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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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2. 22:02
오늘은 다이칸야마 구경. 일본 온지 얼마 안됐을 때 한번 왔었지만 그땐 너무너무 미친듯이 더워서 거의 입에 거품물고 눈이 뒤집힌 채로 다녔었지...그래서 오늘 다시 찾아왔다. 비싸고 예쁜 가구/소품 파는 가게. 예쁘고 싼 것 왜 지구에 없는 것인가. 시간도 많고 같이 다니는 사람도 없어 구석구석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다. 다이칸야마를 떡주무르듯이 골목길이 있길래 들어가봤다. 저 아저씨를 따라..... 저 아저씨가 지금 찍고 있는 것은 미용실 안에 있는 예쁜 아가씨. 미용실 스탭인지 손님인지 모르겠으나 뭔가를 열심히 적고 있던데 미모가 아주 뛰어나묘. 아저씨도 깜짝 놀라 셔터를 누를끼니. 이 가게 귀엽던데. 유리창에 어마어마하게 그림을 그려놨다. 하지만 지금 가게 내놓은 상태...그림 아깝게시리 이렇게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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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1. 22:49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며 건너편 맨션 좀 훔쳐봤다. 출근길에 만난 몸이 네모난 고양이. 마이크로폰 첵원투 예쎄쑈 여기는 JR 오사키역. 여기 온 이유는 네이버카페 광고 싣고 달리는 열차를 타기 위해. 후후후 그래서 시간표 보고 시간 맞춰서 나왔지. 하지만 어찌된 이유인지 정해진 시간에 오지않았긔... 팀장님과 난 쓸쓸히 사무실로 돌아갔긔.... 와 이런 콘서트도 있구나. 킁킁~ 와 이게 무슨냄새야??? 소덕들이 몰려오는 냄새??? 소덕소덕~ 회의실에 광고 샘플들 붙어있었는데 다 뗐다. 아무튼 이게 내가 그렸던 광고랑께. 문제의 사진... 간만에 밖에서 먹는 점심. 돈 좀 아껴쓸려고 500엔짜리 회사도시락 며칠 먹었더니 아 그냥 죽겠더라고. 하야시가 내 사진도 찍어줬다. 하야시는 내 사진을 가끔 찍어주는 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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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0. 00:09
와 날씨 정말 좋네~기분이 상쾌하구나. 이거슨 인튜오스4! 콰쾅! 정말 써보고 싶었는데 회사에 마침 하나 있다길래 팀장님이 신청해 주셨다. 얼쑤~ 뚜시궁~와 정말 멋있구나. 인튜오스 1,2,3 다 써봤지만 4가 역시 멋지네. 워매 이런 멋있는 버튼들도 달려있네. 3에도 이런 펑션키가 있지만 단한번도 써본적 없... 아무튼 오늘 이걸로 그림 몇장 그렸는데 써보니까 감이 확실히 좋긴하더라. 기분탓일지도... 지금 쓰고 있는거 5년만 더 쓰고 사야지. 편의점에서 본 와인. 와인인가 뭐지 이거. 귀엽게 잘 그려놨네. 내가 먼저 그렸어야 되는데!!! 간만에 그려본 캐리커쳐. 다 그리고 나니 잼잼이 잘 안되더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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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18. 23:31
아침 8시 회사카페. 일본어 수업이 있는 날이라 일찍 왔지. 뿌잉뿌잉 수치심 사진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하야시는 요즘 감기때문에 힘들어한다. 어서 빨리 나아서 다시 사진활동 열심히 했으면 좋겠네. 하야시 화이팅! 퇴근길. 요즘 모두들 바쁘다. 날잡아서 다같이 돈짱 한번 갔으면 좋겠네. 사람들이 지하철을 탔는데 마침 네이버카페 광고하는 전철을 탔는기라. 그래서 내 사진도 나와있다며 메일로 보내주더라고. 맨 위에 작은 사진이 내 사진... 말풍선 안에는 "오늘의 코디는 원피스 ^^" ........그저 한숨뿐....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 소개. 작가는 James Jean. 대만출신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이지예.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 많이들 알걸. 나이는 79년생 나와 동갑....(;ㅅ;) 제임스 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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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17. 23:55
오늘부터 야마노테센에 네이버카페 광고 시작! 전철 1대(1칸이 아니고!)를 몽땅 빌려 네이버카페 광고로 뿌잉뿌잉~ 얼쑤 신나게 2주동안 달려보자~ 이 작업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지예. 난 그다지 한거 없고 광고들 타이틀 손글씨 쓰는거랑 저 초상화 그리고 있는 광고 만들었다. 편집이랑 그런건 다른 분들이 고생하셨지예. (///ㅁ///) 뭐 이런 손글씨들 썼다. 일본사람들이 생각하는 귀여운 손글씨는 우리랑 조금 달라서 애 먹었지. 와 야마노테센에 이렇게 붙어있으니까 진짜 신기하네~ 고생한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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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16. 20:03
여기는 캣스트리트 그레고리 매장옆 이정표. 희한하게 경쟁매장들 거리도 친절하게 적어놨네. 혹시 사장이 모두 똑같은 사람?????!!!! 파타고니아 3층에서 바라본 캣스트리트. 일찍 나왔더니 한산한 모습. 그나저나 파타고니아는 언제 세일하나. 뉴욕에선 남들 다 세일 끝낼 때 느닷없이 세일하던데. 귀엽게 잘 그려놨네. 이런 그림은 알바생이 하는건지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건지 궁금하네. 다리가 두툼한 개. 다리 콱! 한번 잡아보고 싶다. 뒷태도 퉁퉁하니 귀엽네. 하라주쿠에서 걸어서 시부야 타워레코드 7층 서점으로 왔다. 이런저런 책들 좀 보다가 나왔지. 괴수영화에 어울릴법한 삐삐인형... 여기 얼마전까지 HMV있었던거같은데 없어졌나???!!! 시부야역앞에 이런게 있었네?!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아이들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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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12. 22:59
요즘 아침마다 걸어서 출근한다. 형이 돈없어서 걸어서 출근하고 밥대신 물 마시고 그런거 아니니까 오해하지마라. 아침 출근길. 토고시긴자 시장길을 통과해서 간다. 여러나라 식재료도 팔고 술도 팔고 커피도 팔고 과자도 파는 KALDI COFFEE FARM. 공짜커피 먹을려면 여기 어슬렁거리면 된다. 헤헷 수입아웃도어의류 전문점 월넛. 세일하고 있는데 그다지 살만한건 없더라. 헤헷 용도가 아주 다양하네. 정체가 뭐니? 헤헷 헉 꼬치가 두개네 *^^* 갑자기 도로로 튀어나오는 애들 주의. 진짜 저렇게 생긴 애가 저 표정으로 튀어나오면 얼마나 웃길까. 저녁은 텐야에서 올스타 텐동으로 해결. 맛있는데 양이 너무 적다. 양이 적으면 더 사먹으면 되지만 그러진 않았다. 형이 돈 없어서 못먹고 그런거 아니다. 오해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