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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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3 2023. 1. 30. 01:24
얼마전 오랜만에 봉피양에서 저녁을 먹었다. 늘 웨이팅이 있을까 조마조마하면서 갔던 봉피양이었는데 한창 붐빌 시간이었음에도 한산한 분위기였다. 정자동에 생긴지도 이제 꽤 됐고 동네에 맛집도 많아져서인지 예전처럼 붐비진 않아서 기분이 묘했다. 몸살감기에 걸려서 죽다살아났다. 몸살나도 하루이틀이면 싹 나았는데 이번엔 거의 일주일 가까이 가더라. 수액 두번맞고 약 야무지게 챙겨먹고 간신히 나았네...휴...하루하루 쉽지않다잉. 교초니...처돌이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스펙을 지녔군. 마블백과사전 사줬더니 엄청 좋아하던 그림이. 영상통화 걸더니 이것저것 설명해주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그림이도 뭐가 뭔지 모르지만 일단 열심히 설명하고 있고 ㅎㅎ 그래서 나도 열심히 리액션 해줬다. 귀여운 놈... 쎄봉이의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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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3 2023. 1. 12. 00:11
빙어낚시 뉴비의 요절복통 얼음뚫기. 퉁퉁 부은 두 눈이 매력적인 그림이 ㅎㅎ 그림이가 오랜만에 사진 찍어줌. 내 눈도 만만찮게 부어있네... 오랜만에 정학&소담이랑 마마스에서 믓~찐 파니니와 샌드위치 먹었다. 샐러드1 샌드위치1 파니니1 요렇게 주문할껄 그랬네. 정학이랑 알콩달콩 ㅎㅎ 안양에 있는 유명빵집인 토끼네빵 이야기로 꽃을 피웠던 우리...인생2막은 빵집일까...치킨집일까... 판교로 이사한 라인스튜디오의 새 오피스 구경도 하고 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작업실로 돌아와 길었던 하루 마무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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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3 2023. 1. 8. 23:20
새해가 되었다고해서 딱히 목표를 세우지 않지만 올해는 그래도 건강유지와 고용안정에 신경을 쓰는걸로 목표를 세워보았다 ㅎㅎ 2023년 화이팅!!! 연말연시를 일본에서 보내고 온 그림이. 오사카 교토 고베 도쿄를 동해번쩍서해번쩍 했다고 한다. 우동을 찰지게 먹는 그림이. 우여곡절 끝에 넷플릭스 브라운앤프렌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그랜드오프닝!!! 원래 12월 30일에 오픈예정이었으나 이런저런 사정 끝에 이틀정도 늦게 한국에도 공개ㅎㅎ...(후략) 오픈하기까지 오랜 인고의 시간과 많은 사연과 옥신각신이 있었으나... 늘 그렇듯 열심히 헤쳐나가다 보니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박수)(폭죽)(풍선)(케이크) 아들이 재밌게 봐줘서 뿌듯하다 ㅎㅎ 흥행 대성공!!!! 만기출소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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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12. 31. 23:32
진짜 오랜만에 일기 쓴다...한번 놓으니까 이건 뭐 답이 없구만 ㅠㅠ 지난 4개월간의 일기...시작합니대이~일단은 난생처음 가족들과 하와이 다녀옴 ㅎㅎ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 경관들을 보고 있으니 치열하게 살아온 인생이 막 덧없고 막 후회되고 막 눈물이 막 흐르고 막 괜히 반성하고 막...대자연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 어이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졌던 해변들. 거북이 발견! 판교 파미어스몰 거북이카페에 바글바글하지만 ㅎㅎ이렇게 자연 그대로의 거북이를 보니 괜히 뭉클. 쿠알로아 랜치 방문. 쥬라기 공원 촬영지여서 공룡 좋아하는 그림이를 위해 방문한 곳이었는데 마치 타임머신 타고 원시시대 한복판으로 간 느낌이더라. 버스타고 여기저기 관광 마치고 나서 어땠냐고 물어보니 공룡은 다 죽고 없어서 아쉬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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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23. 23:17
