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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12일 정자동 일기
    모기의 일기 2019. 2. 13. 00:30

    30여년만에 우체통에 우편물 넣어봤다.

    우체통만 보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예전에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떤 여배우가 눈 엄청 오는 겨울날 택시에서

    "저기 우체통 앞에서 세워주세요" 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빨간코트 입은 덩치 큰 여자가 서 있었단 이야기...




    서현에 있는 춘천본점 닭갈비집.

    오래간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저녁에 배는 좀 아팠다잉.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1 여자2 3인조는 대낮부터 소주 네병 퍼마시고 아주 멀쩡한 모습으로 사라지더라.

    젊음이 역시 좋네.




    잊지마세요! 하차태그를 잘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리실때도 카드 찍으세요^^ 따로 써놓은걸까.

    내릴때 카드 찍으라는 말이 확 와닿긴 하네. 내카찍!!!




    아침부터 왕성한 그림이.

    머리에 정전기 귀엽다 ㅎㅎ




    지은님이 보내준 상해 출장때 사진 ㅎㅎ

    축 늘어져있는 모습을 보니 한국으로 돌아갈때 찍은건가보다.




    오늘 괜히 열심히 해봤던 게임.

    자영업 쉽지않더라.




    출근길 버스 안에서 자해공갈단같은 정신병자가 내 뒷자리에서 시비를 걸어왔다.

    노골적으로 시비를 걸어오는데 괜히 휘말려봐야 잃을 것 하나없는 막장인생한테 좋은 일 시켜줄 것 같아서

    분하지만 참았다. 사실 덩치도 나보다 더 커서 싸웠어도 내가 두드려 맞았을 듯...

    버스에서 또 마주치면 어떡하지 >.< 빨리 호신용 무기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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