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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4. 22:39
여기는 고탄다!!! 주말부터 세일시작했다길래 부랴부랴 시부야로 나섰다. 이 골목에 빔스, 쉽스, 저널스탠다드 등등 어지간한 옷가게들 다 있다. 이 골목이 어디냐면...아 설명할려니 복잡네... 신난다 세일이다!!!! 하지만 내 지갑은 텅 빈 상태. 이번 달 생활비만 남겨놓고 그동안 모아 둔 돈들 한국가서 죄다 환전해버렸다. 운 좋게도 환율이 오를 때 가서 재미 좀 봤지...후후...후....후후후....이런게 외국인 노동자의 기쁨일까... 빔스 세일포스터가 시뻘건게 은근히 땡겨서 찍고 말았다. 이 옷가게 이름이 B'2nd인가 그런데 비싼옷들 다 갖다놓고 판다. 그래서 세일해도 비싸! 멋진 옷들이 꽤 있는데 괜히 구경갔다가 마음만 다치고 나온다... 오 센스좋은데~ 하지만 SALE의 ALE을 소문자로 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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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1 2011. 1. 3. 23:50
휴가 가기 전날 밤 가방 싸가지. 야무지게 싸가지. 아 저놈의 이민가방 이번에만 들고가면 마지막!!!일까 ㅠㅠ 나중에 일본 떠날 때 또 아이맥 넣어서 갈 생각하니 슴가가 먹먹하다. 아무튼 그렇게 나리타로 향했고! 대구로 떠났고!!! 생전 눈은 커녕 비도 잘 내리지 않는 대구에 눈이 왔다. 그것도 폭설! 그래서 다니는데 애 좀 먹었지. 한국이 그다지 추운 줄 몰랐는데 도쿄있다가 오니 얼마나 추운지. 도쿄는 왜 날씨가 이 모양이냐. 여름엔 그렇게 덥더니 겨울엔 덥네. 대구에서 요즘 잘 나가는 카페. 이름이 머였더라. 아무튼 대구에 비싼 외제차들 여기에 다 모여있더라고. 버스에서 와이파이가 터지더라. 부왘!!!! 예전부터 되던건데 내가 이제야 안건지 이거 뭐 어떻게 된건지. 비빔만두랑 왕만두도 오래간만에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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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12. 24. 22:55
벌써 2010년 한해가 저물어 가는구나. 시간이 정말 빨리도 가는구만. 흘러가는 시간 속에속에! 나의 모습 찾을수가 없어없어!!! 내 평생 잊지못할 최고의 해 Best 5를 꼽으라면 올해가 들어가야지. 암~그렇고말고. 뉴욕도 다녀왔고, 방황도 해봤고, 점쟁이할매의 계시대로 도쿄까지 왔고말이지!!! 지옥같은 한여름의 도쿄에 온지도 벌써 다섯달. 짧은 다섯달동안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이상한 사람들도 알게 되었고, (이상한 사람들 > 좋은사람들) 사회생활은 역시나 쉽지 않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년에는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올해만큼만 신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이 블로그에 오는 모든 사람들 메리크리스마스&해피 뉴이어!!! 이제서야 올려보는 Mr.Brai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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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12. 22. 23:54
오늘은 하야시로부터 생일선물을 받았다 (;ㅅ;) 으어..어....으어어어....으헝헝.... 회사생활하면서 생일선물 받아본 게 언제더라........첨인가 ㅠㅠ 아닌가...받아봤었나... 아무튼 오늘 정말 감동했다. 생일이 난데없이 크리스마스인지라 선물 못받고 넘어간적이 다반사. 그래서 선물같은거 기대 안해본지도 오래됐고, 근데!!! 세상에!!! 이렇게!!! 생일선물을 받게 되니 슴가가 벅차오른다! 왼쪽 책은 마을의 연구, 오른쪽 책은 마을탐험! 동네 구석구석 샅샅히 파헤치는 그런 책인데 다음에 자세하게!!! 미모의 직장여성 하야시 고마워 하야시! 내가 내년 하야시 생일에 꼭 좋은거 하나 선물해준다! 근데 생일이 언제랬지??????? 그리고 오늘은 회식이 있었다. 하야시와 손발이 맞지않아 수치스런 사진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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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12. 19. 22:32
여기는 고탄다역. 이케부쿠로에 볼일이 있어서 가는 길. 그란투리스모5 광고가 붙어있네. 아이고 귀여워라. 나도 빨리 그란투리스모5 사야지! 그리고 이제 플스3만 사면 되겠다.... SMAP이 소프트뱅크 모델인가보네. 흰 개 나와서 하는 광고도 재밌고 좋드만. 참신하고. 기무라 타쿠야는 워낙에 잘생겨서 모델이나 배우로서는 너무너무 멋있지만 가수는 좀...글쎄!!! 예전에 티비에서 SMAP공연하는데 김탁구가 마이클잭슨 빌리진 퍼포먼스를 하더라고. 와 진짜 이건 뭐...연습을 한건지 안한건지 그냥 노래나오니까 대충 흔들어 제끼는건지 기가막히더라고. 진짜 깜놀했다 정말. 손발이 있는대로 다 오그라들더라! 관중석 여자애들은 좋아죽겠다고 비명지르고 난리던데. 이건 뭐 어느 정도껏 해야지 너무하더라 탁구형!!!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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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노동자의 일기모기의 일기/2010 2010. 12. 18. 21:11
여기는 요코하마역!!! 지난주에 갈려고 하다가 귀찮아서 안갔는데 더 추워지기전에 가봐야겠다 맘 먹어서 일찍 일어나 부랴부랴 출발!!! 집에서 한 40분 거리지만 지하철 타다 헤매는 바람에 1시간 30분 걸려서 도착! 여기서 열차 갈아타고 사쿠라기쵸역까지 한정거장만 가면 된다. 두둥~배가 두둥 떠있는걸 보니 여기가 요코하마로구나~ 좋구만~야경이 그렇게 멋있다는데 저녁까지 혼자 뭐하지..... 닻 닻 디라~라 다리라디리라라~ 아까렌가소코도 구경했다. 한국말로 하면 빨간벽돌창고라고 함! 옛날에 소코반이라는 창고에서 물건 옮기는 게임있었는데 그 소코가 창고였구만! 그럼 반은 뭐지!!! 건물 앞에 아이스링크 설치해서 사람들이 신나게 얼음 위를 달리고 있고 날씨는 하나도 안춥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