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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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7. 31. 22:40
오랜만에 기평이, 정학이, 진록할아버지와 함께 한 점심.마침 오늘이 올여름 최고의 폭염이라길래 펄펄 끓는 동태탕으로 메뉴 결정!푸짐하게 먹고 나니까 땀이..... 거친 사내 넷이 땀을 식히러 간 곳은 바로 투썸플레이스.시원한 커피를 마시며 일과 사랑, 진보와 보수에 대해 깊이없는 이야기를 나누었다.투썸이 서현에만 가까운 거리에 세군데나 있는데 인기가 많나보네. 전문가의 손길 덕분에 새롭게 태어난 나! 오늘부터 1일!!!6년동안 뒷주머니에 넣고다닌 사원증은 무슨 심령사진인 줄. 머리스타일도 격변이 있었네.너무나 보정을 잘해주셔서 사진보다가 무심코 거울에 비친 날 봤는데 거울 주먹으로 내리칠 뻔...감사합니다 사진 잘 쓸게요 힝구힝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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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7. 30. 00:46
남성인권사각지대.서현엔 왜 이런 남자화장실이 많은걸까. 야 자는척 하지마. ㅎㅎㅎ빨리 머리가 자라야할텐데.머리 저렇게 하고 활짝 웃으니까 뭔가 짠하네. 걷기연습에 한창인 그림이.조만간 뚜벅뚜벅 걸을 듯. 아빠의 몇 안되는 쓸데없는 개인기.그런 아빠가 부끄러운 그림이. 블럭이랑 싸우는 중. 그림이도 곧 우린이형처럼 개구쟁이가 되겠지. 사진에선 유난히 길쭉해 보이는 그림이.실제로 보면 아직 쪼그만데 힝구힝구~ 엄마아빠그림이 모두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보는 팔당댐. 무작정 찾아간 팔당댐에서 어리버리하게 방황하다가 스타벅스에서 후다닥 커피한잔 마시고 집으로 컴백.셀카도 어김없이 대실패. 한여름엔 역시 에어컨 빵빵한 집이 최고야.전기세는....포기했다 하하하. 김에 푹 빠진 그림이. 차세대 먹방요정 예약.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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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7. 25. 23:22
그림이가 침대에서 내 폰 만지작거리다가 바닥에 떨어트렸는데 아글쎄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오후에 잠시 짬을 내서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뚫고 서비스센터까지 땀 뻘뻘 흘리며 갔더니 세상에나 부품이망가졌다며 폰을 새걸로 교체해야한다고 했다 @_@ 하지만 재고가 없어서 다음주 초나 되어야 새 폰을 받을 수 있다며 기다려야 한다길래 어쩔수 없이 다음주까지 기다리기로 하고 책상서랍 속에서 깊이 잠들어 있던 아이폰6를봉인해제해서 심 꽂아서 쓰고있는데 하...왕느리네...왕귀찮 ㅠㅠ그림아 아빠가 일기에 다 적어놨어. 까막눈 탈출하면 좀 읽어봐 이거. 야 딴청부리지마. 인생 최고의 선물 받으러 가봐야겠다. 발렌시아가 공홈에 괜히 한번 가봤더니 사이즈 남아돌고있더라. 유행이란 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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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7. 23. 00:36
폭염을 뚫고 다녀온 2박3일 도쿄여행.엄청나게 덥다길래 길 걷다 죽으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는데 막상 가보니 죽을정도로 덥진 않았다.푹푹 찌긴 했지만 중간중간 시원한 쇼핑몰에 들락날락하며 택시타고 요리조리 더위를 피해 다녔더니 다닐만 하더라.7월이라 그럭저럭 버티며 돌아다녔는데 8월엔 얼마나 더 더울까.... 오래간만에 이푸도에서 한그릇 뚝딱!원혁님이 이푸도 참 좋아하셨는데....그 분 잘 지내시는지... 저녁에도 꽤 습하고 후끈후끈했다.하지만 낮의 더위에 비하면 뭐 감사할 수준. 텐야에서 올스타 텐동도 한그릇 뚝딱!원혁님이 세상에서 젤 맛있다고 했었는데....훌쩌긩... RRL도 구경.F/W 신상 언제 나오나~빨리 구경하고 싶다. 다이칸야마 스프링밸리브루어리에서 맥주도 한잔했다.지나가다 더워서 잠시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