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의 일기/뉴욕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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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05_라이온 킹왕짱!!!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2. 5. 15:17
오늘은 라이온킹 보러 가는 날!!! 보름전에 예매하고 오늘 드디어 간다!!! 이꼬이꼬!!! 일단은 오늘의 동반자 경은씨와 함께 점심 먹으러 고기전문점 힐컨츄리에 왔다. 사람이 그래도 고기는 먹고 살아야지. 일단은 줄을 서시오! 흰 티셔츠 입은 아저씨들한테 가서 고기를 주문하면 척척 잘라서 누런 종이에 예쁘게 싸준다. 우리가 시킨 것은 소세지랑 소고기 이것저것들. 식빵은 달라카면 공짜로 주더라! 피클이랑 할라피뇨는 따로 주문해야 한다. 아 왜 이걸 돈을 받는거지!!! (;ㅅ;) 아무튼 맛있겠다!!! 꼴깍!!! 처묵처묵!!! 콜라 시키니까 이렇게 양념통에 잔뜩 담아준다. 어쩐지 콜라에서 창란젓 맛이 좀 나더라니.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한가했던 가게. 모종의 거래도 이루어지고 있다. 저녁 8시 이후로는 지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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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6_추수감사절 퍼레이드 #2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27. 05:52
우앙~아빠머리에 쏙 들어갔네! 우엉~스폰지밥~!!! 밥 먹고싶다. 똥글똥글한 해적아저씨. 앵커타고 날아온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쥐. 후후후 우와 멋있다!!!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개. 발바닥 진짜 귀엽네. 얼간이 찰리브라운과 그의 친구들도 같이 나왔다. 오~버즈!!! 뉴욕하면 역시 빅애플이지. 이거 나오니까 애들 열광하던데 인기좋은가보다. 동화책코너에서 몇 번 보긴 했다만. 내 스타일이 아니야!!!! 하지만 가방은 탐났다. 미스터 피넛도 나오고. 차 진짜 멋있네. 짜잔~ 호튼도 나오고~ 세화가 좋아하는 호튼. 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풍선은 좀 귀엽게 나왔네. 후후후. 쩌리1 쩌리2 쿠쿵!!! 거대한 키티 등장!!! 배색이 좋은 키티. 귀엽다 역시. 응큼한 눈빛의 코쟁이들. 녹색사탕 빨간사탕 파란 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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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6_추수감사절 퍼레이드 #1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27. 05:29
오늘은 미국의 제일 큰 명절 추수감사절이다. 아침 9시부터 콜럼버스 서클에서 34가까지 퍼레이드가 있다해서 아침일찍 발딱 일어나 34가로 고고~ 모두들 좀비처럼 퍼레이드를 향해 걸어간다. 하지만 이미 초만원 상태. 다들 새벽부터 나온거야뭐야. (;ㅅ;) 그래도 근성있게 꼿꼿하게 서서 퍼레이드를 기다려본다. 꼬마야 비키라! 건물 안에서 여유롭게 보는 사람들. 부럽다 (;ㅅ;)/ 오~시작했다!!! 워낙 멀리 있어서 밴드 연주소리는 들리는데 정확하게 뭐하는지 잘 안보인다!!! Macy's 백화점 주최로 열리는 퍼레이드. 뚱뚱한 별들 귀엽네. 이제 슬슬 풍선들 나올 시간이구나!!! 사람들이 와!!! 소리내길래 뭔가했더니 두둥~!!! 1빠로 스파이더맨 등장!!! 와 진짜 크구나!!! 우앙~볼륨감 넘치게 잘 만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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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5_팀 버튼 전시회, 브룩클린 나들이 & 닌자 어쌔신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26. 13:08
모마에서 팀 버튼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월요일에 다녀왔지만 사진은 오늘 올린다!!! 건물 밖에서부터 줄이 한 50m는 서있던데 나와 형은 싸바싸바로 잽싸게 들어왔다. 후후... 안에 들어와도 표 살려고 사람들이 왕창 줄을 서있네. 10시 반 오픈인데 벌써부터 버글버글. 팀 버튼 인기 짱인듯. 10시 29분. 모두 우왕좌왕 초조하게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우왕!!! 재밌겠다!!! 헉헉 님아 제발 입장 좀. 개장하자마자 잽싸게 3층으로 튀어 올라갔다. 조용할때 볼려고!!! 오~여기가 전시장 입구!!! 입구도 멋있게 만들어놨다. 사진 한장 딱 찍고 보니 사진촬영 금지랜다. (;ㅅ;) 그래서 안찍었다. 후후후.... 팀 버튼이 예전부터 그려놨던 아이디어 스케치랑 여러 영화들의 스토리보드, 실제 사용했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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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3_워터택시를 타고 Ikea를 가보자!!!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24. 09:38
