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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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8. 20. 23:56
오늘은 급하게 들어온 일이 있어서 일러스트 활용해서 후다닥 해치웠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다. 뭐 크게 중요한 일도 아니라서 쉽게쉽게 넘어갔나보다. 조만간에 그렸던 것도 올려야지. 맘에 좀 들던데! 앞으로도 그림 그리는 업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디자인도 하면 할수록 재미있지만 일러스트가 아무래도 나에게는 제일 재밌다. 재미있는 그림 그리면서 월급도 받고 회사일에 기여도 하니 뿌듯하네. ____ 외국인등록증을 드디어 받았다. 3주나 걸렸네. 나도 이제 진정한 외국인 노동자가 되었구나. (;ㅅ;)/ 저 증명사진 보니까 우울한 기억이 떠오르네. 회사 입사한 날 오리엔테이션 끝나고 개인정보 등록하는게 있어서 이것저것 입력하고 틀린거 없나 살펴보는데 성별이 여자로 되어있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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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6_눈보라 치던 날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2. 17. 16:22
어제 저녁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그칠 줄 모르고 오늘까지 미친듯이 내렸다. 하도 펑펑 내리길래 슴가까지 눈이 쌓일까 했더니 쌓이진 않았다. 하지만 이런 질척한 눈이 오히려 생사람 잡기엔 딱 좋은 눈이다. 얼지말고 빨리 녹아 없어져라!!! 캐리커쳐 부탁 받은게 있어서 오전동안 작업 좀 하다가 배가 고파져 집에서 탈출. 점심 먹어보겠다고 눈보라를 뚫고 그린위치 애비뉴로 가는 길. 음모와 배신, 좌절과 분노, 그리고 역경과 고난 속에 식당 입성. 내가 좋아하는 식당 'Tea & Sympathy' 자주 오긴 하는데 그렇다고 단골대접 받지도 않는다. 짝사랑이란 이렇게 슬픈 것. 이국땅에 와 있으니 이국적인 음식 먹어보기로 했다. 추우니까 살구차도 마셔보고. Salmon 어쩌고 Scotch Egg라고 써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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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1_긴 하루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2. 12. 09:46
어제는 하루종일 굉장한 눈이 내렸다. 그래서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었지. 그리고 오늘은 거짓말처럼 날씨가 화창했다. 바람은 엄청나게 불었지만. 첼시에서 바니스 뉴욕 백화점 창고세일전 한다길래 뛰어나왔다. 창고를 향해 가는 길. 눈이 정말 엄청나게 왔다. 거의 24시간 가까이 눈이 왔단말이다!!! 군대도 부산에서 복무해서 이런 엄청난 눈은 내 인생에서 처음이다. 창고를 향해 계속 걸어가고 있음. 와 고릴라즈 새앨범 나온다!!! 헉헉헉!!! 비카인드 리와인드에서 찌질매력남 잭 블랙의 친구로 나온 간지짱 랩퍼 Mos Def도 참여했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http://gorillaz.com/ 다왔다!!! 헉헉 빨리 들어가보자!!! 예상했던대로 인산인해...일단 가방부터 맡겨놓고 슥 한번 둘러보았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