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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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1. 16. 23:41
모처럼 늦잠을 잤다. 피로가 많이 쌓였는지 새벽에 한번도 안깨고 정신없이 잤네. 그리고 눈뜨자마자 세수하고 자전거를 들고 나왔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신나게 달렸더니 기분이 상쾌해졌다. 달리는 순간만큼은 우울한 생각들 다 떨쳐버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멈추는 순간 다시 생각이 났다 ㅆㅂ 슬픈 Kitchen B 사장님(32세, 키친요정)도 잠깐 만나서 물도 한잔 얻어먹고 이야기도 하고 가게구경도 했다. 지금 키친비에서 온라인스토어 오픈 이벤트 중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키친비 화이팅~사장님 화이팅~! 키친비 구경하기 다시 탄천을 타고 달리다가 갈증나서 스타벅스로 왔다. 멍하게 앉아서 이생각 저생각 좀 했더니 날이 저물고 있더라. 그래서 집으로 가서 씻고 잠깐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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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1. 15. 23:48
추석 지나고 딴 맛좋은 나주 배를 먹었다. 진짜 맛있더라~ 회사 엘레베이터는 8대나 되는데 가끔 이런 대란이 일어난다. 어째서지?(피식) 영준이랑 찰칵 영준이랑 찰칵(2) 영준이랑 찰칵(3) 영준이랑 찰칵하고 있는 모습을 기평이가 찰칵 헐벗은 영준이(29세, 치킨헌터) 맥심코리아에서 격조있고 고급스러운 일러스트를 전문으로 그리다가 판교까지 온 영준이. 예전에 맥심보다가 맘에 드는 일러스트가 있길래 요런 재미나는 그림은 도대체 누가 그리나 궁금했었는데 잡았다 요놈! 열심히 해라 영준아 형이 뒤에서 응원한다. 라인에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많아 든든하다잉~ 조개껍데기는 예물이지. 배신의 소용돌이. 세인이와의 만남. 많이 먹어라 세인아. 이게 소고기라는건데 아주 귀한거야. 그러니까 꼭꼭 씹어먹기~ 약속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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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1. 11. 22:40
지난 사진들 ㅌㅌㅌ 쓸쓸해보이는 원혁이. 저녁을 먹고 골방에 몰래 숨어서 몽클레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인저. 등심까스. 일러스트레인저..... 거인왕 준영이. 원혁이와 거인. 현배와 거인, 그리고 영준이. 치킨을 좋아하는 영준이. 그림보다 치킨이 더 좋다는 영준이. 많이 먹으렴.... 거인과 현배, 그리고 사랑꾼... 라인플러스 공식커플. 형이 뒤에서 응원한다....화이팅이다..... 데쓰노트 작성중인 거인. 실장님과 승곤팀장의 즐거웠던 한때. 이마트에서 마약을 사왔다. 청소년이용불가, 선정성, 폭력성, 언어의 부적절성, 약물, 범죄, 사행성 막장 종합선물세트네~ 엄청나게 재밌더라. 역시 명불허전! 퇴근길. 언제 이렇게 컸니 카키야. 3 2 0 C A F E 아이고 사장님~ 패션5 3층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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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0. 29. 23:26
그간의 사진들 을지로 페럼타워 지하에 있는 만텐보시 데뷔. 늘 벼르고 찾아갔다가 늘 야마야에만 갔었는데 이번엔 작정하고 들어가봤다. 내가 좋아하는 톤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들어가자마자 합격!!! 버섯육수(?)같은거였는데 삼삼하니 맛있더라. 치즈그라탕 대짜. 쨔잔~함박스테이크&새우카레 세트! 허메 맛있는거......육즙과 함께 눈물도 쥴쥴 흘렀다. 다음엔 오므라이스에 도전해봐야지~그리고 옆집 야마야에서 맥주도 한잔 하고 와야겠다. 준식이를 기다리다가 신세계 백화점도 구경했다. 이쁘고 비싼 옷들이 많드만. 백화점은 신세계가 짱이더라. 쨔잔~오래간만에 만난 준식이 가족과 딘타이펑으로 ㄱ ㅓㄱ ㅓ. 봐야지봐야지 하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로 자주 못보고 사는 준식이 가족. 준식인 어느새 중학생이 되어있는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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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10. 9. 20:51
그간의 사진들 출근길 판교역 4번출구 버스정류장. 줄 열심히 서있어봐야 버스 도착하는 순간 대륙의 버스정류장으로 돌변. 사람은 또 어찌나 많이 태우는지...엘살바도르의 교도소 생각이 났다. 그게 뭔지 보러가기 차라리 걸어가는게 나을듯해서 걷걷. 물가에서 놀고 있는 오리를 배경으로 셀카도 찍어보았다. 모처럼 일찍 마친 날. 늘 늦은밤 퇴근길에만 다니던 길을 훤한 대낮에 가보았더니 느낌이 새로웠다. 하루가 다르게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는 라인게임들. ㅎ...뭐 게임뿐만이 아니지만... 에휴...슴가가 먹먹하네. 내가 두명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ㅠㅠ 요즘의 내 심정이 여실히 드러나있는 사진. 브루노 구입. 쓸쓸한 퇴근길. 요즘의 내 마음이 잘 드러나있는 화분. 명동 롯데영플라자와 제휴하여 팝업스토어 오픈~콰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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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9. 23. 23:53
대구로 출발~! 고향갈려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더라. 지난 구정에 입석을 탔다가 지옥을 잠시 체험해서...이번엔 미리 예매했다. 후후...후... 역시 고향은 앉아서 가는게 최고라카이. 느낌있네. 요즘 대구에서 젤 잘나간다는 빵집 Rolling Pin에 왔다. 내 여기가 을~마나 잘하는지 함 무볼라꼬 왔다잉~소보로 아줌마 곰보빵 하나 주이소~ 초코식빵이랑 무화과가 들어간 빵을 먹었다. 맛있더라! -끝- 롤링핀 자세히보기 이생각 저생각하며 밤길을 혼자 걸어보았다. 느낌있네. GABAL ???? !!!!!!!! 과일사러 칠성시장에도 다녀왔다. 6일이나 대구에 있다가 왔는데 사진이 이것뿐이라니... 내일은 간만에 출근하네. 내가 잘 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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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3 2013. 9. 16. 00:12
모처럼 늦잠을 자고 일어나 밀린 빨래와 청소를 하고 자전거를 끌고 탄천으로 나왔다. 탄천까지 딱 달렸을땐 와 이제 선선하구나~했는데 본격적으로 달렸더니 금세 땀이 질~질.... 이제 시원하겠지 하고 안심했던 내가 원망스러웠다...긴 셔츠도...청바지도...운동화도.... 땀에 푹 젖은 채 다리밑까지 겨우겨우 달려 벤치에서 기절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 아직은 본격적으로 달리기 더워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갈증이 나서 스타벅스로 ㄱ ㅓㄱ ㅓ~ 시원한 복숭아 쥬스 한잔 딱~! 했더니 살거같더라. 그리고 다시 달리다 다리밑으로 또..... 기절하기 전에 찍은 천장(?)사진... 분필로 뭔가 알수없는 글씨들이 적혀 있었는데 멋있어보였다. 본격적으로 시원하게 달리려면 한달은 더 있어야겠지... 안녕.....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