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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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6. 00:24
오늘도 이래저래 바빴다.밀려드는 검수요청 외에도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고민이 쌓여간다. 새 오피스의 휴식공간.아직 쇼파에 앉아보지도 못했네. 내일은 쇼파에 앉아서 커피 한잔 꼭 해야겠다. 종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집에서만 놀았던 그림이 ㅎㅎ주말에도 비 엄청 온다는데...집에서 뭐하고 놀지?! 퇴근하고 디자이너들과 소맥 100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9시 40분에 버스타고 정자역 내려서 집까지 걸어왔더니 딱 10시 40분이더라.빨리 익숙해지길....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제발.... 자유로운 영혼 강그림. 당신을 응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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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4. 23:29
아빠 그림이랑 같이 출근해요~ 주말에 신나게 놀자 우리~오늘은 쉽게 달래져서 마음 편히 집을 나설 수 있었다 ㅎㅎ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막 쏟아졌다.하늘도 울고 나도 울고....비오는 출근길은 너무 서글프쟈나... 사무실에 아직 새집 냄새가 빠지지 않아 환자속출하는 바람에 스튜디오 멤버들 조기퇴근 시키고나도 이래저래 일 좀 더 하다가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하...바글바글한 사람들을 보니 출근길보다 3배 더 슬퍼졌다. 만원버스에 올라탔더니 뭔가 비현실적인 느낌이었다.공기는 습하고, 차는 속절없이 막히고, 앞으로 퇴근은 계속 버스출입문 앞에 서서 해야하는건가, 이 모든게 꿈이면얼마나 좋을까 별별 생각이 들었다. 20대땐 왕복 세시간 출퇴근도 즐겁게 다녔었는데...시간이 야속하다 정말.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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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9. 4. 01:36
쓰레기차를 쓰레기통차로 부르는 그림이.평생 쓰레기통차로 부르면 좋겠다. 너무 귀엽쟈나 ㅎㅎ 꿀꽈배기로 하나된 아빠와 아들. 탄천으로 향하는 비장한 발걸음.땡볕에서 개미만 쫓아다니다 돌아왔다고 한다. 체리쥬빌레를 좋아하는 그림이.나랑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겹쳐서 내 몫이 줄어들까봐 초조하다. 판교 공식패셔니스타 이기평. 주말에 다녀온 여주 신륵사.남한강 경치가 아주 멋지더라. 반강제로 모자써서 심기가 왕불편. 마!!! 언제 이래 길어졌노???!!!천천히 좀 큽시다. 팔팔한 아들과 넋나간 아빠. 6년간 정들었던 서현 오피스여 안녕.... 9월 1일자로 브라운 스튜디오로 새출발.성공해서 페라리 타고 돌아가야지. 화이팅. 멋지네 한남동 ㅎㅎ 얼마전 다녀온 무의도.을왕리에 먼저 갔었는데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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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8. 23. 23:11
민영이와 싱글벙글 회의시간. 9월부터 새롭게 일하게 될 오피스 공사현장.오래간만에 이사하게 되겠군.... 잘가라 안희건....ㅠㅠ 이야 화끈하네 이태원. 남아도는 체력을 주체못해 밤늦게까지 신나게 뛰어노는 그림이.튼튼해서 너무 좋다 아들아...하하.... 다같이 컨버스 신고 출근하기로 전날 약속했는데 다음날 나 혼자만 신고 왔더라.다음생엔 약속이 잘 지켜지는 세상에서 태어나고 싶다. 발라드가수 한동근님과 함께. 편의점갔더니 요런게 붙어있었다.내 스타일이군....(찡긋) 이번 주는 정말 몸도 마음도 엄청 바쁘고 피곤했던 한주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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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8. 19. 01:01
백수의 일요일 아침.진짜 너무너무 부럽다 그림아. 2층 버스 또 타고 싶다길래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하남 차고지로 출발. 오늘은 엄마도 같이 버스 타기로 했다.차는 차고지 지하주차장에 두고 강행군 시작.... 버스 투어를 앞두고 꿀잠 자는 중... 버스 도착 3분전에 기상해서 어리둥절한 그림이. 엄마랑 신발도 맞춰 신고 ㅎㅎ그림이 발 너무 귀엽다. 첨에 2층 버스 탔을땐 크게 흥분 안 했었는데, 오늘은 엄마아빠랑 다같이 타니까 더 즐거웠는지내릴때까지 뭐라뭐라 재잘재잘 하더라. 귀여운놈.... 잠실에 내려서 구경 좀 하다가 다시 버스타고 하남 차고지로 돌아갔다. 그리고 난 집으로 돌아와 두통약 먹고 기절했고....그림인 할머니집 가서 더 놀다가 돌아와서 어쩌고저쩌고....암튼 그렇게 일요일이 끝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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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19 2019. 8. 18. 01:01
아침일찍 일어난 그림이와 동네산책.뽀로로 물총으로 화단에 물도 주고, 개미도 잡고, 신나게 쏘고 다녔다. 아빠도 올라타보고 싶다. 중장비를 좋아하는 그림이.나도 어렸을때 좋아했었을까. 그저 바라만봐도 좋은 버스 ㅎㅎ 매일매일 봐도 저렇게 좋을까.버스구경 하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집으로 부랴부랴 돌아왔다.그리고 나는 밥 먹고 바로 기절... 이야 전화번호 끝내주네.번호에 관심없었는데 저 번호는 갖고싶다. 서울구경 다녀온 그림이. 이발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덥수룩해 보이네.지금의 이 거지존을 잘 극복해서 단발머리 도전해봐야겠다. 아이고 귀여워라~ 사진찍자고 서보라고 하면 쭈뼛쭈뼛 자세 잡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ㅎㅎ 뽀로로에 입덕한 그림이.나름 희노애락이 적절히 담겨있어서 가끔 보면서 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