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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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10. 9. 00:56
와 날씨 진짜 좋네~가을이 길었으면 좋겠다. 마트가면 구경하느라 바쁜 그림이. 공간확장해서 업그레이드 된 일신오피스.이야 일할맛 나겠다 정말. 우와우~ 하루종일 회의 잡아서 하고 싶네. 프렌즈 스토어는 벌써 할로윈 준비에 들어갔더라. 오잉~그림이 무슨 생각해~? 허슬러 귀엽다. 신발 신자고 하면 한짝은 신고 한짝은 손에 꼭 쥐고 다니는 그림이. 아기들은 역시 쫄바지가 귀엽다. 휘청휘청~ 아빠가 부담스러운 그림이. 그림이도 곧 친구들하고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떡볶이 사먹고 피씨방 가서 키보드배틀도 하고 그러겠지. 이기면 너무 재밌지만...지면 너무너무 짜증나는 게임....클래시로얄...끊고 싶지만 끊을 수 없는 마약같은 너....배꼽냄새처럼....계속 맡게 되는.....너란 게임....그런 게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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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9. 26. 22:46
엘레베이터에서 처음 만난 할아버지한테 그림이가 인사 열심히 했더니 아이고 인사 잘하네~라며 요런 선물을 주셨다.인사 잘 하고 다니니까 좋네 ㅎㅎ 그렇구나 발효물범탕 먹으면 집중력이 향상되고 체력이 보강돼서 성적이 쑥쑥 올라가는구나. 며칠 쉰걸까. 와 충무김밥 비싸네. 추석특집 그림이와 아침산책. 걷어차이기 직전에 찍은 사진. 그림이를 유모차에 싣고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어느 아파트 단지 안쪽까지 들어가게 되었다.땅 남아돌때 지은 아파트들이라 그런지 동간 거리도 넓고, 공원과 산책로도 시원시원하게 잘 만들어 놓았더라ㅎㅎ 연휴라서 그런지 차가 하나도 없더라.날씨도 너무너무 좋아서 대한민국 날씨가 이렇게 좋았던 적이 또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탄천에서 아들과 함께 감성사진도 찍었다. 걷기교실에선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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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9. 23. 00:22
출차주의 경고음이 번쩍번쩍 띠리리띠리리 울리면 무아지경에 빠지는 그림이.아기들한텐 참 신기한게 많다. 와우....숨막히는 줄바꾸기...헉헉...아무도 검수 안 해준건가. 그림이랑 아침산책.그림이는 거북이 분수랑 이야기하고 나는 옆에서 그림이 입에 과자 쏙쏙 넣어줬다. 김스낵이 앞니에 낀 줄도 모르고 셀카 삼매경에 빠진 그림이.아빠가 미안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서브웨이에 들러서 샌드위치도 샀다.나에겐 너무나 어려운 서브웨이 주문 ㅎㅎ 알바생까지 너무나 공격적이고 불친절해서 진땀뺐네. 정자동 뒷골목에서 방황중인 그림이. 그림아....이건 좀 아니잖아....아빠랑 얘기 좀 해. 할 얘기가 있어...... 저녁산책까지 마치고 오늘 하루 끝~짧고도 긴 하루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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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9. 16. 23:50
최근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는데 이제와서 일기에 쓰려니 왕귀찮...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일기 써야지. 그림아 너도 열심히 살아. 그래 그렇게 귀엽게. 이야 늠름하게 잘 나왔네. 세상 모든게 다 재미있고 신기한 그림이.아빤 이렇게 닳고 닳았는데.... 봉파라치도 있네. 꼬마와의 만남.지나가는 사람들이 꼬마 보고 귀엽다고 한마디씩 다 하면서 지나갔다.심지어 사진 같이 찍어도 되냐는 어린이도 있었다 ㅎㅎ 연예인들이 이런 기분일까. 잘때도 든든한 그림이. 서울구경 간다고 차려입은 그림이. 그림이가 젤 좋아하는 거북이 분수도 보고 이래저래 돌아다니고 어쩌고저쩌고 했더니 하...주말이 다갔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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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8. 28. 22:40
정자역까지 걸어가고 있는데 조금씩 내리던 비가 갑자기 퍼붓기 시작했다. 작은 우산들고 허둥지둥 하다보니 금세 젖어버린 바지와 샌달.와이프가 회사까지 태워준다고 했을때 그냥 탈껄. 고민하지말고 그냥 탈껄. 탈까말까 망설이지말고 그냥 탈껄.그냥 탈껄 하고 생각했을때 탔어야했는데 하고 생각했을때 그냥 탈껄...후회만 가득한 지난 날... 상가 안에 대피해 있다가 비가 진정되면 나가야지 했는데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그래서 작은 우산에 의지한 채 정자역까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걸어갔다. 결국 얼굴빼고 다 젖음...태워준다 했을때 탔어야 했는데...태워준다 했을때 탔어야 했는데...태워준다 했을때 탔어야 했는데...태워준다 했을때 탔어야 했는데...태워준다 했을때 탔어야 했는데...태워준다 했을때 탔어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