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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8. 9. 00:00
7시반에 일어난 그림이랑 비몽사몽으로 집에서 놀다가 차라리 나가는게 낫겠다 싶어서
자전거랑 우산 챙겨서 밖으로 나갔다.
신나게 자전거도 타고, 매미구경도 하고, 우산으로 신나게 칼싸움도 하고...둘다 아침부터 땀범벅.....
스벅에서 아빤 아아, 그림인 초콜렛 먹으며 한숨 돌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나는 잠시 정신을 잃었고 그림인 엄마랑 짐보리로 출동.
7시반부터 논스톱으로 놀고 있는 체력왕 강그림.
엄빠 잘때 홍삼 액기스나 장어같은거 몰래 챙겨먹는건 아니겠지...
운동부 주장에 전교회장에 춤 노래 공부까지 잘하는 특급인싸 학교선배같이 잘 나왔네.
짐보리 마치고 집에서 빨래처럼 널부러져있던 아빠랑 재회.
나도 이런거 만들라 그러면 잘 만들 것 같다.
오랜만에 황실족도에서 맛사지 좀 받고 여기저기 정처없이 또 돌아다녔다.
이름 잘 지었네.
정자역에 있는 교촌치킨 매장에서 허니순살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더라.
치킨이랑 맥주랑 감자랑 허겁지겁 집어먹었더니 결국 속이 안 좋아져서...(후략)
ㅋㅋㅋㅋ
강아지같네. 볼에 뽀송뽀송한 솜털도 너무 귀엽다.
아무튼 내일은 늦잠 좀 자 그림아. 일요일은 원래 늦잠자는 날인거야 이 짜쓱아.
기대한다 아들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