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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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9. 00:00
7시반에 일어난 그림이랑 비몽사몽으로 집에서 놀다가 차라리 나가는게 낫겠다 싶어서자전거랑 우산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신나게 자전거도 타고, 매미구경도 하고, 우산으로 신나게 칼싸움도 하고...둘다 아침부터 땀범벅..... 스벅에서 아빤 아아, 그림인 초콜렛 먹으며 한숨 돌렸다.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나는 잠시 정신을 잃었고 그림인 엄마랑 짐보리로 출동. 7시반부터 논스톱으로 놀고 있는 체력왕 강그림.엄빠 잘때 홍삼 액기스나 장어같은거 몰래 챙겨먹는건 아니겠지... 운동부 주장에 전교회장에 춤 노래 공부까지 잘하는 특급인싸 학교선배같이 잘 나왔네. 짐보리 마치고 집에서 빨래처럼 널부러져있던 아빠랑 재회. 나도 이런거 만들라 그러면 잘 만들 것 같다. 오랜만에 황실족도에서 맛사지 좀 받고 여기저기 정처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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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6. 23:56
기상과 함께 시작되는 기차놀이.아빤 정신차리는데만 10분 넘게 걸리는데 그림인 일어나자마자 풀악셀...부럽다 너의 젊음이.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는 바람에 재택근무가 결정되었다.그림이도 아빠가 회사안가고 집에 있으니까 싱글벙글 ㅎㅎ 그림인 엄마랑 수영장 가고, 나는 이래저래 일하다가 점심먹고 동네 좀 걷다가 이마트 가서 수박 사왔다.그리고 한 세시쯤 서현 오피스에 잠시 가서 면담도 하고 이런저런 일들도 마무리하고 돌아왔다.바쁘네 ㅎㅎ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와서 9시에 깊은 잠에 빠진 그림이 덕분에 여유가 좀 생겨서 동네 한바퀴 돌고 왔다. 내일도 비가 많이 올 예정이라는데...지긋지긋하다 비. 프라다 신발 멋있네.하지만 가격이 125만원...많이 망설여지는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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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6. 00:29
가격이 자꾸자꾸 오르네.지금 쓰고 있는 맥 몇년뒤에 바꾸려면 한 2천만원정도 들려나...미리 사놔야하는걸까... 비도 주구장창 오고 기분도 꿀꿀한 요즘 딱 어울리는 블랙홀 형님들의 노래.22년전에도 학교가는 길에 주구장창 듣던 노래들인데 아직도 이렇게 듣고 있네. 올해는 텐씨 많이많이 입어야지. 날 찾아온다길래 순간적으로 퇴직인사 하러 오는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고...정든 사람들이 많이 떠나네 요즘 하하하...ㅠㅠ 어제랑 오늘은 습도가 정말...정자역에서 집으로 걸어오는데 땀이 땀이....짜증이 짜증이.....내일은 또 비가 엄청 온다는데....기구한 날씨다 정말. 마트에 수박사러 갔는데 다 팔리고 없어서 쌍쌍바만 먹고 돌아옴.누가봐도 쌍쌍바 먹은 입이네 ㅎㅎ 사랑과 우정의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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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4. 00:19
이발하러 간 그림이. ㅋㅋㅋㅋ능숙하게 잘 하네.혼자가도 되겠다 이제. 오늘은 종일 서현에서 업무 보다가 정학이&호경이랑 저녁먹고 집으로 돌아왔다.이제 오래 다녔던 멤버들도 얼마 안 남았네. 언젠간 나 혼자 남아있으면 어떡하지.... 집으로 돌아오는데 오늘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더라. 사은품으로 받은 우산 쓰고 오는데 비가 막 새서!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비바람을 뚫고 허겁지겁 집으로 돌아왔다... 비 줄줄 새는 우산 쓰고 거지꼴로 돌아왔더니 이젠 좋은 우산을 써야 할 때가 됐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엄청나게 비싼 우산은 아니지만 왠지 아껴쓰고 싶어서 꽁꽁 감춰뒀던 포터 우산을 내일은 쓰고 나가볼까. 주말에 찍었던 사진. 엘레베이터에 주절주절 많이도 붙어있네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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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3. 01:02
꾸러기 모자쓰고 짐보리 출동. ㅎㅎㅎㅎ호탕하게 웃는거 너무 웃긴다. 짐보리에서도 신나게 뛰어놀았다고 한다.그 시각 아빤 집에서 골골하게 널부러져 있었음...날씨 때문인지 영 기력이 없네 요즘. 데칼코마니에 심취한 그림이.아빠가 그림 많이 가르쳐줄 수 있는데 아직까진 그림그리기에 영 관심이 없네.관심 생길때까지 아빠가 기다리고 있을게... 그림이의 관심사 : 기차>버스>고기>>>>>>>>>>>>>>>>>>>>>>>>>>>>>>>>>>>>>>>>>>>>>>>그림 그리기 문리버의 오리백숙을 잊지못해 또다시 방문.각종 나뭇가지와 풀들을 넣고 푹 삶은 이 오리백숙 한그릇 먹고나면 하루종일 배가 든든하더라. 그림이도 오리고기 양껏 먹고 하루종일 기운이 넘쳐서....쉽지않은 하루였다 ㅎㅎ 문리버 가는 길에 이런저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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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1. 01:27
아침일찍 일어난 그림이랑 동네산책.느닷없는 윙크공격에 당황했다. 자전거 타고 나왔는데 땅바닥에 자전거가 그려져있다며 좋아하더라 ㅎㅎ순수하다 정말. 정자동 보안관st.늠름하고 당당한 뒷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지네. 빵 하나 사먹고 집으로 돌아다가 카캐리어 발견하고는 냅다 뛰어가서 구경 ㅎㅎ땡볕에 서서 땀 뻘뻘 흘리면서도 계속계속 구경하고 싶다는 이 남자의 열정을 그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와 그림인 씻고 밥먹고, 아빤 열심히 잔소리하러 감. 초코칩쿠키 그리는 중. 종일 집에서 일하다 저녁엔 동네에서 기원이 만나서 맥주 한잔하고 헤어졌다. 사진이라도 좀 찍어둘걸 그랬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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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7. 31. 01:39
그림이가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빼먹지 않고 하는 말들- 아빠 밖에 나가자- 아빠 일어나- 아빠 쉬했어 기저귀 갈아줘- 아빠 오렌지쥬스 줘- 아빠 우유 줘- 아빠 우리 기차놀이 할까? 아침부터 땀 뻘뻘 흘리며 기차놀이에 빠져있는 이 남자.... ㅎㅎㅎ기차가 그렇게 좋아? 멋있군.나도 프로정신을 갖고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드네 아침부터. 뭔소리야 이건. 형아랑 누나 마중나간 그림이. 동네백수같이 잘 나왔네.그림이도 내년엔 꼭 유치원 가자. 형아랑 누나 만나서 키즈카페 고고~ 땀뻘뻘이들. >>>>행복한 시간 보내는 중>>>> 정말 부럽다 그림이의 하루. 형아랑 누나랑 잊지못할 추억 만들고 돌아왔다고 한다. 고라파덕 설정 진짜 웃기네. 짧고도 길었던 하루를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우성이형도 많이 늙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