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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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22. 23:34
고개를 번!쩍!!! 들면서 기상하는 그림이.거친 사내답게 기상하는 모습도 박력 넘치네. 그림이 신발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ㅎㅎ 많이 변한 솔지. 제발 알려줘 설현아. 이태원 스토어에 갔더니 일러스트 프린트도 팔고 있었다.온라인에서도 팔면 좋겠다. 직원에게 요청해서 한컷 찍었다. 그림이 줄 풍선 사가지고 컴백ㅎㅎ 풍선보고 엄청 좋아하더라. 아기들이란...가성비 짱인듯. 듬직한 그림이.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든 그림이. 셀카에 실패한 아빠와 그림이.그림이 일기같네... 2년째 키우고 있는 스투키.제대로 관리도 못해주고 있는데 혼자 꿋꿋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미안하네.화분 큰걸로 바꿔줘야겠다. 장안의 화제 보스면!후기는 조만간! 빵사러 아티제 출동. 세인이 부녀가 놀러왔다.낯을 많이 가리는 하온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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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11. 23:58
지난 주말에 다녀온 수원.쭉쭉이 국민건강 생활체조 광고가 나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우주를 향해 뻗어나가는 연들. 줄리안 오피 전시회도 구경했다.어렸을때 블러 앨범자켓에서 처음 봤었는데 실제 작품을 이렇게 보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옛생각도 나고.전시회 정보는 여기 클릭! 그림들도 좋았지만 LED영상 작업들도 아주 멋있었다.와이프 친구가 서울옥션에서 일하고 있어서 작품가격 대략 어느정도 하는지 물어봤더니영상은 최소 5천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4900만원 더 모으면 다시 연락하기로. 이야 다리 길다~들고 올껄 이 거울. 주말에 자전거를 타다가 더워서 그늘에서 쉬는데 순식간에 모기한테 두방 물렸다.올 여름 내내 안물리다가, 심지어 모기 찾아보기도 힘들었는데 요렇게 딱 물리네. 가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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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2. 00:31
오늘 아침도 그림이와 함께 기상했다.도대체 어디가 나랑 닮았단건지 알 수가 없네. 명랑핫도그 사러 출동. 정자동 힙스터라면 선글라스 필참이지. 오래간만에 보는 아이스박스.이 강렬한 디자인은 누가 한걸까. 장모님 생신이라 살라타이에서 점심을 먹었다.여전히 짜고 맛있더라. 살라타이만 다녀오면 물 5리터는 마시는 듯. 뭔가 자신있어 보이는 그림이 ㅎㅎ자세 좋고요~ 저녁을 먹고 다시 산책 준비.양말이 시선강탈이네. 하지만 비가 내려서 20초만에 산책 취소 ㅎㅎ비 오는지 안오는지 체크도 안하고 내려간 엄빠를 용서해라. 애틋한 모자.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깊은 잠에 빠진 그림이.힘든 하루였지만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모습 보니 행복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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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7 2017. 10. 1. 01:28
아침부터 쌩쌩한 아들과 골골한 아빠의 한판승부. 느리지만 묵직한 그림이. 대구에선 생땅콩을 삶아먹는데 서울에선 대체로 볶은 땅콩을 먹더라.생땅콩 구하기도 의외로 쉽지않고말이야. 햇땅콩 삶아서 톡톡 까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크크.장모님이 내가 삶은 땅콩 좋아하는거 아시고 생땅콩 구해서 삶아주셔서 신나게 먹을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장모님~오래간만에 동글동글한 땅콩 보니까 그림이랑도 살짝 닮았네. 점심을 먹고 한국커피로 나들이 갔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심각한 그림이. 어제 꽤 쌀쌀하더니 오늘은 살짝 후덥지근했다.이제 그만 덥고 시원해졌으면 좋겠다. 카페에 사람도 많고 집이랑 풍경이 달라선지 그림이 눈도 분주해지더라.얼마나 신기한게 많을까. 그림아 얼렁 자라서 엄마아빠랑 맛있는 빵 먹자~커피도 한잔 하고~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