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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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14. 23:08
오전에 면접을 마치고 점심을 후딱 먹은 후 이태원으로 회의하러 출발==3 =3 헉헉 디자인 기획 마케팅 여기저기 담당자들이 모여 두시간 동안 숨막히는 회의를 했다.차라리 숨이 막혔으면 좋았을 걸(웃음).언제나 바쁘게 돌아가는 라인프렌즈가 난 참 좋다(오열). 숨막히는 와중에 아들은 이러고 있다고 집에서 메세지가 왔다.부럽다 그림아. 너땜에 아빠가 지금 이러고 있는거야.기억해둬. 니가 지금 누리고 있는 그 행복은...(중략) 회의가 끝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멤버들과 소소한 이야기들 좀 나누다가다시 또 작은 회의실에 모여 그래픽스튜디오와 라인프렌즈의 발전방향에 대해 한시간 반정도 의견을 나눴다. 이태원에서 긴 오후를 보내고 다시 서현으로 돌아가는 택시 안.세희가 지친 마음을 감성사진으로 치유하고 있다.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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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13. 23:07
집안의 모든 서랍과 캐비넷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그림이.뒤지고 놀게 놔두자니 걱정되고, 못하게 하자니 미안하고.어떡해야 하나 안절부절~ 활력 넘치는 그림이. 오늘은 이태원으로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들 많이 했다.일이 잘 돼가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 한구석엔 불안함이 남아있기도 하고 그렇다.잘 돼가고 있는거겠지? 하하하하! 저녁엔 시완이와 원혁이 송별회가 있었다.정자역 근처에서 조촐하게 맥주 한잔하며 추억팔이도 하고 이런저런 즐거운 이야기들 많이 나눴다. 원혁아 가니. 가니.... 우리 추억 잊지말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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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11. 22:08
며칠동안 이미지가 다 엑박으로 나와서 일기를 못 쓰고 있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잘 나오네.다시 일기 열심히 써야지. 성과연봉제란 뭘까. 뉴저지에서 날아온 크리스티나.그림이 좀 크면 맨하탄 라인스토어에서 다시 만자나 우리. 아기 잘 낳고 내년에 다시 만나자 진영아~육아 화이팅!!! 현배와 나.라이브카페 벽화 잘 그릴 것 같은 느낌이네. 배색 좋네.눈에 쏙쏙 들어오고 말이야. 식탁 아래 탐험 중인 그림이. 벙거지 부자. 어제랑 오늘은 그림이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열심히 놀았다. 세식구 함께 보내는 시간은 너무 행복하지만 저질체력이라 힘들기도하고 하하하하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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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6. 23:52
아침일찍 회의가 있어서 이태원으로 가는 길.서울가는 빨간버스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타는줄 몰랐네. 바글~바글하더라.내릴때 사람많아서 낑낑거리며 탈출하다가 주머니에 들어있던 이어폰 떨어트렸다 ㅠㅠ물건 잘 잃어버리는 스타일 아닌데 만원버스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고 있던 선X인.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담당자들이 모여 신나게 의논을 했다.난 정말 일복이 많은 사람이라 느꼈다. 아빠는 이렇게 바쁜데 그림이는 쇼핑 엄청 했네?부럽다 그림아. 현배 세희랑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쿠폰도 조심스럽게 챙겨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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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4. 23:33
오래간만에 받아본 쪽지. 포항에서 효준이 삼촌이 보내준 스타워즈 아디다스. 힙해졌네 그림이 ㅎㅎ 고맙다 효준아 포항에서 꼭 만나자.포항맛집 마초상회 자세히보기 오늘은 아침일찍 그림이와 단둘이 동네 산책을 나가보았다.날씨도 많이 풀렸고 미세먼지도 마침 없어서 가벼운 차림으로 출동! 취직하기 쉽지 않구만.오픈마인드란 도대체 어떤걸까. 가게이름 멋지네. 초코와 브라운이 동시에!? 아빠와의 셀카파티. 여길봐 여기 그림아 여기! 여기!!!!! 그...그......그...!!!!!!! 다급해보이는 아빠. 느닷없는 키스타임. 그렇게 셀카파티는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림아 여기 책방 생기나봐. 프리츠 한센은 왜 이렇게 비싼걸까. 너무 멋지니까 할말은 없다만...그림이 좀 크고 돈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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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3. 2. 21:41
미금역에 있는 엄청 싼 과일가게.인도까지 내다놓고 파는 바람에 보행자들 길 좁아서 우왕좌왕 하다가 얼떨결에 과일 사가고 막...사장님 신나고 막.... 딸기 잔뜩 사서 돌아가는 정자동 뽁뽁이녀. 생각에 잠긴 그림이 ㅎㅎ무슨 생각하니 그림아. 궁금하다~ 오늘은 와이프가 예약해놓은 사진스튜디오에서 가족사진 촬영하기로 한 날.아침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대전으로 출발! 중학교때 대전엑스포 때문에 와보고 첨으로 와 본 대전.맛돼지가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예정보다 한시간 일찍 갔는데 마침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촬영 시작!셋 다 우왕좌왕했지만 작가님이 친절하게 요리조리 알려주셔서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다. 인화를 기다리며 그림이랑 옥신각신. 야..야...아빠..압...아...야...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