나~재미난거 구경하기 재밌다~ 요놈들 귀엽네. 딘앤델루카에 파는 물건들 절반은 비싼것들,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는것들. 그래도 구경하는건 신난다. 뉴욝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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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9. 11:01
아침에 몰래 쓰는 어제일기... 고등어조림이 자꾸 생각나 또 먹었다. 이번주에 고등어조림 2회, 갈치조림 1회 먹었네. 더 분발해서 주7회 생선을 먹도록 해야겠다. 추석연휴 전날이라 조기퇴근했다. 얏호~ 3시 퇴근이었는데 이래저래 정리 좀 하다가 5시반쯤 퇴근. 신난다잉~ 날씨 좋~~~~다. 이제 제법 가을스럽네. 집에서 푸짐하게 햇반 하나 까먹고 자전거 타고 탄천을 신나게 달렸다.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서현이 나오길래 잠깐 쉬었다가 스벅으로 고고~내사랑 ㅅㅂ 스벅에 갔더니 영혼의 콤비 문도와 현정이가 있길래 조심스럽게 합석했다. 그리고 사진 찍혔다. 퀭하게 잘나왔네. 맘에 든다. 해맑게 잘 나왔네. 맘에 든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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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8. 00:50
출근길에 만난 최고스카이. 3/4분기에 만난 이름들 중에 단연 최고. 회사근처 식당에서 작은 화단을 바라보며 여생을 보냈다. 요즘 중독된 믹스&너트. 넥서스7 출시! 지금 하이마트에서 예약하면 10월 12일부터 배송해준다는데 한번 써보고 좋으면 사볼까 싶다. 두근두근~가격은 맘에 들던데 성능은 어떨런지~ 배색좋은 레모나 ㅎㅎ 배색만 좋고 디자인 뭔가 수상쩍네...레모나 산 폰트가 특히... 재작년에 일본에서 요 양말들 8켤레 샀었는데 여태까지 잘 신고 있다. 좀 낡아야 새로 살텐데...어찌나 튼튼한지... 내가 누구~~~게??!! 회사에 요 북극곰이랑 닮은 아저씨 있던데 본인도 알고 있을까... 지하식당 갔다가 박정호 선임님(33세, 공인중개사)을 만났다. 얼마전에 팀을 옮겨서 좀처럼 얼굴보기 힘들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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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7. 00:49
점심에 먹었던 고등어조림. 엄청나게 맛있었다. 고등어는 어쩜 이렇게 맛있을까. 주말에 고등어 사서 구워먹어 볼까...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히..히히... 저녁먹고 회사로 돌아가고 있는데 뒤에서 쿵!!!소리가 나길래 돌아봤더니 문도가 바닥에 큰 대자로 누워 있는 것이었다. 갑자기 왜 누웠냐고 했더니 그냥 넘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활짝 웃기 시작하는데 엄청나게 무서웠다. 바지를 깜빡하고 안입고 온 현정이는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했고 급기야 맛있겠다 크ㄹㅣㅁㅃㅏㅇ 한입만~~~ 이런 선물 한번 받아봤음 좋겠다~ 내일부터 당분간 못 보게 될 막내 미래씨(28세, 푸드파이터) 안녕... 화이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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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5. 22:50
주말사진들 탁탁탁 준식이네 식구들과 대구엘 다녀왔다. 새벽 4시에 정자동에서 출발해서 쭉쭉 달렸더니 두시간반만에 대구에 도착하는 기적이... 대구야 오래간만이다잉~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갈곳이 없어 우왕좌왕하다가 일단 아침을 먹기로 했다. 대구에서 유명하다는 60년전통의 국일따로국밥에 와서 국밥 한그릇 뚝딱뚝딱!!! 얼큰하고 칼칼하고 좋구마잉... 헉 준식이다...늠름하게 잘 자라고 있네. 삼촌이 먼 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다. 캬~멋있다. 우유 마시는 모습도 상남자네 상남자. 어허~삼촌 왜이러시나~말로 합시다 말로~ 그리고 집으로 가서 잠 좀 자고 다시 나가는 길. 당면을 엄청나게 팔고 있네. 나도 모르게 살뻔했다. 3호선은 언제쯤 완공될까. 두근두근 콩닥콩닥~ 점심으로 먹었던 흑태찜. 너무너무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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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9. 21. 23:46
오늘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정도로 피곤하게 보냈다. 크게 바쁜일도 급한일도 없었지만 뭐가 그렇게 피곤한지...하루종일 골골거렸네... 그래서 7시 땡!하자마자 잽싸게 퇴근해서 이마트로 직행! 저녁거리사서 대충 해먹고 방바닥에 누워 과자 좀 주워먹다가 자전거 타고 탄천으로 나갔다. 신나게 달리다가 드라마 촬영현장 발견. 아줌마 배우들이 열심히 뭔가 찍고 있더라. 구경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는데도 연기 잘 하시더라. 배우는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 구경 좀 하다가 한참 또 달렸다. 밤공기를 가르며 무아지경으로 달리니까 기분 상쾌하고 좋더라! 더 추워지기 전에 많이많이 타야지~배드민턴도 치고 싶은데! 연락줘 친구들아... ...제발....... 그리고 계속 달리고 달렸다. 자전거 사고 나면 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