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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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6. 24. 00:02
나리타 공항에 볼 일 있어서 가는 길. 조만간 또 가게 되겠지. 텅텅 빈 전철 안에서 할 일도 없고해서 창밖 풍경 마구 찍어댔다. 달려오빠달려오빠지면안돼이기는오빠우리오빠 맘에 드는 풍경.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다가도 지진이랑 방사능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그런다. 어느새 공항 도착. 시세이도 광고모델의 눈매가 예사롭지 않아 집에서 와서 po검색wer. 시이나 링고라는 여가수였다. 링고하니까 사과먹고싶네. 링고링고~ 이미지검색에 나온 사진들은 이 광고사진이랑 많이 다르구만. 광고사진은 짱이네. 시세이도 싸이트가기 여기는 에비수. 아후리로 가는 길. 돌아가기 전에 세번 더 먹고 가야지. (;ㅅ;) 귀여운 초딩 둘이 사이좋게 걸어가고 있다. 초등학생들 교복 입는거 좋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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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23. 00:13
분당에서 기적의 부흥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보윤상과 하라미술관에 가기 위해 시나가와역으로 왔다. 시부야를 갈까하다가 시부야를 벗어나 다른곳에 가자는 권사님의 간곡한 요청에 미술관을 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시부야를 가게 되는데.... 걸어서 15분 걸린다길래 걸어가려고 했는데 역 앞에 하라미술관 무료셔틀 버스가 딱!!!!!!! 냉큼 탑승! 하늘은 역시 나와 함께 하고 있었다. 모기 feat.하늘 버스창문에 붙어있던 재미난 작은 창문. 버스창문에 요런 작은 창들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액션샘플러 생각나네. 버스탈때 받은 안내문에 이렇게 써있었는데 버스에 붙어있는 이 작은 창문들이 미술관에 있는 실제 창문들이란 소린가. 아마 그런거겠지? 근데 막상 미술관 가서는 확인 안해봤긔... 이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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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19. 18:34
시부야에서 방황하다가 집으로 가는 길. 여고생이 멋있게 서있네. 저 길쭉한 낚싯대 같은건 뭘까. 가끔 저거 들고 서있는 학생들 있던데. 도큐핸즈에 로트링 아트펜 사러 갔는데 안팔길래 붓펜 사왔다. 이거 살려고 했음 근데 너무 부드러워서 아직 적응이 잘 안되네. 테스트 오늘 산 그림책. 흐흐 너무 좋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전부 다 그림이라서 좋네. 글씨도 빼곡하게 손으로 다 썼다. 근성이 가득한 책. 따뜻한 것이 맛있어! 간단한 일본어 읽을 수 있으니 한결 낫네. 하지만 이제 다 무슨 소용이야. 베스트샷. 오늘 잠깐 문신을 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금방 질려버릴거같아 안하기로 했다. 오늘 영 글 안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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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15. 00:46
오래간만에 지유가오카 구경나왔다. 작년 여름에 와보고 처음 와보네. 날씨가 더워서 얼마전에 새로 산 슬리퍼를 신고 나왔다. 이제 당분간 긴팔옷들은 다 집어넣어야지 ㅠㅠ 슬프고 두렵다. Spoon Bread라는 가게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였으나 알수없는 이유로 오늘 장사 끝! (ㅠ..ㅠ) Spoon Bread 남이 한 포스팅 구경하기 그래서 1층에 있는 Cuoca라는 제과제빵 용품 파는 가게 구경왔다. 제과제빵쪽 일하는 사람들한텐 유명하다고 하네. 난 제과제빵 먹는걸 좋아하지. 그래서 몸도 빵빵하지... 한번 먹는 순간 밑바닥까지 핥아먹게 된다는 마성의 스프레드 누텔라. 난 아직 먹어보질 못해서 천만다행. 하지만 곧 바닥을 할딱할딱 핥을 것만 같은 느낌은 왜일까...두렵다... 누텔라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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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12. 22:51
