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9월 29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2012 2012. 9. 30. 00:52


    어제 자전거를 엄청 열심히 타서 오늘은 오전내내 자겠구나 했는데
    아침 8시에 눈이 쾅!!!하고 떠졌다. 잠은 더이상 오지 않았고...그래서 청소도 하고
    빨래도 개고 괜히 이불도 한번 털어보고 그랬다. 그렇게 10시가 되었고 라면이랑 햇반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뒤 잠시 쉬었다가 자전거 끌고 탄천으로 나갔다.
    오늘의 목적지는 죽전 신세계 백화점~









    한 30분 달려서 도착~ 남성복 매장 대충 둘러보고 지하에 딘앤델루카로 고고~
    딘앤델루카 오래간만에 와본다잉~뉴욕에서도 가봤고 도쿄에서도 가봤으니 그랜드슬램 달성~




    역시 재미난 것들이 많구나~재미난거 구경하기 재밌다~




    요놈들 귀엽네.
    딘앤델루카에 파는 물건들 절반은 비싼것들,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는것들.
    그래도 구경하는건 신난다.




    뉴욝씨리.




    양키풍 고슴도치 ㅎㅎ 아저씨처럼 생겼네...




    와 패키지 멋지다잉~




    죽전에 온 김에 근처에 사는 박정호 선임님(33세, 독거남)과 만났다.
    탈주범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나는 바람에 약간 당황했다. 풀샷이 있지만 혼날까봐 못올리겠네.




    박정호 선임님이 사진 찍어줬다. 오른쪽 파란치마가 나.
    선임님이랑 수다 좀 떨다가 회사로 잠깐 가기로 했다.
    명절출근자들을 위해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어있다고 해서!!!




    부아아아앙!!!!!!




    연락 꼭 주세요~




    회사가서 컵라면이랑 음료수로 허기 좀 채우고 다시 자전거타고 수내 롯데백화점으로~
    대장정이네 오늘. 분당 정ㅋ벜ㅋ




    날씨가 상쾌하여 모처럼 셀카를 찍어보았다.
    땅보러 온 아저씨처럼 잘 나왔네...




    바람막이를 입고 나왔는데 달리면 덥고 멈추면 춥고해서 귀찮았다.




    가을스럽게 잘 나왔네 ㅎㅎ




    스물스물~




    롯데백화점 도착!!!
    대낮부터 씽씽 달렸더니 체력이 훅 떨어져서 벤치에 앉아 po재충전wer.
    좀 쉬다가 폴로매장가서 이것저것 구경했는데 셔츠 멋진거 많이 나왔더라.
    두근두근....




    그리고 다시 정자로~
    공터에서 아줌마 아저씨가 자전거 연습하고 있었다. 보통 저렇게 연습하는 장면에선
    한명이 능숙하게 타서 배우는 사람 구박하고 그래야하는데 두분 다 탈 줄 몰랐다 ㅎㅎ
    신선한 장면이었다...




    벤치에 축 늘어져 쉬는 중.
    물 마시고 있던 아저씨가 내 자전거에 많은 관심을 보여 이야기 잠시 나눴다.
    아저씨도 얼마전까지 자전거 타다가 두번 엄청나게 넘어진 이후로 쉬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꼭 안전운전하라고 당부해 주시며 인라인을 타고 유유히 사라지셨다.
    고맙습니다....슴가 깊숙히 새겨놓을게요...




    이제 집으로...오늘 자전거 정말 원없이 탔네!!! 자전거 사고나니까 분당이 더 좋아진다.
    가보지 못했던 곳도 지도 봐가며 찾아 가보고 자전거 안탔으면 못봤을 풍경들도 많이 보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야금야금 자전거 꾸미는 재미도 쏠쏠하고 말이지.
    몰랐던 세계에 살짝 발 담그는거 재밌다. 이 즐거움이 오래오래 가길~




    다음주에 또 만나자~




    이마트 앞 도착.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스벅에서 오늘의 대장정을 마무리. 이렇게 하루가 또 가는구나.



    내일은 대구간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