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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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7. 00:18
아침일찍 일어난 그림이랑 동네한바퀴 돌았다.올해 들어서 휴일 오전은 대체로 그림이와 산책으로 시작하는군. 디자인이나 배색 모두 수준급이네.현대미술작품이라 해도 믿을 듯. 낮잠을 두시간정도 자고 일어나 오리주물럭 먹으러 출발~신나게 오리 먹고 있는데 문득 2004년도에 서울에 취직해서 상경했던 시절이 생각났다.신입 들어왔다고 형들이 고기 사주겠다며 퇴근하고 홍대로 다함께 우르르 갔었다. 항정살이랑 오겹살을 주문했는데항정살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고기였다. 이름도 모양도 신기하네~하며 콩가루에 찍어먹었더니 아니 세상에 너무너무 맛있어서 한번 놀랬고, 메뉴판에 1인분 9천원이라 써있어서 또 한번 놀랬던 기억이 난다.그 당시 대구에선 돼지갈비 싼데서 먹으면 1인분에 2~3천원 하던 가게도 있었고, 내 월급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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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6. 00:29
어쩌다가 이게 박살이 났지.므쪄웡~ 오전에 이태원에서 회의가 있어서 열심히 회의를 한 후 쌀국수 한그릇 먹고 서현으로 복귀. 서현으로 돌아와 이래저래 업무들 좀 보고 스튜디오 멤버들과 다함께 회의실에 모여 LIFO라는 행동유형 테스트를 했다. 열심히 체크체크~워크샵을 통해 더 심도있는 테스트를 해볼 수 있다고 하니 기회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LIFO 테스트란?! 포터x테바 콜라보레이션 샌달다 팔렸을까봐 조마조마했었는데 매장에 많이 남아있더라...흐흐...그래서 손쉽게 구입했다.올여름은 이걸로 보내야지~자세히보기 바나나대장 강그림. 미소천사 강그림. 야 멋부리지마. 귀여운 포즈 연습하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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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3. 23:54
어젠 아침 일찍 일어나 그림이와 함께 동네 한바퀴 돌고왔다. 셀카가 빠질 순 없지. 오잉 요런데가 있었네.그림이도 여기서 그림 그리면 되겠다. 뽈록뽈록한 팔과 볼이 너무 탐스럽자너. 오잉 타타네 ㅎㅎ 집으로 돌아와 잠시 쉴 겨를도 없이 백화점 가서 돌상에 쓸 과일도 샀다. 그림이 옷도 잠깐 보고 풍선가게 가서 풍선도 주문하고 헉헉 닭띠인 그림이를 위해 닭풍선도 한마리 사왔다 ㅎㅎ 정신없는 와중에 열심히 그렸던 십장생 일러스트. 캔버스에 출력해서 벽에 걸어두니 그럴듯하네 ㅎㅎ아빠가 그림이를 위해 열심히 그린거야. 글을 읽고 쓸 줄 알게 된다면 이 포스팅은 꼭 보길 바란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그림이를 위해 특별히 주문한 케이크도 도착.귀엽게 잘 표현됐네. 아까워서 어떻게 먹지 ;ㅅ;https://ww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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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6. 2. 00:36
그림이 생일을 앞두고 회사사람들에게 돌릴 떡 도착.떡 배달 온 아저씨가 AK플라자 미궁에 빠지는 바람에 내가 구해주러 갔다가 나도 같이 미궁에 빠져버렸고....우왕좌왕하다 결국 극적으로 만나서 무사히 떡을 받을 수 있었다.하지만 내가 초특급인싸였단걸 까먹고 떡을 넉넉하게 주문 못하는 바람에 미처 못 드린 사람들도 생겨버렸다.왕미안...다음엔 꼭 챙기겠음. 따끈따끈한 떡이어서 더 맛있었다. 그림이 생일이라고 여기저기서 선물도 많이 받았다.아이고 뭘 또 선물까지 ㅠ.ㅠ 모두들 고맙습니다. 그림이 건강하게 잘 키울게요. 내일은 이발 멋지게 하고 본격 돌잔치 준비 들어갈거야 그림아.일찍 자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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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5. 31. 23:05
미금까지 산책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안아달라고 찡찡거려서 안고 돌아오는데....하아...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넘모 무겁자너.... 어느덧 12kg에 육박하는 그림이.겨우겨우 집으로 돌아가서 아빠는 바로 기절했다고 한다. 무겁지만 귀여운 그림이.자고 일어나면 커있을까봐 잘때마다 아쉽다 (;ㅅ;) 부자동네 구경하러 가보았다.비쌀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비쌀 줄은 정말 몰랐다잉...분당에도 이런 부촌이 있었구나.어떻게 돈을 벌어야 이런 집에 살아 볼 수 있을까. 대부님의 아들이 결혼한다고 해서 출동. 지하철역과 웨딩홀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이런 광고들이 붙어있었다 ㅎㅎ... 주부사원으로 입사하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걸까. 전기위험 x 경찰청 x 두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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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5. 25. 00:35
동네마실 고고. 날씨가 정말 좋았던 지난 주말.구름 한점 없었던 하늘이라고 쓰고 있는데 구름 한점 발견해버렸다. 외출만 하면 두리번두리번 구경하느라 바빠지는 그림이. 심드렁한 아빠. 아휴~이렇게 인도를 다 점령하고 물건 파시면 어떡해요~혼란에 빠져버린 인도... 천막 안에 아줌마들 잔뜩 모아놓고 아저씨가 뭔가 열심히 설명하고 있더라.나도 괜히 궁금해져서 슬쩍 들어가볼까 하다가 참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길 잘한 것 같다. 송이님과 병수님의 결혼식에도 다녀왔다.행복하게 잘 사세요~ 화려하고 시원해보이네. 뭐하는 곳일까 이런데는.여성전용이라 가볼 수도 없고 참. 떡뻥먹다 길거리에서 잠든 그림이. 그런 아들의 떡뻥을 노리는 엄마. 19,900원이었다고 한다.포스터 디자인 정말 굉장하네. 철통보안. 뽀잉~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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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5. 18. 00:30
오래간만에 정학이와 한컷.신규프로젝트 꼭 성공시키길 먼 발치에서 기도할게.다 정학이 손에 달린거 알지?! 허리사이즈 21인치라는 기원이.조만간 실버타운 들어갈 듯. 여긴 어디다??? 이 곳은 강원도 강촌에 있는 어느 서바이벌 게임장...여기 도대체 왜왔다??? 라인프렌즈 리드워크샵이 있어서 왔긔...모처럼 워크샵 왔는데 화끈한 시작하네... 그로테스크하구만. 덥다 저리가.... 레너드... 므쪄웡... 예비군 훈련장에 온 기분이네. 다들 투덜투덜하다가도 막상 게임 시작하니까 죽기살기로 하더라 ㅎㅎ 근데 너무 더웠다...하필 기온 확 올라간 날 이런 화끈한 게임을 하게 되다니.한게임 뛰었더니 땀범벅...난 왜 반팔티를 입고 가지 않았나. 전투를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해서 두부파티를 벌였다. 커넥트원에 도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