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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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6. 7. 00:46
며칠동안의 사진들 일과 사랑, 좌절과 분노, 한우와 돼지.... 매주 화요일엔 실장님&팀장님들과의 점심. 맛있더라 닭다리. 빵 시식을 좋아하는 팀장님들. 빵집에서 못참고.avi 정자동 젊은 사장님들. 어젠 디자인팀&일러스트팀 다함께 오리CGV로 스타트랙 다크니스를 보러 갔다. 힉 평일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 내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동안 바깥세상은 이랬구나...(;ㅅ;) 일단 예매를 해놓고 근처 맥도날드로 가는 길. 벽에 예쁜 그림이 걸려있더라. 저게...뭐라고 써있나....어디보자....흰건 글씨요 검은건..... 깜찍하게 잘 그렸네. 맥도날드 공식거인 준영이. 와글와글 웅성웅성 술렁술렁 햄버거를 야무지게 먹고 극장으로 왔다. 맨날 회사에만 12시간씩 쳐박혀있다가 평일오전에 요런 즐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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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6. 4. 00:30
집 근처에 이런게 생겼더라 ㅎㅎ 이름 귀엽게 잘 쓰고 잘 지었네. 먹어보고싶다 오리바베큐. 점심엔 오래간만에 윤세정 권사님과 함께 먹었다. 맛있었던 탕수육. 유라의 사랑과 야망, 분노와 좌절, 고난과 극복을 엿볼수 있는 사진. 오늘은 월요일부터 정신없이 바빴다. 점심이랑 저녁먹는 시간빼곤 시간이 어떻게 간지도 모르겠네. 하루가 짧다는 말이 슴가 깊숙히 와닿았던 하루였다. 내일도 바쁘겠지만...그래 바쁜게 좋은거지 뭐 잡스런 생각 할 겨를도 없고 ㅎ...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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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6. 3. 00:26
푹푹 찌는 더위에도 아침부터 신나게 흔들어대던 하이마트 돼지. 고생많다. 대구에서 날아온 귀여운 조카들 사진 ㅎㅎ 둘째 예현이는 머리털은 안나고 몸만 자꾸 커지네. 첫째 예슬이도 토실토실하니 귀엽고 ㅎㅎ 삼촌이 대구가면 맛있는거 사주께. 열중쉬어하고 기다리고 있어라. 오늘은 종일 뒹굴거리며 자다깨다먹고마시고를 반복하다가 책도 좀 봤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사이바라 리에코의 '만화가 상경기' 도쿄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 먹고살려고 이런저런 알바를 하다가 작가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재미있게 요약해 놓았다. 좀 더 상세하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더라. 나도 그림으로 먹고 사는 사람으로서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성공하면 이런 책 내고싶다. 하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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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6. 1. 23:08
아침에 잠깐 눈을 떴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2시. 하루가 다 가겠다싶어 후딱 씻고 자전거 타고 탄천으로 나왔다. 푹 자서 그런가 기운이 펄펄나길래 미친사람처럼 달렸네. 그러다가 미치기 직전에 다리밑에서 잠시 쉬었다. 무리지어 폭주하던 소녀떼. 나도 중학교때 자전거 참 신나게 탔었지. 같은반 장물애비 친구가 어디서 훔쳐온 자전거 2만원에 팔길래 냉큼 사서 한 반년 신나게 타다가 어느날 감쪽같이 도둑맞았었지 히히....그 자전거 지금은....죽었겠지? 훔쳐간 놈은.....뭐하며 살고있을까. 확마 쓸쓸해 보이는 내 자전거. 오늘보니 스크래치 엄청 많더라. 첨 사고 자빠링을 하도 많이 시전해서 그런가 만신창이드만. 세울때도 험하게 툭툭 내려놨더니 참...미안하네...ㅠㅠ 그래서 요즘 새 자전거 알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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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5. 31. 23:27
