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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91123_워터택시를 타고 Ikea를 가보자!!!
    모기의 일기/뉴욕일기 2009. 11. 24. 09:38
    어제 다녀온 아이케아 사진을 지금 신나게 올려본다. 외국에선 아이케아라고 발음하나보네.
    나도 외국 왔으니까 아이케아!!!

    여기는 맨하탄 끝자락에 있는 Pier11. 아이케아로 가는 워터택시를 여기서 타야한다꼬예. 지금은 오전 11시 22분!!!
    아이케아까지 가는 셔틀이 11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있는데 딱 2분 늦었다. 또 20분을 기다려야 한다!!!  

    이거슨 아이케아까지 들락날락 하는 워터택시 시간표. 평일엔 5불, 주말엔 공짜다.
    원래 매일 공짜였는데 워낙 구경만 하는 사람들이 많아 5불 받는듯. 10불 이상 사면 5불 돌려준다. 허허...

    우앙! 이거 타고 가야한다. 재밌겠다 워터택시!!!

    다들 힘차게 워터택시로 입장하고 있다. 비장한 발걸음. 

    시원한 바람 쐴려고 2층에 앉았다. 오전이라 그런지 꽉 들어차진 않네. 후후...
    역시 아침 일찍 댕겨야 제맛이지. 

    저 아저씨 청바지 밑단 90년대 중후반에 유행했던 스타일이네.
    나도 멀쩡한 청바지 북 잡아뜯었었지. (;ㅅ;)

    멀어지는 맨하탄. 내 마음도 멀어지고.

    한 10분 신나게 달리다보니 저 멀리 시퍼런 창고가 보인다!!! 아이케아아아아아아아!!!!

    허겁지겁!!! 재밌겠다 헉헉!!! 빨리가보자!

    일단 푸드코트에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으로 배를 좀 채우고!!! 처묵처묵!!!

    휴 배부르다. 이제 슬슬 구경한번 해볼까.
    인형들 주렁주렁 매달아놨네. 좀 무섭기도 하고!!!

    아이고 귀여워라!!! 어릴 때 꼬깔콘 손가락에 끼워먹다 손가락도 먹을뻔한 생각나네.

    중국에서 몇억씩 한다는 팬더가 여기서 단돈 14불.

    흠칫! 뻗어버린 코끼리. 애들이 하도 주물딱 거려서 피곤했나보네.

    애들 용품 너무너무 예쁜거 많네. 가격도 아주 싸다. 물론 그다지 튼튼하진 않고...

    이불들이 모두 내 취향이다. (///ㅁ///) 애들용품은 언제봐도 재밌구나.

    매장 여기저기에 줄자랑 연필이랑 메모지가 있다. 편리하고 친절하게 잘 돼있네!!!
    연필 두개 가져왔다. 후후후. 메모지도 가져올걸!!!!!

    뉴욕생활의 필수품 스탠드. 무조건 사야된다. 무조건!!! 형광등이 없으니까!!!!!

    리미티드 에디션 가구!!! 와 진짜 멋있네. 이 책장이 49.99불이라니!!! 갖고싶구나!!!

    이렇게 열심히 근성으로 그려놨는데 사야지. 암. 사야하고말고.

    989불이면 이렇게 멋진 방을 꾸밀 수 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가격들이 막 펼쳐진다.
    아이케아는 언제쯤 한국에 들어올려나. 들어올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알록달록한 의자들. 자세히 보면 의자색깔의 아주머니도 있다.

    혼자 탁자에서 밥도 먹(는 척도 하)고 설거지도 하(는 척도 하)던 꼬마. 난중에 엄마가 찾으러 왔는데 
    자기 놔두고 어디갔냐고 울고불고 난리쳤다. 후후...귀여운 녀석...맞을라고....내가 다 봤는데...

    잠 잘~오겠네. 

    예쁜 이불들이 잔뜩 널려있다. 뉴욕에 살 집만 있으면 여기서 왕창 장만해가고 싶네!!! (;ㅅ;)

    나도 괜히 한번 찍어봤다. 얼굴이 베이글같네. 둥글둥글

    저 이쁜 변기솔이 99센트. 저렇게 이쁜걸로 변기를 닦아야 한다.

    폴스미스st. 러그들. 엣지 좀 있는데.

    거대한 창고. 쇼룸에서 봐 뒀던 가구들 여기와서 찾아서 계산하면 된다.

    방석, 시계, 슬리퍼, 건전지, 아로마향초, 쓰레기통 샀더니 20불 나왔다...싼 거 천지구나. 헤헤 신난다.
    돌아가는길은 셔틀버스로 가볼까 하다가

    워터택시 1층에 앉아봤다. 2층에 앉으니까 머리가 너무 휘날려서 망나니 같더라 (;ㅅ;)

    다시 만난 맨하탄. 내 마음도 밝아지고.

    다들 파란 보따리 들고 여기저기로 흩어진다.
    다들 어디 가시나요. 경상도 가시나요?

    그냥 돌아가기 심심해서 월스트리트를 걸어봤다.
    저것이 세계경제를 좌우지장지지지 한다는 증권거래소구나.

    가족사진 찍길래 나도 찍어봤다. 멋지네. 근데 저게 뭘까.

    한참을 또 신나게 걷다보니 차이나타운이 보인다.
    지옥이 정말 있다면 아마 주말 차이나타운이 아닐까.

    조금 더 걸어올라 가면 소호가 보인다. 주말엔 차이나타운 못지않은 지옥.

    우왕! 왕 스트릿이네!!! 이름 멋지게 지어놨구만!!!
    서울에도 왕십리 있는데.

    모마에서 팀버튼 전시회한다. 진짜 재밌겠네!!! 인생은 모 아니면 마라는데 가봐야지~우흣~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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