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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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6. 27. 00:52
오늘은 모임이 있어서 칼같이 퇴근을 하고 정자동 카페거리에 있는 'UPPER EAST'라는 피자전문점에 번개같이 달려갔다. 하악하악 맛있겠다~낑낑영차~ 이 피자가 유명하다고 해서 잽싸게 주문하고 버팔로윙도 잽싸게 시켰다. 스파게티도 시켰는데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은 일촌공개. 이 모임은 다 좋은데 먹을때 말을 하지 않아서 좋다. 게눈 감추듯 피자와 스파게티, 버팔로윙을 식탁에서 삭제해버리고 조금 부족해서 감자튀김도 시켰다. 아오 이거 좀 짜네~하면서 어느덧 바닥을 보이기 시작....멋지다 이 모임... 얼마 전 대륙출장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온 세인씨가 생환기념으로 칭따오맥주를 주었다. 라인 스티커도 곱게 붙여서 주더라. 고마워 세인씨. 다음에 집에 한번 놀러와. 형이... 자리를 옮겨서 회사근처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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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6. 25. 23:37
지난 주는 내내 일만 해서 별로 쓸것도 없었고... 털어낼 사진도 없고...일만 하다가 지나갔던 한 주... 어제는 뻥 좀 보태서 반년만에 홍대구경을 나갔다. 지옥불구덩이같은 불볕더위였지만 야심차게 큰맘먹고 나왔기때문에 열심히 돌아다녔다. 그 와중에 발견한 일본여가수 공연포스터. 얼굴이 뭔가 이상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부왁! 예쁘게 잘 그려놓았네잉~ 얼굴낙서 필수요소들은 적절하게 다 들어가있네. 100점. 합격드립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함박식당도 가보았다. 인테리어도 다정한 분위기로 잘 꾸며놓았네잉~ 의자에 테니스공 끼운 것도 정감있고 좋네 ㅎㅎ 우왕~나왔네~1000원 더 내고 치즈토핑 추가해서 먹었는데 맛있더라. 깻잎도 뿌려먹었는데 묘하게 잘 어울리더라고. 다음에 또 먹고싶다 헉헉 배고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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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6. 19. 00:47
오늘은 유난히 배가 많이 고팠다.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4시부터 배가 고파오기 시작해 6시 45분 무렵엔 헛것이 보이기 시작하고 입에선 고대 마야언어가 막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7시 땡!하자마자 축지법과 비행술을 이용해 지하식당으로 입장!!! 오늘의 메뉴는 김치찌개!!! 허겁지겁 밥을 다 마시고 정신차려보니 8분 지났더라. 헤헷...또 먹고싶다... 문도가 박스채 주문한 와사비맛 건방진 김. 맛있더라. 끝 그리고 정처없이 방황하다 10시 칼퇴근. 뭐지... 낮에 회사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키위를 껍질째 먹는게 몸에 더 좋다는 이야길 들었다. 마침 집에 키위도 있고해서 도전해볼까 하다가 자신없어서 그냥 평범하게 눈알컷으로 먹기로. 작고 귀여운 숟가락으로 천천히...그리고 깊숙히....눈알에 조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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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6. 17. 22:27
오늘도 일찍 일어나 점심을 푸짐하게 차려먹고 내가 짱좋아하는 셔츠와 바지를 입고 짱좋아하는 가방을 들고 짱좋아하는 샌달을 신고 서울나들이 출발~고고~낑낑~영차~ PC 스피커를 하나 살까해서 프리스비와 컨시어지를 갔는데 찾는게 없어서!!! 그냥 명동 한바퀴 빙~돌고 짱좋아하는 카페에 와서 시원한 라떼 한잔. 편하게 낙서하면서 쉴어갈까 했는데 옆 테이블의 아주머니들의 폭풍수다 때문에 결국 이어폰을 귀에 꽂고야 말았다. 친구의 애들이 못생겼네 어쩌네 걱정하고 난리더라. 첫째는 이쁜데 둘째는 눈이 작네어쩌네...뭐 그리 남의 자식에 관심이 많습니까. 이거 하나 얻어가고 싶네잉~탐나네잉~ ㅆㅂ 서점에서 잡지도 이것저것 구경하고 정자동으로 복귀~ 미관파괴자 명심부동산. 이렇게 크게 떡하니 써놓으면 장사 더 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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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6. 16. 22:28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평소처럼 8시 30분에 일어나서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아침도 먹고! 햇반이랑 물과 스팸이 떨어져 이마트로 갔다. 스팸이 집에 쌓여있을땐 이것저것 막 붙여서 행사하더니 오늘은 키친타올만 주네... 그 한장짜리 스팸 막 두개씩 끼워주더니 오늘은 어째서!!! 왜 왜!!! ㅠ.ㅠ 그래서 스팸 안사고 줄줄이 비엔나 샀다. 지켜본다 스팸... 이름도 귀여운 튤립햄 ㅎㅎ 햄요 햄요 어디가능교~ 다음에 한번 도전해볼까. 아 이거보고 혼자 낄낄거렸네. 카피도 재밌고 그림고 재밌고~느낌 좋네요잉~ 이것저것 샀네. 평화로운 토요일이야. 버섯도 파인애플도 빨리 먹고 싶다 헉헉. 집으로 돌아오다가 벤치에 잠깐 앉아서 쉬었다 갔다. - 총각~쉬었다 가~ - 저 학생인데요... - 아니 학생은 자세한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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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6. 16. 00:37
오늘의 점심은 서양식으로 먹었다. 우왕 맛있겠다! 오래간만에 먹어보는 피자에 내 마음 빼앗기고... Stove On이라는 가게에서 먹었는데 맛있더라. 주말에 슬금슬금 나가서 먹고올까. 가게 앞에 주차되어있던 귀여운 자전거. 색깔도 예쁘고 디자인도 독특하고 요놈요거 임마이거 맘에 드네. 애들껀가...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막내 미래씨와 카페에서.png 친구가 추천해준 책 '윤미네 집'. 가족을 향한 작가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졌던 책이었다. 주말에 테라스 있는 카페에서 다시 한번 찬찬히 봐야지. 자세한 정보 보기 꾸역꾸역 일을 마치고 7시에 퇴근할까 하다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햇반 먹기 싫어서 지하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고등어 구이가 나와서 두 접시 먹었다. 고등어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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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2 2012. 6. 14. 22:39
두둥 선물받았다. 거친 사내에게... 잘 쓸게요 정호선임님 XOXO 안그래도 화장품 다 떨어져서 살려던 참이었는데 뭐 이런걸 다... 바를때마다 선임님 생각날거같아요...(///ㅁ///) 숨겨왔던 나의~ 오늘은 일찍 회사에서 나와 서현역 교보문고 구경갔다. 낮엔 엄청 더웠다던데 저녁엔 선선하고 좋더라. 야호~신나게 달려~서현까지 달려~ 교보문고에서 이런저런 책이랑 잡지들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116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아 글쎄 116번 버스가 정류장을 그냥 지나치는거야!!! 빡치게!!! 내가 애타게 기다렸는데!!! 엄청 약오르고 분했다. 그래서 지하철타고 집에 왔다...슬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