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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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24. 23:31
아빠와 함께 하는 즐거운 등원길.이젠 아침에 좀 선선하지 않을까 해서 걸어갔는데 아직 덥더라. 내일은 차타고 가자. 오늘부턴 수업 끝까지 다 마치고 돌아오기로 했다.열심히 해 아들아!!! 코로나 시대의 자전거 복장... 점심먹고 40분정도 신나게 달리고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일했다.재택이라 업무적으로 불편한 점이 많지만, 잠시 짬을 내 자전거 탈 수 있는건 좋네. 킥보드 타고 동네 한바퀴.저녁에도 엄청 습해서 잠깐 탔는데도 땀범벅... 집에 오자마자 같이 샤워하고 에어컨 틀어놓은 시원한 방에서 각자 해피타임 ㅎㅎ 텐씨 자켓에 패딩내피 결합하면서 오늘 하루를 돌아보았다. 뭘 돌아봤는지 블로그에 쓰고싶은데 회사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많이 봐서 못 쓰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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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22. 23:58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함께 하는 아침. 자전거 타고 이매까지 달리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지긋지긋하게 오네 정말... 하늘을 보니 구름이 심상치 않아서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가는데 미친듯이 비가 쏟아지더라.다행히 스벅이 바로 앞에 있어서 잽싸게 뛰어들어갔다. 아아 마시면서 타이밍 보다가 후다닥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집으로 돌아와 점심먹고 쇼파에서 잠시 기절...그림인 형아집에 놀러가서 즐거운 시간 보냈다고한다. 저녁엔 교촌에서 치맥파티.코로나가 창궐한 탓인지 손님도 별로 없더라. 신들린 표정연기. 코는 밥먹고 파면 안될까... 기운이 남아도는 그림이.저 지치지 않는 체력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걸까. 신나게 춤까지 추고 하루 마무리.도대체 하루가 어떻게 간건지 정신이 없었는데 일기로 써보니 정리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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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22. 00:59
등원 준비중 ㅎㅎ퉁퉁 부은 두 눈이 치명적이네. 오늘도 신나게 놀고오렴 아들아. 오전업무 마치고 기분전환 할겸 자전거 타고 야탑까지 달려보았다.말복 지나면 거짓말처럼 시원해진다더니 바람도 아주 약간! 선선해지고 햇볕도 미친듯이 뜨겁진 않더라.좀만 더 버티면 어영부영 가을이 또 시작되겠군. 난리도 아니네. 이게 뭐여 도대체.... 부랄모임.그림 잘 그렸네. 이 친구들 요즘 뭐하고 있을까. 이젠 추억의 된 이름들도 적혀있고. 워렌 버핏은 또 언제 다녀갔대. 그 시각 그림인 서울나들이 가서 놀고 있는 중.아빠보다 서울지리 더 잘 알 듯. 그림이 최신 스펙.발육상태가 좋은 편이라곤 하는데 사실 잘 못 느끼겠다. 내 눈엔 그저 작고 귀여운 강아지같을 뿐.... 초코우유 마시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 일 끝낸 아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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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21. 00:59
오늘의 등원길.이제 겨우 삼일째 되는 날인데 마치 예전부터 다녔던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옷 입고 가방 챙겨서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등원하는 모습이 너무 웃긴다 ㅎㅎ 어제는 이러고 놀았었다고 한다.다른 친구들은 매일매일 이런거하고 신나게 놀고 있을때 그림인 혼자 묵묵히 놀고 있었다니 정말 짠하고 억울하고 ㅎㅎ이제라도 원없이 신나게 놀자 그림아. 한남동으로 출근해서 이래저래 볼일 좀 보고 다시 서현으로.뉴스만 보면 코로나 때문에 곧 지구멸망할 것 같은 느낌인데 막상 밖으로 나와보면 마스크 끼고 다니는거 말고는모든게 예전같아 보여서 가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도대체 언제쯤 코로나는 잠잠해질 것인가... 라인스튜디오의 기획 꿈나무 이정학(남, 41세, 기획자)아아를 마시며 신규 프로젝트와 회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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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20. 00:09
즐거운 등원길.둘째날도 문제없이 잘 놀다 돌아왔다고 한다. 오전업무 성공리에 마치고 세인이랑 만나서 점심먹었다. 메뉴는 어김없이 햄버거.리즈델리 오래오래 장사 잘 됐으면 좋겠다. 세인이가 정자동 핫플레이스라며 데려가준 은나무카페.몽환적인 인테리어 구경하며 고오급스러운 커피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좋.은.데.알.려.줘.서.고.맙.다.세.인.아. 집에서 일 좀 하다가 서현오피스로 잠깐 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회의도 하고, 정원님과 저녁을 먹으며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고집쟁이 아들놈과 한시간 넘게 옥신각신하다가 간신히 재우고 하루를 마무리...길었던 하루였다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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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19. 00:04
오늘은 그림이 첫 등원하는 날.세식구 모두 늦잠자는 바람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갔다 ㅎㅎ 그림이도 퉁퉁 부은채 준비완료. 인생 첫 등원임에도 설레어하지도, 기뻐하지도, 당황하지도 않고 담담하게 등원하는 그림이. 첫 등원을 기념하며 한컷 ㅎㅎ 알아서 포즈 취하는게 너무 웃긴다.문 열고 선생님 보자마자 사진찍을 겨를도 없이 학교 안으로 빨려들어간 그림이 ㅎㅎ 순식간에 사라져서 당황했다...엄마는 마음이 찡해져서 울고 ㅠㅠ 처음으로 엄빠랑 떨어지는거라 혹시나 해서 스벅에서 20분정도 기다렸는데첫날부터 너무너무 잘 놀고 점심먹고 양치까지 하고 왔다고 한다...아빠 몰래 다니고 있었던거 아냐...?!처음엔 잘 적응하다가 며칠 지나곤 가기싫다고 떼쓰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좀 지켜봐야겠다. 첫날이라 조금 일찍 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