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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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8. 00:52
오늘은 모처럼 서양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외국인이 된 기분! 리코타 치즈 만들어볼려고 마음 먹은지 두달 넘은거같은데 아직 못해봤네 하하하...하... 언젠간 꼭 만들어보리~ 짜잔~이름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 피자들~하지만 맛있었던 피자들~또 먹고싶다~ 어제는 이사님의 생일잔치가 있었다. 뾰로롱~해맑게 웃는 내 모습이 찍혀있네! 이 사진을 본 후 마음이 맑아졌다는 팀원들이 속출했다는 훈훈한 소식~그저 작은 미소 지었을 뿐인데 ^^ 사회생활하기 쉽지 않습디다... 야근을 마치고 걸어나가다 발견한...많이도 먹네 다들 ㅎㅎ 모두 힘든 일 하는데 먹는거라도 잘 챙겨야지...일본 UI팀 화이팅화이팅입니다~ 집으로 걸어오다 발견한 딸기맛 우유. 새거던데 누가 저렇게 가지런히 놓아두고 갔나~ 슬쩍 주워갈까하다가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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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7. 00:10
전원마을의 흔한 풍경.jpg 고추 관련된 엄청 웃긴 짤이 있지만 신고당할까봐 못 올리겠네...아쉽다. 전원마을 길냥이. 일본에 있을땐 아침마다 고양이들 많이 만났지만 이 동네에선 첨보네. 무늬도 참 길냥이스럽구나. 얼룩이덜룩이~ 니들은 언제 또 밖으로 나왔니...홍해 갈라지듯 쩍 벌어진 제임스의 다리... 조심스럽게 오므려주고싶다. 어제 브라운&코니 몰래 데이트가 업데이트 되었다. 단숨에 1위로~야호 신난다~ 엄청난 다운로드 수를 기록해 일일판매량 경신~야호 신난다~돈 많이 벌어다주렴~ 하지만 다음 버전이 부담스러워진다.... 뾰로롱~18cm 귀요미 녀석들이 나왔네~상큼하네 아주그냥. 브라운이 후려치고 있는 코니는 원래 안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최종버전에선 바뀌었네. 조금 아쉽습니다잉~그래도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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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4. 23:34
출근길. 날씨가 엄청 화창하고 좋네~바람도 솔솔 불고말이지. 나무그늘에 돗자리 깔고 누워있고 싶구나. 가을엔 꼭 해봐야지! 4층 카페에 이놈들이 와있네...니들 여기 뭐하러 왔냐... 여수 엑스포 끝나고 방황하다 기어이 여기까지 왔구나. 제임스 다리는 누가 그린걸까. 궁금이~ 내가 그렸지만 참 귀엽네...혹시...날...닮았니? 그리고 폭풍같이 일을 했다. 딱히 일을 많이 하진 않았는데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건지. 저녁무렵부터 비가 내렸다. 우산이 없어서 우왕좌왕하다가 현정이에게 세련되고 감각적인 도트 우산을 빌렸다. 참 예쁘네... 우중충하게 걸어가는 길. 날씨는 시원해지고 있는데 한번 나가버린 정신은 좀처럼 돌아오질 않는구나. 내일 푹 쉬면 좀 나아질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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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8. 14. 00:18
그간의 사진들 지난 2주동안 정신없이 지냈다. 딱히 크게 바쁜 일은 없었지만 마음은 어찌나 분주했는지... 피곤해도 늘 일기는 쓰고 잤지만 요즘은 일부러 안쓰기도 했다. 이유를 주절주절 적자니 귀찮네...아무튼 뭐 그랬다...그랬다구요... 오래간만에 번동황태자 준식이(2세, 무직)도 만나고 왔다. 삼촌 왔다고 신이 난 준식이는 하나둘씩 벗더니 급기야 숨막히는 뒷태 시전. 준식아 넌 어쩜 이리 귀엽니. 혹시...날 닮았니...? 세인이와 다정했던 한때. 주말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불곡산 구석에 있는 계곡에 놀러가자고 꼬셨는데 거절당했다. 나에게 이렇게 대한 남잔 니가 첨이야. 용서못해... 하지만 함께 동네 편의점앞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며 극적화해. 짜잔~조개찜도 먹었네~짱맛있다~또 먹으러 가야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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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7. 31. 23:56
