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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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7. 27. 00:23
아침부터 팔팔한 그림이와 아침부터 골골한 아빠...기차놀이 하네마네 옥신각신하다 결국 엄마랑 바통터치하고나는 기절....두시간 후 다시 엄마랑 바통터치하고 집에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 부랴부랴 동네산책 나갔다.최근 들어 고집이랑 자기주장도 세지고 역할놀이에 점점 심취하고 있어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듯...네살이란.... 오리걸음으로 가겠다더니 두걸음만에 포기 ㅎㅎ군대가면 많이 할거니까 미리 할 필요없어.. 빵 먹을땐 세상에서 제일 조용함.필요이상으로 진지하게 먹네. 집으로 돌아와 헤롱헤롱하다가 자전거 타러 출동.바퀴에 바람이 살짝 빠져있어서 그팩가서 바람 넣었다. 앨범 뒤적거리는데 마침 이런 사진이 있더라 ㅎㅎ정말 신나게 달렸던 2012년이었다... 이 사진 보니까 자전거에 가방 주렁주렁 달고 바닷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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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7. 26. 00:13
오늘은 새로운 프로젝트가 있어서 홍대로 출근을 했다.빨간버스타고 을지로에 내려서 2호선 타러 가는 길. 엄청 휑하네... 19년만에 2호선 타니까 기분이 색다르군.20대땐 매일매일 2호선 타고 출퇴근해서 노선도 다 외웠었는데 ㅎㅎ 격동의 시기였지 정말.... 홍대입구역 하차.젝키 노익장 장난아니네. 장수원으로 사는 기분은 어떤걸까. KFC앞에서 친구들 형들 누나들 만나서 밤새 술 처먹으러 다녔던 시절 생각난다. 이제 다들 연락도 잘 안되고....생사조차 알 수 없고... 그 시각 그림인 짐보리에서 썸머페스티발 중. 이야 멋있다!!!오징어 배색 맘에 쏙 드는군. ㅎㅎㅎ이야 헐리우드 배운줄 알았네. 일 잘 마무리하고 다시 명동으로 와서 버스타러 가는 길.예수천국 불신지옥은 아직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군.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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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7. 22. 23:39
경주에 유건이 만나러 간 그림이.날씨도 화창하고 풍경도 예쁘고 너무 좋네. ㅋㅋㅋ느닷없는 만세 웃기네. 예쁘구만. 신나는 물놀이.옆에서 못봐서 아쉽군. 튜브도 신기하고 귀엽게 생겼네. 이야 멋있다.UDT대원인 줄. 웃는거여 우는거여. 물에 젖었을 때 더 귀여운 그림이.유건인 미역처럼 나왔네 ㅎㅎ 물에서 너무 오래 놀아서 좀 불었나.유난히 퉁퉁해 보이네. 수영 후에 즐기는 간식타임. 다 먹어서 속상함. 푸짐한 룸서비스에 눈이 휘둥그레!!!!!아빤 집에서 참깨라면 먹었단다... 한숨 푹 자고 일어나 또다시 유건이와 추억만들기. 행복해보인다 정말. 자꾸자꾸 이런데 가자고 하면 어떡하지. 머리 작아 보이려고 머리 뒤로 빼고 사진찍는 노련한 그림이. 예쁘네 경주.경주 안가본지 한 22년 된 것 같다. ㅋㅋㅋㅋ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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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7. 21. 00:17
아침부터 밤까지 아빠랑 둘이 보냈던 날 ㅎㅎ마을버스타고 짐보리 가서 두시간 신나게 보내고 스무디 하나 사먹고 집으로 돌아와.......뭐했더라.....가물가물.... 침대에 같이 누워서 한숨 푹 자고 다시 자전거타임. 신나게 달리는 형아들이 부러운 그림이.페달도 없는 자전거가 원망스러울 뿐.... 신나게 동네 한바퀴 돌고 저녁은 거친 사내들답게 치맥으로 해결했다.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목욕하고 장난치고 울고웃고 떠들다가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12일이 지나있었다. 그림이만의 영상통화.자세도 기가맥히네. 동대문나들이.난 동대문 안 가본지 40년 넘은 것 같다. 승진이랑 판교에서 저녁 먹었던 날.이날따라 유난히 늙어보이던 승진이...시간이 야속하다 정말. 아침 동네순찰. 빙구웃음대회가 있다면 3위 안에 들 자신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