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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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3. 00:47
출근길에 만난 예쁜 집. 안에도 예쁘게 꾸며놓았을까. 구정이라고 실장님이 팀원들에게 점심을 사주셨다. 낮술도 한잔하고. 한국에선 흔해빠진 순두부찌개인데 일본와서 세번인가 네번 먹어봤다. 어찌나 맛있던지 싹 긁어먹고 뚝배기도 씹어먹을 뻔... 저 순두부찌개가 1300엔이니까 한국돈으로 하면..... (ㅠ.,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박력있는 뒷태. 나대지마라 하야시 월세 내야되는데 자꾸 까먹어서 모니터에 써붙여놨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해서 어? 이게 뭐지? 하고 버린다면....... 암튼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까먹어서 고생 좀 했다. 하야시가 도와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고마워 하야시. 내가 밥 한번 사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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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31. 20:56
어제의 일기 어젠 머리가 지끈거려서 하루종일 침대에서 끙끙 앓았네... 내 일요일 돌리도 이 망할 두통아... 이렇게 어제의 일기는 끝이긔...... 아침 출근길에 만난 거대한 고양이. 난 첨에 푸마인줄 알았네. 뭐가 저렇게 큰지. 새끼 가진건가. 육덕고양이. 이 동네도 참 고양이 많구나. 그리고 회사에서 열심히 그림 그리고 퇴근... 저녁은 코코카레에서 먹었다.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더라고. 후후...후... 정말 별거 없었던 월요일. 아무튼 2011년 1월이 벌써 다 가다. 무슨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가는건지. 2월은 더 빨리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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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30. 00:30
신주쿠로 향하는 길. 전철을 탔는데 마침 광고하고 있는 전철을 탔다. 허허 신기하네. 근데 광고 보고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마음이 아팠음. 광고 이후로 사람들 많이 왔을까 얼마나 왔을까 궁금하묘. 동쪽출구앞에 사람이 바글바글. 쿠로유메가 뭐지. 까만꿈? 흑형들 나온 꿈인가. 꿈을 꾸는데 흑형이 딱!!! 말근육 빡!!! 검색해보니 가수네. 새앨범 나와서 쇼케이스 하나보다. http://search.naver.jp/search?q=黒夢&sm=tab_hty&rewrite= 노래는 그닥 듣고 싶지 않은 비쥬얼... 신주쿠 무지매장엔 카페가 있다. 유락초 무지매장에도 있고예. (*^^*)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예쁘게 꾸며놓았다. 무지매장 여기저기 가봤는데 여기가 제일 아담하고 예쁘게 꾸며놓았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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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9. 00:08
어느 맨션앞에 있던 아기신발. 이거 며칠째 봤는데 아직도 안찾아갔네. 이렇게 신발 한짝만 띡 떨어져있으니까 왠지 슬퍼 보인다. (ㅠ.ㅠ) 근데 퇴근하는 길에 보니까 없어졌더라. 주인이 찾아간거면 좋겠네. 갑자기 퇴근길. 이 표지판은 언제봐도 좀 무섭다... 내일의 죠가 영화로 나오네. 근데 야부키 죠의 머리스타일이 좀... 실사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머리이긴해도...아 좀 아쉽네예. 하지만 눈빛은 죠랑 닮았는데 나머지는 곱상한 느낌. 거칠면서 곱상해야되는데. 리키이시는 하관이 튼튼해 보여야 되는데 살짝 아쉽네. 공식싸이트 가서 예고편 보고 왔는데 느낌이 좃치안타. 원작에 누가 되지 않길... 그나저나 리키이시전만 나오는거 같은데 하얗게 불태우는건 안나올려나...ㅠㅠ http://www.ashitan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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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7. 22:28
오늘은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준비를 했다. 그래서 출근준비에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집 건너편 공사는 언제 끝날려나. 오늘도 날씨가 참 화창하구만. 비가 한번 시원하게 와야할텐데 비가 안온지가 너무 오래됐어. 분주한 출근길. 그래도 날씨가 별로 안추워서 얼마나 다행인지. 늘 가던 길 말고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봤다. 슥뽕슥뽕 대문 앞을 크고 작은 화분들로 깨알같이 꾸며놓은 집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 잘 안보이네...) 골목길이라면 뭐 쓰레기도 좀 있고 해야 제맛인데 뭐가 이렇게 깨끗한건지. 분하다. 그림 딱 보니 존내 오래전 스타일이네. 정직하고 착한아이들밖에 없는 그림. 소녀가 도토리 5개+3개를 주판으로 깨알같이 계산하고 있다. 답답하네 이 기집애. 하지만 깜짝 놀라는 무식한 산짐승들. 아직도 영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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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6. 21:27
어제의 일기 어제 먹었던 점심 닭요리 정식. 일본에서 먹는 밥들은 희한하게 배가 전혀 안 부르다. 빡치네. 한국서 회사다닐 땐 점심먹고 나면 배가 터질 것 같아 울고불고 뒹굴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여기와선 밥을 먹어도 배가 안부르니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 회사출입카드와 스이카가 비슷하게 생겨서 가끔 바꿔서 찍고 다닌다. 그럴때마다 스이카 펭귄색키 기싸대기 한번 날리고 싶다. 너란 펭귄 나를 헷갈리게 해. 저녁에는 오래간만에 회식을 했다. 고탄다에 있는 삼겹살집 돈짱에 갔다. 하아악...돈짜응...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울고있는 나의 모습 바보같은 나의 모습.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신나는 삼겹살 파티타임웟썹베이베. 회식하면 역시 삼겹살이지. 암YO 그렇고말고. 이게 얼마만의 삼겹살인지. 돈짱에서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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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4. 23:14
어제 뒤숭숭한 꿈을 꾸었더니 아니나다를까 오늘 낮에 회사컴퓨터가 맛이 가버렸다. 꿈별은 이루어진다더니. 우왕좌왕하면서 오전 지나가고 점심먹고 2시에 하드교체...이래저래 다시 세팅하고나니 4시가 훨씬 넘어있었고...일 좀 하다 저녁먹고 또 일하다 정신차려보니 저녁 9시반... 아 글쎄 이렇게 하루가 가버렸네. 시간은 이렇게 가는거구나. 내일도 뭐 별 수 있겠어 이렇게 시간이 가겠지. 아무튼 오늘 이래저래 바빴는데 헛다리만 열이 나도록 짚었네...뭔가 개운하지가 않아. 내일은 한일전하네.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면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