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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7. 20:42
출근길 엘레베이터 안에서 간만에 셀카를 찍어 보았다. 중간에 누가 탈까봐 조마조마. 들뜬 마음으로 새내기 새로배움터로 향하는 풋풋한 여대생의 느낌으로. 하지만 이 감출 수 없는 떡대..... 아~아쉬워라~~~~ 날씨가 따뜻해져서 이 고양이놈도 아침부터 집앞 계단에서 졸고 있음묘. 그나저나 2016년은 병신년이라더라. 뉴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기대된다. 연초에 방송사고 제법 날듯... 난 2016년에 뭐하고 있을까. 하아아아아아! 점심은 돈까스정식. 근래 먹어 본 점심메뉴 중에 제일 맛있더라. 와구와구!!!!!!!! 고래 멋있다. 훔쳐가고싶네. 고래 하니까 또 그게 생각난다. 그거 있잖아 그거 ( *^^*)/ 오늘은 별로 손님이 없네. 사장님의 근심은 깊어만 가고. 먹깨비. 쩝.... 새터갔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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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2. 3. 00:47
출근길에 만난 예쁜 집. 안에도 예쁘게 꾸며놓았을까. 구정이라고 실장님이 팀원들에게 점심을 사주셨다. 낮술도 한잔하고. 한국에선 흔해빠진 순두부찌개인데 일본와서 세번인가 네번 먹어봤다. 어찌나 맛있던지 싹 긁어먹고 뚝배기도 씹어먹을 뻔... 저 순두부찌개가 1300엔이니까 한국돈으로 하면..... (ㅠ.,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박력있는 뒷태. 나대지마라 하야시 월세 내야되는데 자꾸 까먹어서 모니터에 써붙여놨다. 하지만 아침에 출근해서 어? 이게 뭐지? 하고 버린다면....... 암튼 인터넷뱅킹 비밀번호 까먹어서 고생 좀 했다. 하야시가 도와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고마워 하야시. 내가 밥 한번 사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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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6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6. 21:27
어제의 일기 어제 먹었던 점심 닭요리 정식. 일본에서 먹는 밥들은 희한하게 배가 전혀 안 부르다. 빡치네. 한국서 회사다닐 땐 점심먹고 나면 배가 터질 것 같아 울고불고 뒹굴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여기와선 밥을 먹어도 배가 안부르니 군것질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 회사출입카드와 스이카가 비슷하게 생겨서 가끔 바꿔서 찍고 다닌다. 그럴때마다 스이카 펭귄색키 기싸대기 한번 날리고 싶다. 너란 펭귄 나를 헷갈리게 해. 저녁에는 오래간만에 회식을 했다. 고탄다에 있는 삼겹살집 돈짱에 갔다. 하아악...돈짜응...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 울고있는 나의 모습 바보같은 나의 모습.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신나는 삼겹살 파티타임웟썹베이베. 회식하면 역시 삼겹살이지. 암YO 그렇고말고. 이게 얼마만의 삼겹살인지. 돈짱에서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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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24. 23:14
어제 뒤숭숭한 꿈을 꾸었더니 아니나다를까 오늘 낮에 회사컴퓨터가 맛이 가버렸다. 꿈별은 이루어진다더니. 우왕좌왕하면서 오전 지나가고 점심먹고 2시에 하드교체...이래저래 다시 세팅하고나니 4시가 훨씬 넘어있었고...일 좀 하다 저녁먹고 또 일하다 정신차려보니 저녁 9시반... 아 글쎄 이렇게 하루가 가버렸네. 시간은 이렇게 가는거구나. 내일도 뭐 별 수 있겠어 이렇게 시간이 가겠지. 아무튼 오늘 이래저래 바빴는데 헛다리만 열이 나도록 짚었네...뭔가 개운하지가 않아. 내일은 한일전하네. 시원하게 맥주 한잔 마시면서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