회사에서 스티커 끄적끄적 스케치하다가 더워서 엉뚱한거 좀 그리다가 하나 더 그리고.... 칼퇴를 하고 회사친구들과 함께 서현역에 있는 먹쉬돈나에 갈까 하다가 저녁임에도 엄청나게 더워서 버스정류장에 가기 귀찮았던 우리는 정자역에 있는 죠스떡볶이로 목적지를 바꾸었다. 하지만 죠스떡볶이 오늘 노는 날!!! 하하하하하하!!! 그래서 행복치킨으로 향했으나 만석!!! 손님 지금 자리 없으세요!!! 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마포만두로 갔으나 냉방중이 아니었고!!! 하하하하하하!!! 그래서 땀범벅이 되어 스쿨푸드로 들어갔다... 분식계의 레스토랑 스쿨푸드...여기선 김밥이라고 하면 무시당하니까 마리라고 해야한다. 병맛 철철 흐르지만...짱맛있었다!!! 맛있으면 됐지뭐!!! 상류층만 먹을 수 있다는 스쿨푸드 치즈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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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7. 30. 23:20
세련된 직장인들의 필수코스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지나갈때마다 도착지를 궁금하게 만드는 여기부터 2km. 뭘까뭘까? 아시는 분들 댓글 좀... 스벅도착 ^^ 모닝커피를 마시겠다는 의지^^ 아침일찍 나와서 수다로 하루를 시작하니 신나네! 그러다 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서 안절부절!!! 하지만 차를 갖고 있는 회사사람 만나서 무사히 회사도착!!! 하늘이 도왔네!!! 고맙습니다! 굽신굽신~ 얼마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조식메뉴 컵밥. 뚜껑을 열면 짜잔~우왕 맛있다!!! 나시고랭어쩌고 볶음밥인데 짱맛있네~내일도 먹어야지~ 매일매일 조식을 먹겠다는 의지 ^^ 그리고 나 오늘 티비에 출연했다! YTN 뉴스에서 지난주에 촬영해 갔는데 오늘 오전에 방송되었다고 하네! 우와아앙~TV출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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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7. 30. 00:05
오늘은 홍대구경을 나갔다. 엄청나게 더웠다. 그리고 나는 죽었다.... 날씨가 아주 그냥 푹푹 찌더라. 가마솥 안에 있으면 이런 기분일까. 하지만 하늘은 어찌나 새파란지~구름도 멋있고~ 짜증나... 지하도를 통과하여 을지로입구역으로 가는 길. 내고향 특산물장터로 고고~하지만 죄다 문을 닫았고... 벽에 이런게 붙어있었다. 영광굴비선물셋트...근데 허브건강베개 비누는 영광굴비랑 도대체 무슨 상관일까. 사진도 뭔가 음침하고....가까이서 한번 볼ㄲ.... 이래서 음침했구나...그래...그랬구나...영광굴비를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놓은 사진이었으면 훨씬 보기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피라냐 3D처럼 찍어놓았네... 슴가가 아프다... 유후~매직마이크~제목도 참 기가막히게 지었네~나의 마이크를 불어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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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7. 29. 00:13
새벽까지 영화 보다가 잠들었다가 실눈뜨고 올림픽 개막식 좀 보다가 잠들었다가 다시 눈뜨고 폴 매카트니가 부르는 헤이쥬드 따라부르다가 잠들었다가 그렇게 아침이 시작되고...웰시코기 짱귀엽고 007 짱멋있네! 엄청난 개막식!!! 바닥에 드러누워 뒹굴뒹굴하고 있는데 어제 미처 수리하지 못한 에어컨과 세탁기를 다시 수리하기 위해 아저씨 컴백. 세탁기가 순조롭게 고쳐지길래 에어컨도 잘 되겠지 했는데 고치다가 아저씨의 작은 실수로 방이 살짝 파괴되었다. 아저씨는 대수롭지 않은듯하였으나 난 엄청 신경쓰이고...하지만 크게 티가 안나서 내가 살짝 손 보기로... 오늘은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밀린 빨래를 돌려놓고 후다닥 씻고 서울로 출동~ 하지만 한정거장을 채 못가고 느닷없이 버스 고장....대낮부터 일이 꼬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