겁나 바쁜 세인이랑 마라탕 파티. 과연 우린 금요일에 만날 수 있을 것인가. 뚠즈님&진영이와 벌였던 갈매기살 파티. 이 조합으로 만나는 날이 올 줄이야 ㅎㅎ 정돈에서 고기랑 술 배터지게 먹고 2차로 야몽야몽 가서 맥주랑...한치랑...버팔로윙이랑... 정신놓고 먹었던 어젯밤...성공을 향해 노빠꾸로 질주하고 있는 진영이의 이야기로 가득했던 밤. 먼 발치에서 응원한다 진영아. 성공해도 우리 잊지마...(빵긋) 오늘 점심은 콜드브루+잠봉샌드위치. 한시간반정도 정신교육 받고 정신 번쩍 듬. ㅠㅠ 영업종료하는 무인양품 AK점. 그림이가 옹알이하던 시절 여기서 뻐꾸기 시계 구경하다 갑자기 뻐꾹!이라고 해서 깜놀 ㅎㅎ 처음으로 단어를 말한거라 여기 올때마다 그때 생각나서 좋았는데 이렇게 폐점한다니 너무 아쉽쟈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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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21. 23:10
오랜만에 출근 전 아아 한잔. 잠이 보약이라는데 돈 한푼 안들이고 먹을 수 있는 그 보약은 도대체 왜 먹기 싫은걸까... 좋아하는 부츠인데 일년에 몇번 못 신는 레드윙. 너무 좋은게 많으면 순서가 잘 안 돌아온다는 단점이 있다. 좋은거 딱 하나 사서 주구장창 입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젠 여유가 좀 생기니 좋은거 많이 사놓고도 잘 못 입게 되네...반성하면서도 머릿속엔 신상 생각 뿐.... 오랜만에 우준님과 피맥하며 IPX의 미래와 우리들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길 나눴다. 5년 뒤에 난 이 블로그에 어떤 일기를 쓰고 있을까. 식물 키우기에 푹 빠져있는 애경이와의 점심. 기나긴 재택근무로 인해 취미들이 다양해진다 정말 ㅎㅎ 문도는 준호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고... 언제 들어도 심금을 울리는 X-J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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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17. 23:39
갈때마다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혼란에 빠져있거나 짜증이 잔뜩 나있는 홍콩반점. 괜히 막 눈치보이고 막 주문하기 미안하고 막...그치만 밥은 먹어야하니.... 귀엽다. 홍콩반점 캐릭터로 써도 되겠네. 동백 깔맞춤 1타강사 곽.지.혜. 여름에 잘 어울리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블루톤으로 빈틈없이 꽉꽉 채운 코디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레드톤이었음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약속 취소하고 다음으로 하염없이 미뤘을듯. 수내에서 요즘 뜨고있다는 업투유 방문. 기대했던 것보다 굉장하진 않았지만 맛있게 잘 먹고 왔다. 오늘은 이래저래 업무를 끝내고 조선팰리스에 부페 먹으러 출발!!! 아니 이게 얼마만의 저녁부페야!!?? 다니엘 아샴 작품들과 여기저기 멋진 작품들이 많이 걸려있더라. 콘스탄스 데뷔무대...넘 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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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2 2022. 8. 15. 22:27
세월의 흔적을 정통으로 맞은 아이패드2와 블루투스가 고장난 블루투스 스피커의 환장조합. 어떻게든 iOS 업데이트해서 바이브만이라도 설치해서 음악 좀 틀어보겠다고 발버둥쳤으나 10년전 사양으론 사파리도 엄청나게 버벅거리고 바이브는 앱 지원 불가 ㅎㅎ 웹으로 재생도 모두 실패... 이 두 퇴물들을 어찌할지 난감하기만 하네 ㅠㅠ 10년의 세월이 참 속절없구만. 아직 덥긴해도 여름이 슬슬 끝나가는 느낌이 든다. 땀은 뻘뻘 흐르지만 느낌이 그래. 23일 처서 지나면 여름 곧 끝날 것 같아. 그냥 느낌이 그래. 호신용으로 야구방망이 하나 사려고 검색했는데 키워드가 너무 웃긴다 ㅎㅎ 뮤지컬 보고 온 그림이. 공연하는 동안 세번정도 탈출위기가 있었으나 무사히 잘 극복하고 관람 마쳤다고 한다. 어렸을때 좋아했던 연예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