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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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30. 00:37
어제 아침엔 눈뜨자마자 버스랑 지하철 타고 싶다해서 주섬주섬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ㅎㅎ주말아침 시작부터 빡세네... 꿈에 그리던 버스를 타고 서현역까지 고고~버스에서 그림인 무슨 생각했을까. 서현역 버스정류장에 하차.떠나는 버스에게 잊지않고 작별인사도 했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타러 서현역으로 헉헉.가출한 아빠와 아들 느낌으로 초조하게 지하철을 기다렸다. 정자역에 내려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집으로...이래저래 걷고 갈아타고 어쩌고저쩌고 했더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그래도 얌전하게 잘 따라다녀서 수월하게 투어가 잘 마무리되었다. 효자야 아주 ㅎㅎ다음 투어는 당분간 계획없으니까 업무에 참고해줘. 집으로 돌아와 나는 점심먹고 기절했고...와이프는 볼일 있어서 나가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난 나는 그림이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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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27. 01:00
맑아서 좋지만 덥다춥다해서 조금은 귀찮은 요즘 날씨. 회사걱정회의 풀가동.결론은 더 열심히 하는걸로..... 짐보리 수업시간 착오로 못 들어가게 된 그림이.당장이라도 뛰어들어가서 놀고싶지만...발만 동동 구르다 돌아왔다고 한다 ㅎㅎ짠하고 귀엽네. 자세보소. 화끈한 서현.딱좋아 비지니스 노래방은 뭐하는 곳일까. 비지니스 노래방의 정체는 과연......너무나 궁금하다. 한때 평화의 상징이었던 새끼들.어쩌다 이지경이 됐을까..... 라인스튜디오 리드들 다같이 모여 대낮 고기파티를 열었다.고기가 빨리 안 익어서 심기가 불편한 문도... 고기를 먹으며 문도의 하소연만 주구장창 듣다가 한남동으로 돌아왔다. 타이포디자인 굉장하네. 집으로 돌아와 그림이의 신들린 연주를 들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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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24. 23:41
입사한지 얼마 안된 주현님, 성종님과 함께 했던 점심.요즘 퇴사자도 많은만큼 열정있고 능력있는 멤버들도 계속 입사하고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벽화 잘 그렸네. >>>두 딸의 아빠가 된 의동님과 근황 업데이트 중>>>컨텐츠 사업이란 정말 쉽지 않다는걸 느꼈다. 네시 넘어가니 살짝 피곤해져서 하이브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했으나!오며가며 인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몽쉘통통만 두개 후딱 먹고 돌아왔다 ㅎㅎ 버스를 탔더니 기사아저씨가 문앞에 앉아서 편하게 가라며 신문지를 주셨다.당황스러웠지만 침착하게 신문지 깔고 앉아서 정자역까지 나름 편하게 왔다. 다이나믹한 퇴근길이네 ㅎㅎ 새출발 준비중인 (구)라인프렌즈 직원 안희건님. 오늘 한 40명정도 모일 예정이었는데 다들 먹고 살기 바빠 희건님, 덕민님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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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23. 23:59
아침에 서현으로 출근해서 문도와 함께 라인게임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길 나눴다.결론은 문도가 더 열심히 하는걸로. 이야 서현은 역시 화끈하네.가성비 최고의 제품이란 어떤 것인지 구경 한번 가봐야겠네.후기 커밍쑨. 저 많은 한남동 집들 중에 내 집 하나 없다니 눈물뿐이다 정말.하늘에서 40억만 떨어졌으면 좋겠다. 요리조리 바빴던 업무들을 마무리하고 즐겁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퇴근했다. 집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코스트코 구경가는 길.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긴팔티셔츠 입혔더니 오래간만에 긴팔 입어서 불편했는지 팔을 저렇게 빼고 있더라 ㅎㅎ귀여운 아기 바바리안같네. 아빠고고!!! 9시가 훌쩍 넘었는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 잣같은 것도 팔고 있고. 그림이도 삐뽀삐뽀 한대 건졌다.내일도 신나게 놀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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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23. 00:18
11시에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아빠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전~혀 닿지 않는 바람에 8시에 기상한 효자 강그림.비몽사몽으로 같이 놀다가 엄마랑 교대하고 나는 기절.... 와이프가 힘내라고 건네준 비타민.사랑스런 캐릭터들이 그려져있네. 청담동 마이분 구경.심형래 아저씨도 보고, 빅마마 이혜정 아줌마도 봤다. 청담동은 역시 다르구만. 테슬라 모델3 구경하러 갔는데 역시 모델S가 더 멋지더라.가격이 두배니까 멋짐도 두배라는 당연한 교훈을 얻고 쓸쓸히 돌아왔다. 신형 7시리즈 보고 그 자리에서 지리고 말았다.압도적이란 말은 이럴때 쓰는거구나 싶었다. 마이분에서 사온 멋진 접시는 벽에 고이 걸어뒀다. 아름답다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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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22. 00:57
어제 오전은 서현에서 이런저런 업무를 봤다. 점심은 혼자 모듬돈까스와 냉모밀세트를 먹었다.양이 너무 많은걸 주문했나 걱정했지만...남김없이 다 먹고 한남 오피스로 돌아왔다. 쇼파에서 쉬고있는데 지나가던 수빈이가 찍어줬음(2) 우주인이 된 그림이. 야망남 남준이와 나리의 집에서 냉동삼겹살을 먹었다.다 먹고 나오니까 대기가 어마어마하더라. 물은 영어로 셀프였구나. 웰빙짬뽕은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네. 이태원 뒷골목을 방황하다가 만원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어젠 긴 하루였다 정말. 2018년 5월. 2019년 9월 ㅎㅎ 거의 10시 다돼서 일어난 잠꾸러기 그림이.고맙다....내일은 11시에 일어나주렴. 괴물 그려달래서 열심히 그렸다. 중장비 자격증 준비중.살면서 기술 하나쯤은 익혀놓자 아들아. 넷플릭스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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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19. 23:45
12시간 푹 자고 일어나 컨디션 최고조 ㅎㅎ 요거트 마시며 신나게 노래도 불렀다고 한다. 시에스타를 즐기고 있는 강그림.부럽다 정말.... 계단 디자인 끝내주네.원초적인 모습이 맘에 든다. 오늘의 퇴근길. 내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전해졌는지 오늘은 쾌적하게 서서 올 수 있었다.앉아서 가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고 그저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일 수 있는 정도만 되어도 난 대만족이다. 집에 돌아왔는데 여전히 컨디션 만점인 그림이 ㅎㅎ늘 한결같은 모습 칭찬한다 아들아. 2층 버스 그려달라고 해서 열심히 그렸다.1층에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그림이 멍멍이 태우고, 2층엔 누구 태울까 물어보니 괴물 태워달라더라.괴물 그려달라 해놓고는 무서웠는지 내 등 뒤에 숨어서 어떻게 그리나 숨죽이고 보더라 ㅎㅎ 근데 대충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