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정자동 일기

어제는 잠시 회사에 나가 일 좀 하다왔다.
주중에 하던 일이 애매하게 남아 찜찜한 마음이 슴가 한구석에 맴돌길래 잠깐 회사 다녀왔지~
이놈들아 웃지마라 네놈들 때문에 주말에...
 

쯔루누님이 열심히 일하고 계시길래 옆에서 잠깐 어슬렁거리다 샌드위치 얻어왔다! 냠냠! 맛있다!
그리고 컵라면과 삼각김밥과 핫바도 사먹었다...히...히히히......

어두컴컴...그래도 일 개운하게 마무리 하고 와서 상쾌하네!



그리고 토요일이 지나가고....

어떤 약속도 없는 그런 날에 벼르고 벼르던 오리를 구워먹었다.
엄청나게 맛있더라...내가 왜 여태 이걸 모르고 살았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더 열심히 먹어야지!!! 한봉지 사니까 세번 정도 먹겠던데~
지금 또 꺼내서 구워먹고 싶다...내일 아침에도 먹고 나가고 싶....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더니 졸리더라...짐승된 기분...
그래서 샤워를 하고 이마트 스타벅스로 갔다.

아이폰으로 비쥬얼드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졌다. 
소나기를 피해 이마트로 뛰어들어오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으니 신났다...하..하하하하!!!!

커피를 마시고 괜히 이마트 한바퀴 돌다가 집에 와서 정신차려보니 손에 닭강정이 들려있었다.
낮엔 오리 저녁엔 닭...새고기 그랜드슬램이네...히...좋다...
다음 주엔 소와 돼지로 그랜드슬램 도전...

집에서 뒹굴거리며 뭐 재미난거 좀 없나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게임 Jack Lumber.
세가에서 만든 게임인데 그래픽이 아주 훌륭하더라~

크...크고 아름다워!!!

해맑은 눈을 가졌네요...

게임은 크게 어렵지 않고 튀어나오는 나무를 요리조리 자르면 된다.
9시간 정도 했는데 크게 중독성은 없더라.

도끼 귀엽다 ㅎㅎ

내일은 신나는 월요일~7시에 마치고 회식하는 날!!!
하하하하하!!!! 빨리 우삼겹 먹고싶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