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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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 2019. 2. 19. 23:46
비몽사몽 아침. 겨울 다 갔구나 싶었는데 난데없이 폭설이 내렸다.어렸을 땐 눈오면 그냥 맞고 다녔는데 이젠 우산부터 챙기게 된다. 눈이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그림이. 눈사람은 더 무섭다 ㅎㅎ 엄마랑 난생처음 눈사람 만들며 추억쌓기 중. 꼬마 눈사람이 요기있네ㅎㅎㅎ 내년엔 아빠랑 눈싸움 할 수 있겠다.내가 이겨야지. 오후엔 이태원에서 이런저런 회의를 했다. 이런저런 회의가 끝나고 바로 또 이런저런 회의(2) 회의를 마치고 만원버스 타고 다시 분당으로. 날씨가 많이 풀려서 눈도 금세 다 녹았더라.눈이 꽁꽁 얼어서 빙판길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정말. 5일 전에 산 꽃인데 아직도 싱싱하네. 난 이제 싱싱하지 않아서 한약으로 버틴다. 쓰지도 않고 먹기도 편해서 좋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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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 2019. 2. 18. 23:55
아침 일찍 일어난 그림이.일어나자마자 버스놀이도 하고, 유튜브도 보고, 까까도 먹고, 응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블록도 쌓고... 아빠는 난생처음 도수치료를 받아보았다.요리조리 몸을 비틀고나니 확실히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기분탓은 아니겠지...한 30분정도 할려나 했는데 예상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많이 걸렸다. 그사이 여기저기서 날 찾는 연락이 ..월요일은 언제나 정신없군. 그 시각 그림인 양평 테라로사로 향하고 있었다. ㅎㅎㅎ기분좋은 그림이. 늘 먹던걸로 주세요. 분유둘 프림하나 설탕하나. 애들은 왜 안 걷고 뛰어다닐까 이등병처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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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 2019. 2. 17. 23:52
별 생각없이 들어갔던 회의였는데 큰 일 하나 떠안고 나왔다...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마약 고속터미널.기사아저씨한테 부탁해서 버스에 올라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아직 용기를 못낸 그림이 ㅎㅎ 아쉬운 마음은 블록으로 달랬다. 돼지바로 또 달래고... TV에서 뭔가 무서운게 나왔는지 내 손을 꼭 잡고 시청중 ㅎㅎ야 평소에 좀 잘 잡아. 오래간만에 맥도날드.첨으로 딸기쉐이크 도전해 봤는데 폭망....맥플러리 먹을걸.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햄버거 사진은 진짜 끝내주네. 자다깼더니 장난감 가게여서 어리둥절하고 행복한 그림이. 아빤 이거 사고싶었단다. 머리가 양쪽에 있으니까 좀 무섭네. 오래간만에 가 본 셀프세차장.추운 날씨 속에서도 아저씨들이 엄청 열심히 세차하고 있더라.굳이 저렇게까지...싶을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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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 2019. 2. 15. 00:49
신작게임 출시를 앞두고 걱정이 많은 기평이, 정학이와 술 한잔 했다.회사걱정도 하고, 나라걱정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나누었다. 정빠 선수 대거영입!!!가게이름도 미남이네. 호빠 가면 뭐하고 노는지 다녀온 사람한테 후기 들어보고 싶다. 대한민국 식당 밥그릇 올타임 레전드. 그림이 팬한테서 받은 크림.고맙습니다 잘 쓸게요~ 치명적인 포즈로 아빠를 유혹하는 그림이. 구수함 +10 헤어져도 헤어진 적 없는 벤.므쪄웡..... 내가 이제 이런 병원도 오게 되는구나.의사선생님이 엑스레이 찍은걸 보더니 아직은 크게 나쁜 상태가 아니라고해서 조금은 안심했다.하지만 언제든 나빠질 수 있다고 바른 자세로 앉기, 코어운동 열심히 해서 평소에 몸 관리 잘 하라고 했다.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최대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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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 2019. 2. 13. 00:30
30여년만에 우체통에 우편물 넣어봤다.우체통만 보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예전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떤 여배우가 눈 엄청 오는 겨울날 택시에서"저기 우체통 앞에서 세워주세요"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빨간코트 입은 덩치 큰 여자가 서 있었단 이야기... 서현에 있는 춘천본점 닭갈비집.오래간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저녁에 배는 좀 아팠다잉.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1 여자2 3인조는 대낮부터 소주 네병 퍼마시고 아주 멀쩡한 모습으로 사라지더라.젊음이 역시 좋네. 잊지마세요! 하차태그를 잘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리실때도 카드 찍으세요^^ 따로 써놓은걸까.내릴때 카드 찍으라는 말이 확 와닿긴 하네. 내카찍!!! 아침부터 왕성한 그림이.머리에 정전기 귀엽다 ㅎㅎ 지은님이 보내준 상해 출장때 사진 ㅎㅎ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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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 2019. 2. 11. 00:50
그림이만 활기찬 일요일 아침. 아빠와 함께 하는 신나는 미술시간 ㅎㅎ B612시간도 오래간만에 가져봤다. ㅋㅋㅋㅋ 그림이 겅듀늼 앞머리 촉촉~하네. 아빠만 좋아하는 사진. 뭔 TV가 2천만원이나 하하 참나~오디오까지 풀세트로 하면 5천만원 넘더라 하하 나원참.근데 멋있긴하더라...... 강작가님의 작품세계.레이아웃과 배색이 알차게 잘 표현되었다.500원 책정하겠습니다. 귀여우니까 600원 드릴게요. 21세기 닌자거북이는 적응안되네. 3등신 시절 그림이.내년 이맘땐 얼마나 더 자라있을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