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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4 2024. 2. 29. 01:03
겁나 추웠던 1월 어느날 한남동 라페름에서 얼어죽기 전에 찍은 사진.
너무 추워서 정신을 잠시 잃은 모습.
지긋지긋했던 추위가 슬슬 끝나가고 있는데 조금은 아쉽고 막 서운하고 막 눈물이 좀 날라그래.
RRL에서 선물을 요렇게 또 주시고...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도 열심히 구매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 해보겠습니다.
맘에 쏙 드는 벨트 장만했다.
잘 지내보자 우리~
끝나가는 겨울이 아쉬워 포천 산정호수로 출동했으나 날씨가 엄청 춥지 않아서인지 호수의 절반정도만
개방되어 있었고 운영방식도 작년이랑 달라졌길래 부랴부랴 주변 다른 눈썰매장 검색 헉헉.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본격 눈썰매장 있길래 신나게 눈썰매 타고 놀았다 ㅎㅎ
이제 제법 컸다고 눈썰매도 혼자 탈 수 있게 되었다.
눈썰매장에서 나눠주던 근처 닭갈비 맛집 쿠폰들고 방문 ㅎㅎ
춘천에서 먹은 닭갈비보다 훨씬 맛있더라.
비빔국수도 아주 맛있었다.
그치만...가게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추천할 수 없어서 아쉽다...미안합니대이...
라인스튜디오 공식웃음병자 성민이랑.
준비중인 신작 잘 만들어서 계속 웃음꽃 피게 해보자 우리 ^_^
그림이가 사오라고 부탁한 아이스크림들 ㅎㅎ
아빠도 어렸을때 환장하고 먹었던 아이스크림들인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사랑받고 있는게 참 대단하다.
두둥~여긴 어디? 바로바로~강화도 신선낚시터!!!
아들 추억 만들어주기 일타강사인 와이프가 또...(후략) 오전에 일찍 갔더니 빙어가 엄청 잘 잡히더라.
근데 점심먹고 돌아오니 귀신같이 안 잡히기 시작...한시부터 빙어들 브레이크 타임이었나.
구더기도 끼워보고 바늘에 걸린 빙어도 빼보고 다양하게 체험했던 그림이...가 아닌 나...
아직도 손에 비린내가 사라지지 않은 것 같다...그래...이런건 아빠가 해야지 ㅎㅎ
만선의 꿈을 이루고 근처에 어디 갈데없나 검색해보니 옥토끼우주박물관이란데가 있길래 전격방문.
시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반대로 방대한 양의 우주관련 수집품들과 미취학아동들의 마음을 홀리는
어트랙션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다.
박물관 뒷편엔 느닷없이 눈썰매장이 있어서 아주 신나게 놀다왔다.
방방곡곡 재미난 곳들이 많군 ㅎㅎ
성남 한우일짱 청계산장에서 벌어진 고기파티.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그림이 아기때 가보고 오래간만에 방문한 사가.
낮엔 괜찮았는데 밤되니 귀가 아프다고 엉엉 울어서 부랴부랴 근처 24시간 운영하는 병원 방문.
항공성 중이염 때문에 가끔 이렇게 고생하는 아들 ㅠㅠ 심하진 않아서 약먹고 금세 나아서 천만다행...
같이 병원까지 동행해준 숙소 직원들도 정말 고마웠다.
아기때 사진 찍었던 장소에서 똑같이 찍어봤는데 아니 웬 소년이 떡하니...ㅎㅎ 시간 참 빠르다잉.
닌자마을에서 혹독한 트레이닝도 받고
나가사키에서 등불 축제도 보고
해변에서 돌맹이도 던지고 신칸센 타고 후쿠오카도 가고 ㅎㅎ
강행군이 사람이었다면 그림이처럼 생겼을까.
멋진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옴 ㅎㅎ
678이 없어지고 평양냉면집 생기더라.
라인 초창기에 회식도 자주 하고 이런저런 추억이 많았던 가게였는데 없어지니까 너무 아쉽군 ㅠㅠ
678뿐만 아니라 폐업하는 동네가게들이 속출해서 마음이 좀 그렇다...많이 먹어서 응원해야겠다.
우파였구나 너.
RRL 덱자켓 하나 샀다.
다른 자켓 사러 간거였는데 막상 입어보니 사려고 했던건 핏이 좀 어색하고 오히려 크게 관심없던
요 자켓이 더 낫길래 냉큼 데려왔다. 매장에 있던 다른 남자들도 다 이거 입어보고 있더라 ㅎㅎ
오래오래 함께 하자 우리 히히.
동네에 새로 생긴 중식당 플라잉 드래곤.
조만간 여기서 나라사랑 싸나이 모임 한번 해야겠다.
강남 교보 일대를 어슬렁어슬렁.
늘 고생많은 호경이와 정학이.
형이 먼발치에서 늘 응원한다~
그림이 친구 가족들과 와인파티 ㅎㅎ
육아라는 공감대로 많은 이야기 즐겁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자고나니 눈이 소복 내려앉아 있었던 지난주.
예쁘네.
오랜만에 뚠즈님이랑 동네에서 점심데이트.
육아와 인생2막에 대해서 많은 이야길 나눴던 4학년들 ㅎㅎ 이야기의 결론은 화이팅하자였다.
주말에 열린 축구대회에서 공수에서 많은 활약을 한 그림이.
골키퍼도 야무지게 잘 하고 골도 여섯골이나 넣어서 어깨가 한껏 올라가 있었던 하루ㅎㅎ
지혜 미나 지호와 함께 했던 닭한마리 점심파티.
AI가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서 우리의 고용안정도 위협받고 있고 뭐 그런 이야기 나누며
어떡하지 어떡하지 발 동동 구르다가 칼국수 사리 시켜서 맛있게 잘 먹고 나옴.
올 여름쯤엔 AI 이새끼가 내 일기 대신 써주고 있을지도...
그림이 친구의 할머니가 운영중인 대구맛집 푸른회식당의 간판메뉴인 오징어무침.
밀키트로 주문해서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더라. 식당에서 먹었으면 소주 한 7병 깠을듯...
추천추천입니다 ^^ https://smartstore.naver.com/pureun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