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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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6_브룩클린 앤틱가게들 구경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1. 17. 12:36
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 세창이형을 따라 Garage Flea Market에 들렀다가 브룩클린 버겐 스트리트에 있는 형 작업실에 잠깐 들렀다. 여기는 변종곤 선생님과 형이 같이 쓰는 작업실. 멋있는 앤틱 가구들과 소품으로 멋있게 꾸며져 있다. 변 선생님은 30년 전에 뉴욕으로 건너 오셔서 작품활동 하고 계신다. 나도 괜히 폼잡고 한번 찍어봤다. 구석구석에 재미난 소품들이 많다. 벼룩시장에 무리해서 산 소품 갖다 놓으러 왔다가 느닷없이 작업에 몰두하는 세창이형. 뒷태에 자신있다고 뒷태를 찍어달라고 했다. 변 선생님은 벼룩시장 경력 30년의 베테랑. 소품들 하나하나가 최강의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얼레리 꼴레리~ 헐벗은 모나리자. 변 선생님은 이렇게 앤틱 오브제들을 이래저래 조합해서 작업을 많이 하신다. 멋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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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11_여기저기 구경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1. 12. 09:09
오래간만에 허드슨 리버파크로 와 봤다. 어제 날씨가 엄청 춥다 싶더니 결국 슬러시가 되어버린 허드슨 리버. 화창한 가을에 와보고 한겨울에 다시 와보니 참 썰렁하구나. (;ㅅ;)/ 쫄쫄이 트레이닝복 입고 운동하는 사람들만 더러 보인다. 진정한 용자들. 저 멀리 내가 지내고 있는 집도 보인다. 크리스토퍼 스트릿을 중심으로 이곳저곳 걸어봤다. 매일 똑같은 동선이지만 이상하게도 재미있는 것들이 매일 보인다. 팔색조같은 뉴욕. 아 창문 참 예쁘구나. 마음이 훈훈해진다. 짜잔 소호로 왔다. 관광객들이 30m씩 줄을 서던 어그매장도 이제는 조용하구나. 소호 여기저기 구경하고 놀리타로 왔다. 까페에서 핫초콜렛 한잔 마시면서 이것저것 아이디어도 구상해봤는데 ㅈㅁ. 와 예쁘게 잘 그려놨네. 여기서 가끔 골프클럽 들고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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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8_어제같은 오늘, 오늘같을 내일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10. 1. 9. 16:41
오늘도 어제처럼 날씨도 춥고 마땅히 할일도 없고 해서 막 돌아다녔다. 간만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장난감 가게 F.A.O Schwarz에 들러봤다. 귀여운 봉제인형들과 재미난 장난감들이 넘쳐나는 이 곳! 신난다!!! 입구에 사자들이 늠름하게 서 있다. 대략 90만원만 있으면 저 사자 한 마리 살 수 있다. 우앙 귀여운 북극친구들. 얼룩말도 있네. 우후훗 기린도 있고. 아 다 갖고 싶다. 노아의 방주다. 커플만 탈 수 있다는 문제의 배. 우앙~귀여운 곰돌이. 해파리도 인형으로 나온다. 왠지 좀 안습... 이 좁은 진열대에 팬더 구겨 넣었다. 허리가 접힌 귀여운 팬더. (;ㅅ;) 색깔 끝내주는 개구리. 자연사 박물관에서 살아있는 신기한 개구리들 봤었는데 또 보고싶다. 흐흐......흐...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