오늘은 건강검진 받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아침 첫소변과 첫대변을 싸들고 병원으로 갔다. 대기자들의 뒷모습들이 군기가 아주 바짝 들어있네. 이번 검사에선 작년엔 받지 않았던 최첨단 검사들 많이 받았다. 배에 크림같은거 막 바르더니 면도기같은걸로 임산부들 초음파검사 하듯 여기저기 촬영했다.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전 딸이 좋거든요 딸 아니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다른데로 이동하여 괴상한 기구를 타고 이리저리뒹굴뒹굴 앞뒤로 히떡히떡 뒤집어져가며 사진촬영 했다. 촬영하기 전에 새하얀 마즙같은거 원샷하고 찍었는데 뭐였을까. 설명해 주는데 도통 못알아듣겠더라. 1시간동안 이런저런 검사 마치고 점심을 먹고 나니 배가 갑자기 우르릉쾅쾅하며 요동치기 시작했고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난 급히 화장실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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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5. 4. 21:55
나카메구로로 산책나왔다. 예전에 비오는 날 메구로에서 걸어서 와본적이 있지만 비도 오고 길도 잘 몰라 제대로 구경 못했는데 마침 오늘 날씨도 좋고해서 다시 찾아왔다. 요놈 참 똘똘하게 생겼네. 몸매도 미끈하니 멋있고말이지. 개 한마리 키우고 싶다. 커다란 개로. 배색 좋네. 내가 좋아하는 색깔이 다 들어있어서 좋다. 와 잘 그렸네. 와 고래다~ 나도 어렸을때 고래 막 잡고 그랬었지. 셔터에 깨알같이 그려놨네. 예전에 장래희망이 셔터맨이던 녀석들 있었는데 지금은 다들 뭐하고 있나. 한명은 네이버재팬에서 일러스트레이터 한다던데.... 뭐하는 가게일까. 셔터만큼 안에도 재밌게 해놓았을지 궁금하네. 뒷골목 구경 다 하고 하천쪽으로 왔다. 본 아뻬띠. 벚꽃이 만개했을때 왔어야하는데 아쉽게도 놓쳤다. 얼마나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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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30. 23:16
골든위크 둘째날. 하야시와 함께 도쿄카페투어를 했다. 일단은 시부야 근처에 있는 LIKE LIKE KITCHEN. 시부야에 있었기 때문에 가이드북에서 시부야랑 제일 가까운 카페를 골랐다.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2 구경하고 출발! 시부야 뒷골목으로 슉슉 파고 들어가니 엄청난 부촌이...갑자기 담장이 높아지더니 부자집들이 좌르륵 펼쳐졌다. 도쿄 부자들이 여기 많이 살고 있었구나...하며 사진은 한장도 안 찍었다. 아무튼 LIKE LIKE KITCHEN 도착! 뜬금없는 장소에 있어서 좀 당황했음. 가게가 너무 예뻐 사진을 막 찍고 싶었으나 손님이 많아서 못찍고 카페 블로그에서 몇장 퍼옴. LIKE LIKE KITCHEN 블로그 가기 주인장의 패기넘치는 모습. 구석자리 커플석 메뉴판의 그림들이 아주 귀엽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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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4. 24. 21:20
어제는 하루종일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오늘은 거짓말처럼 화창했다. 그래서 시부야로 나들이 나왔다. 후후훗. 이렇게 좋은날 집에 있을 순 없지. 옷가게 여기저기 돌아보다가 맘에 드는 바지 찾았으나 작아서 또 실패. 일본 브랜드는 이제 포기하고 글로벌 브랜드만 입기로 맘 먹었다. 캣스트릿 방황하다가 최보윤 권사님 만나러 으슥한 골목길 입성. 가게 입구에 어디서 많이 보던 원피스 입은 버섯머리 소년이 서 있네. 한달간의 분당 전도를 마치고 그저께 심바시로 돌아온 최보윤 권사님 *^^*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최보윤 권사님 *^^* 이 카페 이름은 STREAMER COFFEE COMPANY. 굉장히 유명한 가게라고 권사님이 그랬음. 권사님이 그랬으니까 틀림없음! 자세한 정보는 이 분이 잘 해놓으셨네 보러가기 왼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