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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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10. 10. 00:59
뱅크시 뺨치네. 웬 집 한채가 백화점 앞에...색깔도 끝내주네. 혼밥 중인 그림이. 유부남들과 삼겹살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눴다.세인이는 신인 트로트가수처럼 나왔네. 바지 살려고 하루에 70원씩 저금 중인 그림이. 티끌모아 티끌인거 알고 분노한 그림이. 이건 뭐 누가 공룡인지...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그림이.부럽다 정말. 휴일을 맞이하여 수원화성에 가보았다.화성행궁이 좋다고 들었는데 우린 어쩌다보니 참룡성에 와있었다. 날씨도 좋고! 연도 떠있고! 기구도 떠있고! 완전 축제분위기였다. 그림이도 언젠가 썸녀랑 여기와서 연도 날리고 통닭도 사먹고 그러겠지. 웅장하구만. 그림이가 찍어주는 첫사진 ㅎㅎ다컸네 우리 아들. ㅋㅋㅋㅋ이제 엄마아빠 사진은 그림이가 전담하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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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10. 8. 01:17
신나는 모래놀이.세상엔 신기한 장난감들이 정말 많더라. 전화기능도 있고. 아빠 까꿍!!!!!!!! 토종 닭백숙 기가맥히게 끓일 것 같은 뒷모습. 자연인 강그림(3세, 자연인) 헐벗은 채 장사하는 아이스크림 사장님. 오늘은 롯데월드에 다녀왔다고 한다. 놀이공원 갔으니 사탕도 하나 먹고~아 마띠따!!!!!!! 위기에 빠진 아들. 칙칙폭폭 출발합니다~다음역은 논산훈련소입니다~ 공룡보고 가슴이 콩닥콩닥 ㅎㅎㅎ너무 귀엽쟈나. 저 거울은 엄마가 30년전에 롯데월드 첨가서 사왔던 거울이라고 한다.세월이 흘러흘러 아들이 이제 보고있네. 가보로 간직해야겠다. 아빤 오늘 열심히 일하고 돌아왔단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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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10. 6. 01:45
반포 새댁이 된 서영이와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었다.조만간 애플하우스에서 다시 만나는걸로. 제육비빔국수는 어떤 맛일까.먹어보고싶다... 누가바에 푹 빠진 그림이. 쭈꾸미볶음 전문점에 나타난 파리지앵. 쭈꾸미 먹고 나오자마자 버스타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평생 탈일 없을 것 같던 461번 버스를 타고 무작정 달렸다. 기사아찌!!! 종점까지 고고!!!!!!!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깊어져만 가고.... 강남 신세계백화점 가는 길.서초동 시위 때문에 엄청 막히더라. 나라가 혼란스럽구만. 멋지네. 좋아하던 청바지였는데 떨어진 그림이 신발 주우려고 앉다가 터지고 말았다 ㅠㅠ 집으로 돌아와 열심히 또 놀다가 토요일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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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10. 4. 01:28
모자쓰면 두배 더 귀여운 그림이.10초 이상 쓰고 있지 않는게 문제... 엄마한테 혼나서 시무룩 ㅎㅎㅎ아 너무 귀엽다. 어제 저녁에 다녀온 JW매리어트 플레이버즈. 지금까지 가봤던 호텔부페들 중에선 제일 괜찮더라.호텔회원가입하면 10% 할인도 해줘서 좋았다 ㅎㅎ 또 가고싶다. 아니!!! 집으로 돌아왔더니 뽀로로 버스가!!!너무 기쁜 마음에 웃옷도 벗어제끼고 열정적으로 노는 그림이. 갓난쟁이때 좀 벗겨놓을걸 ㅠㅠ 아쉽네. 부페가서 고기도 많이 먹고, 새 버스도 생겨서 기분최고~이제 좀 자자.... 오늘 아침.고맙게도 눈뜨자마자 새 버스랑 신나게 놀더라. 그리고 난 11시반쯤 침대에 잠시 누웠는데...(후략) 자고 일어났더니 뽀로로 친구들이 얼차려 받고 있더라.그렇게 신나게 놀더니... 아빠!!! 저기 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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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10. 2. 00:58
엄마한테 혼나서 시무룩 ㅎㅎ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자꾸 혼내고 싶다. 개구쟁이모드 풀가동. 이도의 사장님과 라인프렌즈의 미래에 대해 함께 심도깊은 고민을 나누었다. 회의할땐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어제 화상회의. 7시 좀 넘어서 버스를 타려고 했으나...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강남역까지 버스타고 가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고! 정자역에 내렸더니 딱 50분 걸리더라.빨간버스나 지하철이나 집까지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했다. 버스는 마음이 피곤하고, 지하철은 몸이 피곤하고...끙끙그날그날 기분따라 골라 타야겠다 ㅎㅎ 부랄스타즈 아이디 쓰는 사람 한명쯤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친구요청 할걸. 아기공룡을 잡아먹어야 하는 티라노의 슬픈 이야기에 몰입 중인 그림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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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30. 00:37
어제 아침엔 눈뜨자마자 버스랑 지하철 타고 싶다해서 주섬주섬 챙겨입고 집을 나섰다 ㅎㅎ주말아침 시작부터 빡세네... 꿈에 그리던 버스를 타고 서현역까지 고고~버스에서 그림인 무슨 생각했을까. 서현역 버스정류장에 하차.떠나는 버스에게 잊지않고 작별인사도 했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타러 서현역으로 헉헉.가출한 아빠와 아들 느낌으로 초조하게 지하철을 기다렸다. 정자역에 내려서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집으로...이래저래 걷고 갈아타고 어쩌고저쩌고 했더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더라.그래도 얌전하게 잘 따라다녀서 수월하게 투어가 잘 마무리되었다. 효자야 아주 ㅎㅎ다음 투어는 당분간 계획없으니까 업무에 참고해줘. 집으로 돌아와 나는 점심먹고 기절했고...와이프는 볼일 있어서 나가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난 나는 그림이와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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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27. 01:00
맑아서 좋지만 덥다춥다해서 조금은 귀찮은 요즘 날씨. 회사걱정회의 풀가동.결론은 더 열심히 하는걸로..... 짐보리 수업시간 착오로 못 들어가게 된 그림이.당장이라도 뛰어들어가서 놀고싶지만...발만 동동 구르다 돌아왔다고 한다 ㅎㅎ짠하고 귀엽네. 자세보소. 화끈한 서현.딱좋아 비지니스 노래방은 뭐하는 곳일까. 비지니스 노래방의 정체는 과연......너무나 궁금하다. 한때 평화의 상징이었던 새끼들.어쩌다 이지경이 됐을까..... 라인스튜디오 리드들 다같이 모여 대낮 고기파티를 열었다.고기가 빨리 안 익어서 심기가 불편한 문도... 고기를 먹으며 문도의 하소연만 주구장창 듣다가 한남동으로 돌아왔다. 타이포디자인 굉장하네. 집으로 돌아와 그림이의 신들린 연주를 들으며 하루를 마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