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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8 2018. 5. 18. 00:30
오래간만에 정학이와 한컷.
신규프로젝트 꼭 성공시키길 먼 발치에서 기도할게.
다 정학이 손에 달린거 알지?!
허리사이즈 21인치라는 기원이.
조만간 실버타운 들어갈 듯.
여긴 어디다??? 이 곳은 강원도 강촌에 있는 어느 서바이벌 게임장...
여기 도대체 왜왔다??? 라인프렌즈 리드워크샵이 있어서 왔긔...모처럼 워크샵 왔는데 화끈한 시작하네...
그로테스크하구만.
덥다 저리가....
레너드...
므쪄웡...
예비군 훈련장에 온 기분이네.
다들 투덜투덜하다가도 막상 게임 시작하니까 죽기살기로 하더라 ㅎㅎ
근데 너무 더웠다...
하필 기온 확 올라간 날 이런 화끈한 게임을 하게 되다니.
한게임 뛰었더니 땀범벅...난 왜 반팔티를 입고 가지 않았나.
전투를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해서 두부파티를 벌였다.
커넥트원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 풀고 회의실로 다시 모여 본격적으로 워크샵 시작!
프렌즈 리드워크샵은 처음이라 한국과 해외법인에 계신 프렌즈 리드들까지 총출동했다.
슬쩍 둘러봤더니 80%는 처음 보거나, 안면은 있지만 한번도 말을 안해본 사람들이어서 급격히 쪼그라들기 시작...
나는 아직도 낯을 많이 가리는구나 싶었다.
신바람 강사님과 함께 회의실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체육관으로 이동해 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코끼리코 총 15바퀴 돌고 다트를 던짐과 동시에 나는 죽었다고 한다.
아빠가 정신을 잃어가고 있던 그 시각 강그림.now
정신을 차렸더니 어느덧 저녁시간...
미세먼지 창궐했던 날이라 그런지 뷰가 아쉽네.
나만 혼자 덩그러니...
리더십 교육도 좋지만 직장내 왕따교육도 절실하다.
저녁을 먹고 잠깐 휴식 후 3시간에 걸쳐 타운홀 회의를 가졌다.
위기라고 생각하고 있던 타이밍에 좋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 많이 듣고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참 좋더라. 쪼그라들었던 마음이 조금은 펴진듯 ㅎㅎ
내가 라인에서 할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무튼 긴~~~회의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닭강정 몇개 주워먹고 기절...
다음날 아침에도 물 샐 틈 없이 많은 프로그램들이 촘촘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헉헉.
외부강사님 초빙해서 이런저런 프로그램들 많이 했지만, 사실 강의내용들보단 몰랐던 사람들과 한 조가 되어서
인사하고 이야기 조금씩 나눌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다.
짝꿍미션 수행중 ㅎㅎ
점심을 먹고나서 워크샵의 마지막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인균님이 나섰다.
마이크 잡을때가 세상에서 마음이 제일 편하다는 마성의 MC 인균님.
MC의 신이 있다면 인균님처럼 생기지 않았을까.
인균님 덕분에 마지막 프로그램 훈훈하게 잘 마무리!!! 프렌즈 리드 워크샵 흥행 대성공!!! 리스펙트!!!
커넥트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닭갈비와 소맥이 대기중인 식당으로 고고! 마무리는 역시 소맥이지 ㅎㅎ
소주잔 들고 테이블 돌아다니면서 더 들이댈까 하다가 쪼그라든 마음이 아직 다 펴지지 않아서 포기....
하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 크크... 기대보다 훨씬 알차고 느낀점이 많았던 워크샵이었고, 다음엔 같은 직군에
있는 사람들끼리 프로그램 알차게 짜서 다시 한번 왔으면 좋겠다. 워크샵 끝!!!
새벽에 비가 막 퍼붓더니 탄천 범람위기.
그림아 뭐하니 거기서.
ㅋㅋㅋ뭘 보고 놀랜거니 그림아.
여유가 흘러넘치는 그림이.
아빤 이렇게 힘든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