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21
-
10월 1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0. 20. 01:05
뭔지 모르겠는데 뭔가 잘못한 것만 같은 출근길. 출근길에 만난 호경이. 1년내내 쓰고 다니던 노란모자 안쓰고 있으니 왠지 어색하군 ㅎㅎ 점심엔 정말 오래간만에 혜원님과 세인이랑 밥을 먹었다. 30대 초반에 처음 만나 어느덧 40대가 되어 육아와 대출얘기를 하고 있던 우리. 라인캐릭터 제품들 세인이랑 혜원님이 처음 만들었었는데 참...세월 빠르구만 ㅎㅎㅎ 연말에 다시 또 만나자구~!!! 효정님의 요청으로 인터뷰 한시간정도 했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건지 등등 많은 얘길 나눴다 ㅎㅎ 오후에 잠깐 호경이랑 만나서 커피한잔했다. 맨날 보자보자해놓고 바빠서 못보다가 오늘은 보자고 해놓고 어기면 한대 맞을 것 같아 필사적으로 만났다. 점점 회춘하는 호경이의 모습 보기 좋다 ㅋㅋㅋ 반팔 긴팔 ..
-
10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0. 18. 22:47
추워지니까 입술이 건조해져서 겨울필수템 장만했다. 잃어버리지 않고 이 겨울이 끝날때까지 함께 할 수 있길. 서현에서 업무를 마치고 한남으로 넘어가서 이런저런 중요한 회의들을 했다. 회의 끝나자마자 여기저기 담당자들한테 메세지보내고 전화해서 업무 나눠주고 어쩌고저쩌고... 해야할 일들은 많은데, 이래저래 해보곤 있는데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낑낑... 민영이랑 저녁 먹으면서 이런저런 고민들 함께 나눴다. 서현에서 면접 봤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훌륭한 팀장이 되어 고민을 나누고 있는게 신기하고 고맙고 ㅎㅎ 화이팅이다 민영아. 우리가 힘들때 이렇게 서로 밀어주고땡겨주고도와주고해야지말이야. 영어로 이름쓰고 있는 그림이. 한글은 까막눈인데 영어로 이름쓰고 있는게 신기하고 웃기군 ㅎㅎ 사이좋아..
-
10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0. 17. 23:51
길었던 회의와 업무를 마친 후 지친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정처없이 한남동을 걷다 집으로 갔다. 먹고살기 정말 쉽지 않구나. 그렇구나. 정자동에 있었구나. 방황 후에 먹는 뼈해장국은 정말 너무 맛있다.... 병원검진 후에 먹는 메로나 맛도 꿀맛 ㅎㅎ 태희님과 우리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길 나눴다.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고맙고 다행인지. 秋女 배수빈. 혼자 가을에 흠뻑 취해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수빈이와 함께 스콘을 먹으며 일과 사랑, 사랑과 일에 대해 많은 얘길 나눴다. 마음이 어수선해서 업무를 일찍 마무리하고 탄천따라 걸으면서 집으로 왔다. 오래간만에 정처없이 걸으니까 좋더라. 집으로 돌아와 와이프랑 낙곱새 먹으며 맥주 한잔했더니 알딸딸해서 바로 기절....(@_@) ..
-
10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0. 14. 00:59
다들 MBTI하길래 나도 오래간만에 다시 해봤다. 예전에 했을땐 ISFP 성인군자형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용의주도한 전략가가 됐네 이젠. 열심히 사회생활 하다보니 성향도 이렇게 변하는군...신기하다잉... 아 진짜 참나 세상에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거여 정말...오늘도 어김없이 랄루차 방문. 라인을 떠나 넥슨에서 인생 4막 준비중인 지미님과 오래간만에 점심먹었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고 현정님 와인바 오픈하면 그때 다시 또 만나자구!!! 간만에 보는 화창한 하늘. 맑고 높고 푸른 하늘을 보니 기분이 막 좋아진다. 씩씩하게 때론 chic chic하게 종일 신나게 뛰어놀더니 역대급으로 일찍 잠든 그림이 ㅎㅎ 덕분에 영화도 한편 보고 여유있는 밤시간 보냈다. 효자네 효자야 아주. 요즘 괜히 더비슈즈 하나 사고 ..
-
10월 1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0. 13. 00:01
오래간만에 솔지랑 점심 먹으며 많은 이야길 나누었다. 리드된지 얼마 안됐는데 일이 많아서 정신없겠지만...화이팅이다 솔지야. 다이소에서 그림이 자전거에 달 자전거 후미등 사서 퇴근 ㅎㅎ 연휴가 길어서인지, 그냥 마음이 잠시 딴데 가있는건지...뭔가 어수선하게 보냈던 오늘. 인기폭발이던 타코야키클라쓰 ㅎㅎㅎ 피리부는 사나이 실사판이네. 저녁먹고 후미등 장착한 자전거타고 출동!!!!!! ㅋㅋㅋㅋㅋ사진찍기 쉽지않구만 정말. 자전거 타다말고 배고프다며 감자튀김 사달래서 ㅎㅎㅎ 감튀 먹으며 수다도 떨고 재롱도 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다 집으로 돌아왔다. 끝
-
10월 1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0. 11. 22:26
그림인 유치원 가고, 와이프는 볼일 보러 가고, 난 느즈막히 일어나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훌리스로 가서 햄버거 먹었다. 이 집 참 맛있는데 위치가 애매~~~~~~~~해!!!!! 늘 먹는 기본버거랑 저 꺼먼거...이름이 생각 안나네. 엄청 즐겨신었던 쉐도우 부츠. 벌써 7년째 신고 있는데 밑창이 저렇게 누래져있었네...마음이 아프다. 이제 놓아줘야 하는걸까. 아니야...아직 널보내줄 수 없어!!!! 백화제 구매 고고!!!!! 햄버거 먹고 스벅에서 아아 한잔 사서 탄천에 앉아 멍 좀 때렸다. 탄천 정비가 시급해보이더라. 식물들이 엉망진창으로 지멋대로 자라고 있더라고. 배도 부르고 딱히 할 일도 없어서 신분당선 타고 판교현백 다녀왔다. 오랜만이다 제이지. 여기저기 구경 좀 하고 유니클로에서 양말 8개 사서 집..
-
10월 1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1 2021. 10. 11. 00:35
32년만에 다녀온 압구정 로데 오거리. 오래간만에 분당선을 50분정도 탔더니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돌잔치엔가봤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압구정 왔으니 선데이버거클럽에서 햄버거 먹고 가야지. 사실 유명한덴지 몰랐지만 사람들 줄서있길래 맛있는 곳인가 싶어 기다렸다 먹었는데 맛있더라고. 특히 짜부된 패티가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아주 맛있었다. 싱싱하고 푸짐해서 좋았던 선데이버거클럽. 정자동에 곧 바스버거도 오픈하던데 기대된다 두근두근콩닥콩닥♥ 오래간만에 사주 보고왔다.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듣고 왔는데 딱히 나쁜 이야긴 없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자세한 썰은 안푼다♥ 관찰력이 지리는....으로 읽었네. 할머니집에서 놀고 있던 그림이 픽업해서 동탄롯데백화점 구경하러 고고. 꿀잠 자던 그림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