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바른생활
-
5월 5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5. 5. 23:49
아침에 그림이랑 신나게 놀다가 와이프랑 교대하고 수퍼가서 시금치랑 베이컨 사온 후 방에 들어가서 기절했다.한참 자고 있는데 밖이 시끌시끌해서 나가보니....(후략) 낮잠자고 돌아온 그림이랑 점심먹고나니 갑자기 잠이 쏟아져서 2차 기절...비몽사몽으로 침대에서 뒹굴고 있는데 그림인 할머니집에서 저러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ㅎㅎ 신나게 놀면서 중간중간 간식 먹으며 HP 회복. 누나랑 그림대결 ㅋㅋㅋ ㅎㅎㅎ귀여운 놈들.어려질수록 확실히 더 귀엽군. 처음 만들어 본 토마토베이컨계란볶음. 계란이 적은건지 토마토가 많은건지 모르겠네 ㅎㅎ대체로 먹을만했지만 베이컨을 조금 더 좋은걸 썼더라면 맛이 훨씬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다음에 식재료 살땐 비싸더라도 좋은걸로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네이버 NOW에서 DJ..
-
5월 4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5. 5. 00:23
출근길 버스타러 가는 길에 혹시나 어제 잃어버렸던 빨간가방 있을까 싶어 두리번거리며 지나가는데 아니 세상에!!!!???스벅 앞 화단에 가방이 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너무너무 반갑더라 ㅠㅠ 가방 발견한 순간 소름돋더라 정말 ㅋㅋㅋ세상을 원망했던 어제의 못난 내 모습은 잊어주오...앞으론 소지품 주의해서 들고 다녀야겠다. 긴팔 입을까 반팔 입을까 고민했는데 긴팔 입었으면 세상을 한번 더 원망했을 듯.이제 여름이네 여름이야. 덥더라 정말. 아침 일찍 병원에 간 그림이.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검사 잘 받고 돌아왔다고 한다. 징검다리 연휴라 휴가자도 많아서 밀린 업무들만 후딱 처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나인원 앞은 이미 핫썸머. 민소매에 핫팬츠에 난리난리 ㅎㅎ 2020년 반팔 첫 출근기념 사진.마스크는 너무 더..
-
5월 3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5. 4. 00:25
아침부터 뜨거웠던 기차사랑. 탁구공은 갑자기 어디서 찾아온건지 ㅎㅎ 밥 한숟갈 먹고 요리조리 갖고 놀다가 떨어트렸다가 굴렸다가...네살짜리한테 진득하게 앉아서 밥 먹는걸 기대하는건 무리겠지. 나는 나무다...나는 돌이다....나는 나무다...나는 돌이다... 킥보드에 장볼때 쓸 펜코 빨간가방 고무줄로 걸어뒀는데 한참 타고 가다보니 가방이 없더라.화들짝 놀래서 지나왔던길 두번이나 왔다갔다했는데 결국 못 찾았다 ㅠㅠ 그새 누가 주워갔나보다 어뜨케어뜨케???난 길바닥에 돈 떨어져있어도 모른척 지나가는 사람인데 갑자기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제 다 주워갈끼야 ㅠㅠ이 사진이 빨간가방의 마지막 사진이 될 줄이야... 아이고 뚜바야...한심하다가도 고맙고, 황당하다가도 짠하고...너만 보면 마음이 복잡해. 네..
-
5월 2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5. 3. 00:08
그림이 핵펀치 맞기 2초전. 그림이 불방망이 맞기 3초 전. 킥보드타고 동네 한바퀴.오늘은 하루종일 꾸물꾸물 습한 날씨였다. 비 한바탕 시원하게 왔으면 좋겠네. 블랙과 카키의 조합은 정말 멋지네.시계 디자인을 보아하니 4천만원 훌쩍 넘겠군...시계의 세계란... 어제 강남 신세계백화점 크롬하츠 매장가서 직원이랑 이야기하다가 신성우도 자주와서 사냐고 물어봤다.직원은 한 20대 초반정도 돼보였는데 신성우가 누군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신성우 행님도 이젠 추억의 연예인이 된건가. 나때는 말이야~ㅠㅠ 눈썹있는 이모지는 첨보네 ㅎㅎ어설프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구만. 리뉴얼 시작한 오모리찌개.새단장하면 꼭 먹으러 가야지. 저녁먹고 동네 한바퀴. 어서오세요 아저씨랑 사탕 한입씩 나눠먹기 ㅎㅎ토요일밤 정자역은 아주 그..
-
5월 1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5. 2. 00:14
낮잠자고 돌아온 그림이.잠에서 덜 깨서 비몽사몽 빈둥빈둥할때 귀엽다. 트램과 고속열차의 환상결합에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음. 날씨가 좋아서 킥보드 끌고 탄천으로 출동~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윈드를 맞으며 너무나 더웠던 5월 1일로 길이길이 가슴 속의 하트에 기억될 리멤버...진짜 덥더라 오늘. 한여름인줄... 킥보드보다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과 비행기와 헬리콥터와 관심이 더 많았다. 이제 곧 본격적으로 더워지면 저 단발머리 당분간 못보겠군. 땡볕에서 놀다가 너무 더워서 30분만에 철수. 갑자기 아빠와 사회적거리 37m 두기 실천중. 아빠 거기 서있으라고! 이쪽으로 오지 말라고! 어휴 저걸 진짜 확마.뽀뽀로 혼내줘야겠다. 아빠랑 모자 바꿔쓰기 ㅎㅎ아빤 그림이 모자 맘에 쏙 드는데 너무 작네. 더울땐 역..
-
4월 27일 정자동 일기모기의 일기/2020 2020. 4. 27. 23:08
오렌지쥬스처럼 상쾌했던 주말아침ㅋㅋ맨날 뭐가 저렇게 즐거운건지. 쇼파에서 뒹굴뒹굴~ 비행기 놀이도 하고. 이런저런 하소연도 들어주고... 지하주차장에서 낮잠 재우기 도전.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순순히 잠들겠다 싶었는데 웬걸...아는 노래 한곡씩 다 부르고 중얼중얼했다가 막 깔깔 웃었다가...나는 돌이다 나는 나무다 나는 돌이다 나는 나무다 나는 돌이다 나는 나무다를 수없이 되뇌다 50분만에 재우는데 성공...아기 키우는덴 정말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푹 잘 줄 알았는데 40분만에 깼다 ㅎㅎ잠에서 막 깨어나 어리버리할때 정말 귀엽다. 담엔 영상도 찍어둬야지. 킥보드 타고 약국마스크 사러 다녀왔다.인도에서 첨 타봤는데 생각보다 충격흡수라던가 안정감이라던가 많이 구렸다.가격생각하면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