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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2일 노동자의 일기
    모기의 일기/2011 2011. 5. 23. 00:13

    분당에서 기적의 부흥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보윤상과 하라미술관에 가기 위해 시나가와역으로 왔다.
    시부야를 갈까하다가 시부야를 벗어나 다른곳에 가자는 권사님의 간곡한 요청에 미술관을 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시부야를 가게 되는데....


    걸어서 15분 걸린다길래 걸어가려고 했는데 역 앞에 하라미술관 무료셔틀 버스가 딱!!!!!!!
    냉큼 탑승! 하늘은 역시 나와 함께 하고 있었다. 모기 feat.하늘


    버스창문에 붙어있던 재미난 작은 창문.
    버스창문에 요런 작은 창들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다. 액션샘플러 생각나네.


    버스탈때 받은 안내문에 이렇게 써있었는데 버스에 붙어있는 이 작은 창문들이
    미술관에 있는 실제 창문들이란 소린가. 아마 그런거겠지?
    근데 막상 미술관 가서는 확인 안해봤긔...


    이런 전시가 있다고 한다. 사전조사 따위는 전혀 없었고...사실 오늘 도쿄돔 가서 요미우리vs.오릭스 보려고 했으나
    최강자질 지닌 찬호형과 불방망이 승짱이 모두 2군행이란 소식에 포기했는데
    오늘 느닷없이 찬호형 선발에 승짱 4번타자!!! ㅠㅠ 아쉽지만 뭐 어쩔수 없지 (;ㅅ;)/


    미술관 앞 도착! 이동네 부잣집 엄청 많더라.
    토고시와는 전혀 딴판인 동네...(@_@)


    와 앞마당 너무 좋다. 답답했던 슴가가 아주 그냥 뻥 뚫리네.
    마당있는 집에 살면 이런 느낌이겠지. 돈 많이 벌어서 마당딸린 집을 사야겠어.


    날씨가 화창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네예.
    입장료 천엔을 내고 전시회 구경했다. 뭐 그냥 그렇더라. 굉장한 느낌도 아쉬운 느낌도 없었긔. 


    30분만에 전시회 다 보고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미술관 안에 있는 카페로 왔다.


    마음에 들던 컵받침대.
    하지만 커피값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뭐가 이렇게 비싸...


    앞마당 바라보면서 수다떠니까 좋네.


    하늘이 지구종말처럼 어두컴컴해지더니 곧 비가 막 쏟아졌다.
    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 권사님도 울고...


    다시 버스타고 시나가와역으로 출발~


    빼곡하게 들어앉은 버스 ㅎㅎ 분위기 꽤 엄숙하다.


    시나가와역 근처 구경 좀 하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시부야...
    갈데 없으면 시부야가 짱이지 뭐. 맥주한잔하러 야키도리집 가기로 했다.
    여기 앞을 지날때마다 연기 팍팍 피워대길래 꼭 가보고 싶었는데 그날이 오늘이야!!!!!


    우와 맛있겠다~아저씨가 연기 계속 피우고 있었던거에요?


    액자 안에 있는 거대한 랍스터가 자랑.
    색깔 누렇게 변해버린건 안자랑.


    2층 가서 먹었는데 다들 어찌나 담배를 뻑뻑 피워대는지 어휴.
    이건 뭐 끊은 보람이 없잖아. 옆에서 연기 계속 마시는데 차라리 그냥 피고 싶더라.


    하지만 이 맛있는 꼬치를 보니 마음이 다시 밝아졌다.
    근데 가격이 좀 쎄더라. 개당 320엔정도...늘 100엔짜리만 먹어서...ㅠㅠ


    하지만 이것저것 시켜먹었지!!! 이 두부도 너무 맛있고!


    날개랑 연골! 콰쾅!!!!!
    아 정말 너무 맛있고 너무 비싸!


    날개는 650엔이었나...이건 뭐 부어치킨 한마리 가격이네...
    그래도 맛있더라! 먹을 수 있을때 실컷 먹어보는거지 뭐!


    마지막으로 먹었던 츠미레. 허엉 맛있다 ㅠㅠ
    둘이서 맥주 한잔씩 먹고 안주 4개 시켰는데 4000엔 나왔다.
    여기 좀 빡세네...


    캣스트릿 구경왔다. 이 접시들 좀 보소. 너무 예쁘다 ㅠㅠ
    뉴욕 여행했을 때 자주 갔던 가게의 접시를 수입해서 파나 했는데 좀 다른 듯.
    http://www.kaas.com <--여기 접시들인가 했는데
    http://www.johnderian.com<--여기라고 함.
    알쏭달쏭하구만. 둘다 디자인은 아주 예술이네. 가격 역시 예술.


    다 훔치고 싶었던 접시들. 크허엉 ㅠㅠ
    시부야 파르코 지하에서도 팔고 있더라.


    캣스트릿 BEAUTY&YOUTH 리뉴얼 하고나서 정말 멋있어졌네.


    냠냠


    사고싶은 살림살이들이 참 많네.
    나중에 살림살이 장만할때 다시 찾아오고 싶다. 다시 올 수 있겠지 도쿄?
    닌자거북이 막 돌아댕기고 하면 안되는데...


    모마스토어도 구경했다. 마음에 들던 벽돌램프 ㅎㅎ
    무기로도 쓸 수 있고 좋네.


    와 이거 정말 신기하구나.
    하지만 난 찬물만 마시니까 늘 OFF겠구만...


    라코스테 매장 한구석에 있던 탐나는 게임기.
    초딩때 파이널파이트 100원넣고 끝판까지 가고 그랬지.
    그래서 옆에서 100원 올려놓고 기다리던 고등학생놈이 빨리 끝내라고 내  뒤통수 후려갈기고 그랬지.
    무서웠지만 오락을 더 하고 싶었던 난 비킬듯 안비킬듯 하다가 한대 더 맞고....
    그때 그 초딩 뒤통수나 갈기던 그새끼 지금 뭐하고 있냐 새끼야. 아직도 오락하냐 새끼야.


    일요일 밤 7시반쯤이었는데도 엄청 컴컴했던 하라주쿠. 지나다니던 사람도 별로 없더라.
    이렇게 사람없는 하라주쿠는 정말 첨이네. 한여름 시작되면 가로등 더 끄고 더 우중충해질려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이패드2 사왔다. 그냥 무덤덤하네.



    빨래해야되는데 모레까지 비온다그러네.

    큰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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