어제 다녀온 아이케아 사진을 지금 신나게 올려본다. 외국에선 아이케아라고 발음하나보네. 나도 외국 왔으니까 아이케아!!! 여기는 맨하탄 끝자락에 있는 Pier11. 아이케아로 가는 워터택시를 여기서 타야한다꼬예. 지금은 오전 11시 22분!!! 아이케아까지 가는 셔틀이 11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있는데 딱 2분 늦었다. 또 20분을 기다려야 한다!!! 이거슨 아이케아까지 들락날락 하는 워터택시 시간표. 평일엔 5불, 주말엔 공짜다. 원래 매일 공짜였는데 워낙 구경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 5불 받는듯. 10불 이상 사면 5불 돌려준다. 허허... 우앙! 이거 타고 가야한다. 재밌겠다 워터택시!!! 다들 힘차게 워터택시로 입장하고 있다. 비장한 발걸음. 시원한 바람 쐴려고 2층에 앉았다. 오전이라 그런지 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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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1_Fantastic Mr.Fox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22. 09:08
여기는 유니언 스퀘어. 오늘은 뉴욕와서 첨으로 극장이란델 가보기로 했다. 두근두근 오늘 볼 영화는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아 재밌겠다!!! 두둥~다 보고 나왔다! 어흑 너무 재밌네!!! 우리나라에는 언제 개봉하나. 이렇게 재밌는데!!! 영어 잘 못해도 무난하게 볼 수 있는 영화라 참 다행이구만... 주인공 인형 갖고싶다. 며칠전에 5Avenue에 갔을때 찍은 사진. 버그돌프 굿맨 남자백화점 쇼윈도에 있길래 이게 모다? 했었는데. 실제 영화에 썼던 애들 갖다놓은걸까. 디스플레이 진짜 재밌게 잘 해놨네!!! 간지수컷 미스터 폭스. 건배!!! 두더지 아저씨 너무 귀여웠다. 자세 좀 나오는데. 우후후후 멋지네. 영화보고 나서 정처없이 걷다가 이스트빌리지에서 쫄깃쫄깃한 우동 한 그릇 먹고.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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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4_여기저기 다녔더니 길었던 하루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15. 10:13
소호에 있는 애플샵에서 Garage band 강연 괜히 한번 들어보고. 모두들 열심히 딴짓 중. 애니메이징 갤러리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유령신부 스토리보드 전시중. 으헝~너무 재밌다. 아디다스 매장 창문에 그려진 귀여운 그림들. 훈훈하네. 잘~ 그렸구나! 어느 인테리어샵에 있던 요상한 조형물. 용접할때 쓰는 마스크 같은데. 이거슨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뒤로 돌아가보니. 으헉~이거슨!!! 우왕! 책상&탁자구나!!! 진짜 탐나는데. 안에다가 컴퓨터랑 고기랑 불판 하나 딱 갖다 놓으면 좋겠구나~ 유니언 스퀘어 쪽으로 가서 그 유명하다는 Murray's Bagels로 가서 베이글 먹어봤다. 그냥 크림치즈 먹으면 오바이트 쏠려서 다 먹기 힘든데 스트로베리 크림치즈 발라먹으니까 맛있네! 다시 첼시 갤러리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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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2_오늘도 어김없이 여기저기 정처없이 돌아다녔...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13. 10:46
오늘 점심은 그린위치에 있는 티&심뻐띠에서 먹었다. 후후 인테리어가 아늑해 보여서 언제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오늘 날씨가 아주 거지같아서 사람이 별로 없길래 냅다 들어가봤다. 메뉴판만 봐서는 뭐가 뭔지 몰라 금발머리 주인아지매한테 런치메뉴 중에 뭐가 제일 유명한지 물어보니 "굿 퀘스쳔!!"카면서 뭐라뭐라 설명을 잔뜩 하더니 새로 나온 메뉴가 있는데 그거 요즘 인기라면서 먹어보랬다. 그래서 그거 달라캤더니 저게 나왔다. 구운 감자하고 빵. 나이프를 들고 빵의 정수리를 쭉 갈라보니 안에는 채소랑 칠면조 고기하고 뭐 이것저것 다져넣었던데 맛있더라고. 다음엔 그냥 샌드위치 먹어야지. 저거랑 콜라 한잔 시키니까 세금포함해서 18불 나왔다. 팁 3불까지 21불. 비싸잖아!!! 뉴욕은 옷값은 싼데 외식비가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