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쯤 눈을 떠서 청소를 하고 빨래를 개고 샤워하고 자전거타고 다짜고짜 나왔다.
날씨 화창하고 좋네~다리 건너는 굴삭기도 멋지고. 낑낑~영차~
인력거 타고 거거~
무아지경으로 달리다보니 어느덧 수내 근처.
내친김에 서현까지 달려서 교보문고에 잠깐 들렀다가기로 나와 약속했다.
살려고 했던 책은 품절...속상했다.
다음 후보였던 진격의 거인....도 실패!!! 어디갔니 1권아...
그리하여 3순위였던 우주형제를 구입...
혜교야, 지금 몇시니?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그린 책 발견~
잘 그려서 부럽다. 힝...나도 내공이 팍팍 쌓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서점구경을 마치고 서현역 일대를 방황
그렇구나. 나도 루나4 하나 사볼까.
요거 맘에 들던데~
구경 다 하고 음료수 하나 사들고 분당구청 옆에 있는 조그만 공원으로 갔다.
으짜짜짜짜짜~
대낮부터 엄청 달렸더니 빡세네.
그래도 이제 다리에 제법 힘이 붙어서 긴 오르막도 (엄청 힘들게) 잘 올라갈 수 있어서 뿌듯하다.
우주형제 1권만 딱 사왔다. 재밌으면 야금야금 사서 봐야지~
공원에 앉아 쉬다가 죽전까지 다시 달려보기로...참 건전한 토요일이네...
죽전까지 달려서 신세계 백화점 지하 식품관에서 간식 사먹고 여기저기 구경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리 밑에서 좀 쉬었다.
빡세게 달렸더니 전립선 걱정도 조금 되네...괜찮....겠지? 브룩스 가죽안장으로 바꿀까...
물반 고기반.
여기 사는 물고기들 먹어도 될려나. 통통하니 맛은 있어보이던데...
내 허벅지도 통통하네...무슨 맛일까...
집에 가자 집에 가.
내일은 자전거 조금만 타고 서울구경 하러 나가볼까.
집에 와서 샤워하고 바로 기절했다.
대낮부터 좀 무리하긴 했지. 한시간쯤 자다가 깼는데 배가 엄청 고팠다.
그래서 정성 가득한 요리들로 배를 채우고 이마트로 마실나갔다.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남주 누님을 만났다.
빛깔 고운 옷걸이도 사고 액츠po젤wer도 샀다.
스벅에서 라떼도 한잔하고~내 사랑 ㅅㅂ~커피 좀 끊어야지 이제...
안녕 이마트...내일 또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