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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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7_하루하루가 대장정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1. 8. 12:57
오늘도 목적없이, 정처없이, 하염없이 걸어봤다. 좀비처럼 매일 6시간씩 걷다보니 몇 번 신지도 않은 부츠 옆구리가 시원하게 터져버렸다. (;ㅅ;) 이제 신발은 싼 거만 신으리라. 아무튼 대낮부터 허드슨 리버파크를 끼고 걸어봤다. 자전거 가게 앞에 서 있던 깜찍한 자전거. 저 뒤에 햄버거랑 콜라 가득싣고 달리고 싶다. 걷다보니 스산한 아파트가 나와서 어슬렁거려봤다. 나를 무지 경계하시던 할머니와 강아지. 나를 피해 빙~돌아서 나가셨다. (;ㅅ;) 우앙~멋지다. ㅁ자 형태로 된 아파트. 아침에 일어나 상쾌하게 창문을 열면 앞집이 보이는 환상적인 뷰. 그래, 뉴요커라면 이정도 집은 또 살아줘야지. 전시기간이 끝나 갤러리에서 작품 철수하고 있길래 앞에 어슬렁거리니까 들어와서 보라그런다. 작품들 참...어렵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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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5_정신차리고 다시 블로그 열심히 해보자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1. 6. 09:18
즐거웠던 2009년은 훌쩍 가버리고 2010년이 밝았구나. 나도 타임스 스퀘어에서 새해를 맞이 하고 싶었지만 이미 9시간 전부터 이 지경. 포기하고 그냥 집에서 일찍 자고 눈뜨니까 이미 2010년. 아무튼 2010년이 밝았다고!!! 2010년이 벌써 4일이나 지나가고...(;ㅅ;) 갑자기 시간이 빨라지는구나. 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 활기차게 돌아다니기로 했다. 집 앞 공원에는 지긋지긋한 트리 해체 중. 저 왼쪽 끝에 있는 사슴들 뭐하고 있나 봤더니 레슬링에 한창이다. 대낮부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하늘이 두렵지도 않느냐, 이 하찮은 산짐승들아!!!!!! 맨하탄으로 튀어 나왔다.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폭탄세일에 들어간다. 이런 백화점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자기도 모르게 손에 쇼핑백이 막 들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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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13_첼시마켓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14. 12:04
비도 오고 기분도 그렇고 해서~간만에 첼시마켓에 가봤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한층 달아오른 첼시마켓. 훈훈한 색상으로 가득한 이벤트홀. 뭔가 싶어 들어가 보았다. 지난 번엔 키드로봇 샘플세일 하더니. 장신구도 팔고 옷도 팔고 장난감도 팔고 이것저것 생활소품들 팔고 있었다. 딱히 내가 살만한 물건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톤이 아름다워서 홀린 듯 구경했다. 벼룩시장에서나 볼 법한 물건들이 가득있네. 잘~만들어놨다. 빈티지스러운 물건들. 저 위에 있는 저금통 탐나더라. 마켓 안에서 제일 멋졌던 매장. 주인아저씨가 벼룩시장 매니아인가 보다. 빈티지 인형머리랑 소품들 막 조합해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모자 쓴 아저씨가 주인인데 아주머니한테 작품세계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슬쩍 엿들어보니 소품 하나하나에 대한 히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