기평이껄로 추정되는 무지개우산. 혼자 오래지내더니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팝니다] 이기평. 31세. 사용감 있음. 연락바람. [팝니다] 천준영, 29세. 거인. 끝 센스좋은 잭스페이드 ㅎㅎ 깜쯰긔 지옥에서 온 문도. 문도가 로비로 걸어나오자 갑자기 날씨가 어두워지더니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졌다. 택배왕 문도. 샐리. 다정했던 한때. 저녁에 삼계탕을 먹고 야근하고 퇴근하다가 UX팀 술자리에 불려가서 또 치킨어택 당했다. 닭은 언제 먹어도 맛있구나. 돈 받으러 온 문도와 겁에 질린 애경. 그림 그릴땐 눈빛이 오싹하게 변하는 원혁이와 현배. 열심히들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뿌듯하다. 그러니까 밥 좀 사. 이번 주는 3일이나 비가 왔다. 축축했던 한주였지. 자전거 타고 전속력으로 신나게 달려보고 싶다. 이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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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5. 27. 00:34
아침 탄천. 오리삼총사가 둥둥 떠댕기네. 회사에 한 4미터 정도 되는 사람 되게 많던데. NHN에 팔도 거인들 다 모아놓은듯. 돌다리 건너는 아저씨. 총총 ==3 아빠랑 딸이랑 티격태격하고 있더라 ㅎㅎ 집으로 돌아와 UFC160을 볼려고 곰TV에 접속했다. 아 근데 곰TV에서 중계를 안해주는기라!!! 안절부절하며 실시간중계 검색 했더니 아프리카TV에서 해준다길래 잽싸게 접속!!!했는데 맥용 플레이어는 없고!!!! 부랴부랴 노트북 켜서 다시 접속한 다음 이것저것 설치하라길래 험한 욕 하면서 다 깔고 이제 좀 볼 수 있을까 했는데 접속자가 많아 1분미리보기만 된다고!!!!! 퀵뷴가 뭔가 그걸로 보면 안정적으로 볼 수 있다길래 그걸로 봐야지 했는데 아 글쎄 회원가입해야 쓸수있는 메뉴!!!!!! 그래서 부랴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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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5. 25. 23:55
늦잠 좀 자고 싶었는데 눈이 8시에 자동으로 번쩍 떠지는 바람에 못자고 주섬주섬 밀린 청소들을 하고 브런치로 팔도 왕뚜껑 김치맛을 먹은 후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 서현까지 한바퀴 휙 돌고 회사로 가려다 말도 안되게 더워서 바로 회사로 갔다. 벌써 이렇게 덥다니... 회사에서 간단한 일 마무리 해놓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탄천으로 나왔다. 잠깐 달렸는데도 어찌나 더운지 얼마 못타고 다리밑에서 다시 휴식. 자전거는 이제 밤에 타야하나. 메기도 살고 있었구나. 반구정에서 먹었던 메기매운탕 생각나네. 먹고싶다... 다리밑에서 어슬렁거리며 이생각 저생각했다. 몰아치는 일들 어찌어찌 처리하고 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관리도 잘 안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느낌이네. 잘돼가고 있는건가... 집으로 돌아와 한숨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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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5. 25. 00:28
아침에 눈이 일찍 떠지길래 후딱 씻고나와 동네 작은 공원을 한바퀴 돌아봤다. 여름날씨가 딱 요정도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ㅎ........ 대구는 벌써 34도네 어쩌네 하던데. 5월말에 34도면 8월쯤 되면 한 47도까지 가는거 아닌가 걱정이다. 근심걱정이 많은 승곤팀장님. 화이팅... 괜히 찍어본 책상.ungmang 요즘 사경을 헤매고 있는 아이들. 엘베 안에서 참지 못하고.selca 탄천 멀어진 우리사이.annyung 퇴근길에 집 근처에서 회사사람들이 회식하고 있어서 합류했다. 밤이 깊었음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야외테이블에 앉아 크게 웃고 떠들며 놀았다. 결국 인근 주민이 시끄럽다고 신고.police 목이 뻐근해서 목돌리다가 하늘을 봤는데 되게 녹색이라 한번 찍어봤네. 천준영(29세, 거인)의 당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